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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9:01
애널리스트할 때는 양질의 정보에 접근이 쉬웠는데, 나온 이후로는 그게 어렵다라고 한 적도 있긴 합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인사이더일 때는 자신감 충만하다가 독립하면 겪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거 감안해도 맞는 게 별로 없어서 신뢰도가 영...
24/09/03 09:14
그래도 부동산은 왠만해선 정부에서 데이터가 다나오는 것 같긴한데
아얘 틀린말을 하는건 또 아닌데 어느정도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맞추는것도 있다보니 예측한대로 시장이 안가면 이거 정부가 잘못하는거다 스탠스로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유튜버들이 하듯 약간은 자극적으로 조회수 끌어내는식으로 가는 것 같기도해요. 잘배운 라이트 하우스랄까..
24/09/03 09:06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서울 어딘가에 살면서 더 비싼 집을 사기위해 몸부림치던 사람들은 그런 자기만족 삶을 보면서 저게 [돈이 돨까?] 하는거죠
24/09/03 09:14
저는 반대인거 같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매수대기자들이 넘쳐나는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의 한 축으로 보여요.
최근에 마포에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는 신축 아파트 분양했는데 84형 분양가가 17억..상당히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84형 경쟁률이 100대1 넘겼네요.,강남도 아닌데 분양가 17억...경쟁률은 100대1 돌파., 그걸 보고 서울 부동산에 대한 관점이 좀 바뀌었습니다.
24/09/03 10:55
제가 하나씩 청약 넣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허수도 많습니다
원펜타스 청약당첨 되고도 등록 포기자가 50명이나되요 당첨되도 계약금도 못낼 상황인 거죠 20억 안전마진 보장인데도… 그래서 결론은 엄대엄(응?)
24/09/03 12:10
그건 계약금이 없어서가 아니고 부정청약 건바이건 조사한다고 엄포를 놓아서요..
청약점수 고점이려면 부양가족이 5명 이어야 하는데, 실제로 자식+부모 봉양하는 가족이 얼마나 되겠어요…
24/09/03 09:16
사실, 서울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가는 흐름도 맞지만 미국, 유럽의 수도 대비 부동산 거래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고...(내수)
결국 국내 유저들이 서로 사고팔면서 가격만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긴합니다. 크게 보면 스캠 같기도요.
24/09/03 09:17
개인적으로 요 몇 달 사이 집값 오른건 진짜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코로나 때야 시중에 돈이라도 많이 풀렸다고치고 요새는 온 사방이 불경기라고 난리인데 다들 나 빼고 부자인건가...
24/09/03 09:27
기존 서울 라이크 게임의 큰손 유저들이 하던 게임 접고 개고기 도시로 오는거 같네요.
리니지와의 비유가 일부는 맞겠지만,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망한 세계관인건지...
24/09/03 10:11
현금 모으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많습니다. 대기수요는 계속 쌓이고 있었는데 너무 억제해왔어요.
대기수요가 이번에 상당히 해소된 거고, 규제로 옥죄면 앞으로 또 다시 대기수요 쌓이는 거죠.
24/09/03 10:31
불경기는 빈자들의 것이라는 말도 있죠
결국 서울 핵심지 부동산은 사회 전체의 부에 비례하게 돼있으니.. 금리 정상화 되면 더 오를겁니다
24/09/03 09:50
서울 금싸라기 땅이야 부동산의 특성상 때려죽여도 추가공급은 안되고
구입가능한 사람은 0.1%라고 한다면 그 커트라인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땅값도 거기에 맞춰 계속 오르겠죠. 리니지따위랑 비교될건 아니라고 봐요.
24/09/03 10:30
출산율 0.7 의 시대에 , 단순한 수요공급이 문제가 아니죠.
젊은 인구가 부양해야할 노인인구가 50%도 아니고, 500% 증가에, 일할 사람이 70% 감소했을때... 과연 대한민국이 성장할수 있을까??? 라는 문제가 더 큰 문제죠. 리니지로 예를 들면, 돈 질러주는 린저씨들의 호주머니가 얇아져도, 시세가 유지될까? 하는 문제와 비슷하죠.
24/09/03 12:08
당연히 언젠가는 빠질거라는데 대부분 동의할겁니다.
결국 타이밍의 문제인데, 빠져도 서울 핵심지가 가장 늦게 빠질테니 역으로보면 가장 안전자산이 서울 핵심지라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24/09/03 17:04
맞습니다. 그래서 전 쓴것처럼 수요공급문제보다
나라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게 될 문제가 더 큰 문제라고 보고요. 간단히 외국을 보면 나라경제가 망해가는 나라들의 집값을 보면 집값이 오르기는 커녕 떨어지죠.. 뭐 물론 우리나라가 출산율 0.7의 시대에도 지난 몇십년간 성장해온 만큼 성장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그렇지 못할 가능성을 더 크다고 보네요.
24/09/03 10:31
리니지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자본주의 사회자체가 고인물만 넘쳐나는 게임이랑 양상이 비슷하죠. 그걸 억지로 위아래 균형을 맞추려는게 정부고, 게임이랑 차이는 게임은 꼬우면 접으면되는데 인생은 그러질 못한다는거
24/09/03 11:45
근데 진짜 궁금한게, 현금 들고 있는 분들이 그렇게까지 많은건가요? 저 올라가는 집값도 분명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온걸텐데..
나만 돈못벌어.. ㅠㅠ
24/09/03 13:50
근데, 집값 상승률은 한번도 GDP 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이 없거든요. 이게 제일 불가사의해요;;
사실 집값상승률이 GDP 상승률, 혹은 평균 대출금리보다 낮아지기만 해도 영끌한 사람들은 다 폭망하는 거긴 한데..
24/09/03 14:18
위에 적었지만 마포 분양가 17억짜리 아파트 경쟁률이 100대 1 넘을 정도니까요.
더 무서운건 저긴 마포라 강남 아파트 분양 노리는 사람들은 패스했을텐데도 저정도라는거네요 흐흐
24/09/03 11:59
저도 리니지가 한국의 특수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게임이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부동산까지는 생각안해봤지만요.
"꼬우면 너도 현질하든가, 현질못하면 열등하게 살아야지" 같은 마인드가 기저에 너무 짙게 깔려있어요.
24/09/03 13:11
수도 중심 국가인 영국 런던이나 다른 사례들 봐도..
서울 걱정(?) 사람들이 많고 이러니 저러니 많지만 서울 중심부는 한국이 존재하는한 올라갈일만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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