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9/02 15:56:50
Name 로켓
출처 유튜브 외
Subject [기타] 공부 좀 한다는 중학생들의 고민
평범한(또는 하위권) 고등학교 가서 최상위권 노리기 vs. 명문고(자사고,특목고,8학군,일명 갓반고 등)에 가서 중상위권 유지하기

여러분들이 중3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참고(?) 영상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02 15:59
수정 아이콘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저같은 사람은 후자가 나을것 같아용
참치성애자
24/09/02 15:59
수정 아이콘
분위기도 분위기겠지만 가까운곳이 최고죠
24/09/02 16:08
수정 아이콘
가까운 곳도 좋지만, 일명 명문고라는 학교들은 기숙사가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진공묘유
24/09/02 15:59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자로 살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후자로 살아보고 싶네요.

특목고면 몰라도 8학군, 자사고는 본인이 잘한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배부른 고민같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압도적으로 입시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구요.
이오르다체
24/09/02 16:00
수정 아이콘
후자는 성적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은데... 근데 일단은 전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가겠습니다
김삼관
24/09/02 16:00
수정 아이콘
사람은 환경의동물입니다.. 무조건 좋은 학교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24/09/02 16:02
수정 아이콘
Lcs vs Lck가 떠오르네요.
자유로운분위기에서 혼자 각잡고 공부하는게 쉬울까 싶습니다.
수리검
24/09/02 16:02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웃긴게

잘하는 애들만 모아두면 또 그중에서 차이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중에 몇몇 혹은 그 이상은 아예 포기하죠

분명 처음에 특목고 들어올 땐
다 중학교에서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이였을 텐데 .. 성과건 의지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중상위권에 있을 거라면
일반고 최상위권이 학업 진행에는 낫지 않을까 시포요
24/09/02 16:04
수정 아이콘
전 일반고 최상위권 노리고 갔습니다만 집안 환경이 더 좋았다면 특목고 노렸을거에요
24/09/02 16:04
수정 아이콘
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일반고를 선택했는데 몹시 후회합니다.
24/09/02 16:06
수정 아이콘
제 아이라면 후자요.
제가LA에있을때
24/09/02 16:07
수정 아이콘
전자 할만한것같은데
신동엽
24/09/02 16:07
수정 아이콘
저는 집에 돈이 없어서 특목고를 못 가고 일반고 최상위권을 노렸는데 일반고에서 중위권이 되어버렸습니다.
바밥밥바
24/09/02 16:08
수정 아이콘
후자로 갔고 최하위권이었습니다. 대학만 잘가면 고등학교 큰 상관 없습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24/09/02 16:09
수정 아이콘
상관있죠.
전자가서 내신잘 받느냐 vs. 후자가서 분위기타고 공부하느냐
학생의 성격에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몽키매직
24/09/02 16:10
수정 아이콘
오래 전이지만 저는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일반고 진학했고, 결과적으로는 어딜 갔으나 결과의 차이는 없었을 것 같네요.
파라돌
24/09/02 16:12
수정 아이콘
케바케지만 명문고 중상위권이 되는지부터가... 대학진학으로보면 전자가, 개인의 성장으로보면 후자가 낫죠.
그런데 명문고 진학하다보면 자퇴루트, 심지어 타학교로 재입학하는 케이스도 있을 정도로 리스크가 큽니다.
비오는풍경
24/09/02 16:12
수정 아이콘
가정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8학군까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여러 가지로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특목고 진학이 가능은 했어서 '혼자서'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고
만약 특목고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도 가끔씩 상상은 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나았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듯...
저런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었거든요. 저런 환경에서 특목고로 진학하면 이중 삼중으로 힘들었겠죠
결론은 가정환경에 달렸다 정도...
로즈엘
24/09/02 16:13
수정 아이콘
저라면 후자를 선택할꺼 같은데, 저는 수시보단 정시가 더 적합했기 때문에. 수시 비중이 높은 지금은 모르겠네요.
24/09/02 16:1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잘할 자신 있으면 후자가 훨씬 나음. 인맥이 달라지거든요.
미카엘
24/09/02 16:14
수정 아이콘
후자였는데 성적 박았ㅜㅜ
여명팔공팔
24/09/02 16:14
수정 아이콘
후자로 가서 내신바닥 깔아주고 정시파이터(저땐 이런 단어가 없긴 했습니다만)로 살았습니다.

교과다 학종이다 논술이다 수시 너무 빡셀것 같아서..
가능하다면 제 아이들도 후자에서 내신은 안나와도
정시로 한방에가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크크
24/09/02 16:15
수정 아이콘
후자가 나아보이네요. 후자 선택했다 불이익 받을거 생각하면 계산기 두들겨서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면 되는데,
전자 선택했다 망하면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본들 이득 볼 수 있을까 싶은...
PARANDAL
24/09/02 16:15
수정 아이콘
노력파면 전자 두뇌파면 후자가 낫다고 봅니다.

노력파가 특목고에 가면 좌절을 많이 겪고
두뇌파면 일반고에 가서 휩쓸릴수가 있거든요
도들도들
24/09/02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아이들의 성격(주체성, 자기주도능력)이나 잠재력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 객관적으로 뭐가 낫다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24/09/02 16:27
수정 아이콘
이거 일리가 있네요. 저도 동의가 됩니다.
24/09/02 16:44
수정 아이콘
노력파도 특목고에서 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멘탈이 좋아야죠.
포기만 안한다면 후자가 무조건 이득이 됩니다.
PARANDAL
24/09/02 16:52
수정 아이콘
잘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멘탈 좋으면 일반고가서 안휩쓸리고 내신 탑으로 받는게 대학입시에는 더 낫다고 봅니다.
wersdfhr
24/09/02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요
24/09/02 18:10
수정 아이콘
현답이네요. 절로 끄덕여지는 대답입니다.
아델라이데
24/09/02 16:16
수정 아이콘
시간을 되돌린다면 명문고 가서 정시 노리는게 훨씬 나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짐바르도
24/09/02 16:17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 댓글단 분들 시대랑 정수시 개벽할 정도로 바뀌어서...
로메인시저
24/09/02 16:18
수정 아이콘
무조건 좋은 곳입니다. 혼자 잘하기 쉽지 않아요. 굳이 하드모드 할 필요가 없음. 사람은 환경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장마의이름
24/09/02 16:20
수정 아이콘
후자에서 실패하면 인맥이라도 남는데
전자에서 환경에 휩쓸려 실패하면 애매할 것 같아요
Far Niente
24/09/02 16:2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인맥 같은 건 사실 요즘은..
24/09/02 16:21
수정 아이콘
이게 옛날의 일반고가 아니라서 학습의욕이 좀 심각하게 많이 차이난다고 들었습니다.
로하스
24/09/02 16:32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고등학교는 바로 옆에 외고가 있어서 저 다닐 때는 외고로 잘하는 학생들 많이 빠져나가
서울대 3~4명 가고 그랬는데 오히려 지금이 훨씬 잘가던데요. 작년에 12명 올해 11명 서울대 갔더라구요.
24/09/02 16:37
수정 아이콘
학군이 좋은데 사시는건가요? 제 들었던건 지방 일반고들이 매년 수업 참여나 성취도가 좀 심각해질정도로 낮아지고 있다였거든요
로하스
24/09/02 16:45
수정 아이콘
서울 평범한 지역 고등학교 나왔어요. 저도 갑자기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봤는데
2023년 기준으로 서울대 12명 합격이면 전국 일반 고등학교 중에서 꽤 높은 순위인가봐요..
저 다닐때보단 훨씬 좋아진건 맞는듯해요 흐흐
뾰로로롱
24/09/02 16:21
수정 아이콘
용의 꼬리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빡센곳이 좋고
뱀의 머리가 더 낫다는 분은 일반고 가는게 낫죠.

근데 빡센 고등학교 갔다가 기대하는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30대에도 낭인처럼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차라리 일반고 가는게 나았겠다 싶죠. 준거집단이랑 소속집단의 갭이 너무 커지면 삶이 또 고통스러워집니다.
페로몬아돌
24/09/02 16:22
수정 아이콘
제가 전자 vs 사촌 동생이 후자. 제가 더 좋은 대학교 갔습니다. 후자 사촌 여동생은 전교 1등으로 외고 가서 적응 실패로 성적이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무조건 후자라고 할 수 없나 봅니다.
24/09/02 16:22
수정 아이콘
성공률을 따지면 후자가 꽤 차이나게 좋지 않을까요? 마음이 굳건히 서지 못한 학생들은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기가 너무 쉬워서요. 게다가 예전처럼 순수하게 내신성적으로 미는 입시도 아닌데다가 생기부 작성 퀄러티나 다양한 전형을 이용하는 등 대입전략은 아무래도 입시명문고가 나은편이죠. 다만 제가 옆에서 보니깐 어느정도 중하위권까지는 일반고 상위권 보다 입시결과도 나쁘지 않은거 같고 애들도 견디는데, 아무리 명문고라 하더라도 바닥 깔아버리면 못견디는 애들이 꽤 나오더라고요.
티아라멘츠
24/09/02 20:30
수정 아이콘
다양한 전형이어도 수시는 기본은 내신이라 내신이 좋아야 좋은 대학을 가기 훨씬 쉽더라구요. 내신이 기본스탯이라 그거 극복하려고 몸비트는거 쉽지는 않습니다.
24/09/02 16:25
수정 아이콘
엘리트 pgr인이 많군요
전 둘다 배부른 소리로 들리는데... 반에서 10등하기도 벅찼습니다.
Far Niente
24/09/02 16:2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주제에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은 댓글을 안 다니까요 크크
홈스타욕실세정제
24/09/02 16:25
수정 아이콘
저는 후자로 유명한 외고에서 나름 중상위권이었는데
결국 내신 문제로 일반고로 전학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하지 않을 것을 후회하는 것이
일반고 처음 전학하자마자 모의고사 성적이 많이 좋았고 그러다보니 너무 여유부리고 밤새 게임도 하고 그러다가
끝까지 수능은 1등하긴 했는데 그래도 재수했어요.
나름8학군 유명한 일반고인데도요.
그냥 빡센 분위기에서 다같이 으쌰으쌰 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
及時雨
24/09/02 16:34
수정 아이콘
저는 외고 계속 있다가 내신 평균 8등급 되서 정시에만 올인했는데 수능에서 인생 최악의 영어시험을 보고 서울 밖으로 튕겨나갔기 때문에... 뭐든지 안간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거 같습니다 크크크
저도 지역 명문고를 선택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고 살아요.
Far Niente
24/09/02 16:27
수정 아이콘
성향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9/02 16: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에는 메타인지가 중요한거죠...

내가 (혹은 내자식이) 빡센 경쟁환경에서 자극받으면서 잘할수 있는 인간인가, 혹은 어허둥야 공부잘하는애로 포지셔닝된 상태에서 수월한 내신과 함께 친구들의 노는 유혹을 이겨내고 잘할 수 있는 인간인가.. 등등..
로피탈
24/09/02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하카세
24/09/02 16:28
수정 아이콘
전자선택했는데 다시 하라면 후자합니다. 한 번 미끄러지면 메리트가 전혀 없어짐...
미네랄은행
24/09/02 16:28
수정 아이콘
제목에 뭐가 좀 빠진것 같네요.
공부 좀 한다는 중학생(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

저거 고민할정도의 성적인 중학생이면 정작 당사자는 별 고민 안할거 같아요. 나중에 후회는 할수 있겠지만.
땅땅한웜뱃
24/09/02 16:30
수정 아이콘
사바사 아니겠습니까 저는 무뇌로 주변 친구들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무조건 후자입니다만
OilStone
24/09/02 16:30
수정 아이콘
흔히 얘기하는 'output' 측면에서 의견들을 주셨는데, 입시와 무관하게 얻을 수 있는 경험과 insight 측면에서 후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24/09/03 01:50
수정 아이콘
insight 의 서성한
output 의 sky
이정도 차이라고 봐야죠
MurghMakhani
24/09/03 10:00
수정 아이콘
아웃풋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 게 대학에서 받는 인사이트의 양과 질이 고등학교 시절 대비 어마어마하니까요. 물론 아웃풋에 대한 얘기를 결론짓는 게 매우 어렵겠지만요
나는솔로
24/09/02 16:33
수정 아이콘
일단 후자를 택하고 가서 적응을 못한다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거나 사유가 생기면 바로 자퇴시키고 검정고시 테크 타는 경우가 꽤 있습죠. 저도 후자를 우선 택할거 같네요. 경험상에서도 분위기가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묵리이장
24/09/02 16:33
수정 아이콘
학폭 스트레스 없는 학교가 좋져. 학교가 어수선해짐.
전 후자 선택.
교대가즈아
24/09/02 16:34
수정 아이콘
이미 수시로 왕창 뽑는 시점에서 무조건 전자.

정시로 대학가는 건 정신 나간 숫자의 메디컬 노리는 N수생들과 미친 난이도의 수능으로 경쟁하라는건데 현역 고3이 요즘 초고난도 수준의 수능으로 N수생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건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문과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이과는 거의 불가능하다 보구요.

현실적으로 일반고, 가급적 지역인재 전형이 될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지역인재 수시로 의대를 가거나 지균 노려서 설대를 가는게 현명합니다.

거기다 내신 잘 받아놓으면 나중에 나이 먹고도 다시 수능봐서 메디컬 갈 때 훨씬 유리하죠. 한 2010년 전 시절이라면 내신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특목고를 가는게 진학하는데 유리했겠지만 지금은.. 무조건 일반고 가야죠. 갈 수 있으면 중학교때부터 농어촌 가는 것도 좋구요.
Dončić
24/09/02 16:35
수정 아이콘
요즘 메타는 1번가서 내신 미끄러져서 정시파이터할꺼같으면 바로 자퇴죠.
러신머닝
24/09/02 16:36
수정 아이콘
후자 선택했는데 취업이랑 진로 어느정도 선택한 30중반 되니까 대입의 유불리 말고도 후자의 장점이 보입니다.
대입은 상대평가라 대입 때는 후자가 손해볼수 있는데요.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이 전문대학원이나 고시, 유학 등 시간 투자가 필요한 좋은 진로로 많이 가니까 대학 가서 진로 설정할 때 영향받고 이런 진로로 많이 가더라고요. 어떤 진로가 좋다는 정보도 중요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한데 동기들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대학 이후로도 의식하면서 노력을 많이하게되고 그게 좋은 아웃풋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근케익
24/09/02 16:3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진학을 저엉말 오래전에 해서 아직도 이게 현실성있나 모르겠으나
외고 진학한 입장에서 일반고, 상고, 공고 진학했던 중학교 친구들 보며 느낀게
성적되면 외고 및 특목고 > 상고,공고 > 일반고였습니다

이유는 심플하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죠
저도 나름 상고/공고에 대한 편견도 있던 사람이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당시 인식이 확 바뀌었는게,
우리반 꼴등 (전교꼴등이기도 함)이던 놈이 아무데서도 안 받아줘서 결국 가던게 일반고니까요

외고를 다녔으니 일반고 다닌 사촌동생들과 얘기한걸 종합해보면 면학분위기라는 게 압도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고에서 단점은 딱 하나밖에 못 봤습니다
중학시절 전교 1등하던 놈이 외고와서 평범한 학생이 되어버린걸 힘들어하던 친구가 있긴 했음
가이브러시
24/09/02 16:38
수정 아이콘
와 중2 우리딸 고민중인데 엄대엄이네요..근데 저희는 학군지라 고등학교도 괜찮은 곳이 좀 있는데, 그럼에도 자사고, 특목고를 준비해야 할지 계속 고민됩니다.
티아라멘츠
24/09/02 20:3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따님이 쉽게 휩쓸리는 성격 아니다 혹은 노력파다 하면 자사고 특목고 가는 건 고민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이 중동고 가서 1학기때 내신 6등급 뜨고 못버티고 바로 전학했는데도 그 내신을 끝까지 극복이 안되서 정시파이터 강제전직하고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제가 그 친구에게 야 너는 솔직히 중학교 전교1등 매번 하고 다녔다지만 아무리봐도 넌 재능파가 아니고 엄청난 노력파인데 자사 특목고는 재능의 리그다 너가 가면 못버틸거다 했는데 그게 말이되냐 내가 전교1등 매번 하고다니는데 하고 무시하고 갔다가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반대로 아 난 수능 준비 피곤하게 하기 싫어 내신 높게 받고 수시로 가야징 했는데 그걸로 대학을 왔구요

특목자사고는 수시를 어느정도 포기한다는 선택지라서 그 부분을 진짜 생각 잘하셔야 할거에요 수시를 아예 처음부터 접고 들어간다는 건 리스크가 굉장히 큽니다. 물론 내가 심지가 굳지 않고 어차피 수시는 첨부터 버릴거에요 하면 모르겠는데..
24/09/03 01:58
수정 아이콘
중2면 정말 애매하기는 한데
원하는 학교에 학교장추천 받을 수 있겠으면 일반고
아니면 특목고라고 봅니다
입시가 바뀌면 일반고는 좀 헤메는 경향이 있어서
한글자
24/09/02 16:44
수정 아이콘
무조건 후자요. 제가 전자로 갔다가 지금까지도 후회합니다.
고등학교처럼, 최종 목적지가 아닌 거쳐가는 곳이라면 뱀대가리보다 용꼬리가 백배 천배 낫습니다.
24/09/02 16:44
수정 아이콘
맹모삼천지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인 본인 수준 진단을 잘 해야겠죠.
24/09/02 16:56
수정 아이콘
오래전 세대인데 귀찮아서 평판 안 좋지만 집 근처인 고등학교가서 적당한 대학가서 살고 있습니다. 그 때랑 별 다를건 없을거 같습니다. 어딜 가든 할놈할 갈놈갈
랜슬롯
24/09/02 17:09
수정 아이콘
환경 정말 무시못합니다. 다만 윗분들말씀대로 메타(?)따라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24/09/02 17:11
수정 아이콘
역시 공부잘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피지알에는. 부럽습니다..
24/09/02 17:30
수정 아이콘
고향 일반고에 진학한 친구가 3년 내내 전교1등 했지만 수능점수는 아쉬운 경우도 봤고
나름 명문고 와서 경쟁하다가 꺽여서 순위는 그대로인데 점수차이는 벌어지는 친구도 봐서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자기가 상위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이 제일 좋은데 해보기전엔 모르니까요.
악튜러스
24/09/02 17:43
수정 아이콘
보통 양쪽 선택지에서 잘 됐을 때를 가정해서 비교하는데, 반대로 잘 안됐을 때를 가정해보는 게 낫습니다.
일반고를 가서 공부 안하는 분위기에 휩쓸릴 가능성 vs. 특목고 가서 하위권 나와서 멘탈 회복 못할 가능성 정도로...
물론 제일 좋은 건 특목고 가서 상위권 하는거죠.
Liberalist
24/09/02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후자 케이스였는데, 후자는 면학 분위기, 입시 정보 면에서 굉장히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다만 멘탈이 정말 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중학교 때 줄곧 좋은 성적 거뒀었는데 막상 고등학교 올라가니 내신이 개박살이 난다? 이거 스트레스 내성 약한 애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돌아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나마 현실 받아들이는 시점이 그렇게 늦지 않았어서(대충 1학년 1학기 끝날 때쯤?), 내신에 목매달다가 더 망하느니 차라리 내신 비교적 덜 보는 수시전형 or 정시로 쇼부보자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시점에 체제전환이 됐는데, 체제전환 실패한 친구들 결말은 결국... 쩝;;
Karmotrine
24/09/02 17:45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면 닥전이죠 죄다 수시로 뽑아서 수능으로 가는 문이 너무 좁아졌는데
wish buRn
24/09/02 18:14
수정 아이콘
전자였네요. 잘한 선택인가 궁금함
24/09/02 18:14
수정 아이콘
일단 입시제도가 여기 있는 사람들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소금물
24/09/02 18:17
수정 아이콘
크크 이게 젤 중요... 학부모님들도 많지만 자녀가 입시를 앞둔 분은 안많을거 같구요.
새벽바람
24/09/02 18:34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요즘 입시 기준으로 어떤지 궁금해서 리플 읽는데 정보나 인사이트가 예전 시대를 기준으로 작성된 느낌이 많네요...
대학에서 입시 담당하는 교수 친구 말로는 저희 세대 때에 비해서 학군지 중요성이 늘었다고 하던데, 특목고는 또 약간 예외적인 케이스라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긴 하네요.
마구마구
24/09/02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입시하던 10몇년 전에는 과고 하위권은 연고대, 서울권 외고 하위권은 서강대 정도는 간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피해망상
24/09/02 18:37
수정 아이콘
10몇년전에도 서울권 외고 하위권은 저 아래입니다.
미분기하
24/09/02 18:38
수정 아이콘
요즘 정시는 예전 정시랑 다릅니다 현역정시는 정말 지옥문이에요..
피해망상
24/09/02 18:42
수정 아이콘
한 이명박 시절에는 정시가 20프로 안팎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40프로는 뽑지않나요? 그나마 이 당시에는 수능만점 1프로 정책등으로 재수생과의 갭이 적었던건 있긴한데, 애초에 현역정시는 안빡셌던적이 없습니다.
피해망상
24/09/02 18:50
수정 아이콘
이런건 중학교때 자기평가해서 일반고냐 특목고냐 선택하는게맞죠. 막말로 재능이라고불러줄수있는지 가짜재능인진 본인이 판단해야..
무냐고
24/09/02 19: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변 친구들 입결 보면 전자나 후자나 큰 차이없던거같아요.
입시 다가오고 공부량이 다들 엇비슷해져서 각자 공부머리에 수렴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4/09/02 19:44
수정 아이콘
입시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좋은 환경이 좋다 생각합니다. 맹자가 머리가 안좋아서 이사를 다녔겠어요.
24/09/02 19:53
수정 아이콘
머리가 좋아서 좋은 환경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니 결과적으로 좋았겠죠. 위에서도 많이들 언급하시는게 적당한 머리로 상급지 갔다 하위권 치면서 박살난 멘탈은 어떻게 할거냐죠
24/09/02 20:00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 전교권인 애들이 수능 최저 못 맞추고 그제 가서 멘탈 박살 나는 일도 많습니다. 적당한 머리면 더 노력해야한다는 걸 빨리 깨닫는 게 더 좋아요. 우물 안 개구리로 오래 있는 게 더 좋은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저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24/09/02 2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의고사만봐도 우물안 개구리인지는 알거 같은데요. 노력했는데 전국에서 하위권은 둘 다 같지만 우물안 개구리는 교내에서 잘하니 수시에서 기회라도 있지 후자는…

3년내내 내신 바닥을 보고도 정시에서 좋은 성적 내는 멘탈이면 어딜가든 성공할 케이스죠. 
24/09/02 20:24
수정 아이콘
내신이 소규모 상대평가라서 자사고나 학군지에서 수시카드 쓰는 건 몇명 안되죠. 나머지는 수능이 훨 잘나오니까요. 그래도 좋은 학교가 좋은 대학 많이 보냅니다. 멘탈 머리는 사바사인데 입결은 팩트니까요.
결국 못하는 곳 가서 꿀빠느냐? vs 헤딩하면서 실력을 키우느냐? 의 선택인데 후자가 정배라고 봅니다.
그리고 꿀빨기도 어려운 게 여러 고등학교 전화해서 입시 담당선생님하고 통화 한 번 해보세요. 학교별로 차이 많이 납니다. 통화 함 해보고 나면 잘 모르는 학교엔 보낼 생각이 안드실 거에요.
티아라멘츠
24/09/02 20:2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센 곳은 잘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죠 특히 자사고는 그거 뺑뺑이로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좋은 대학 많이 보낸다는 걸 조금 걸러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티아라멘츠
24/09/02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전자로 갔고 전자 추천합니다. 아니 그냥 후자로 간 친구도 있어서 잘 압니다 후자로 가면 너무 고생하고 메리트도 없어요;;
그 메리트라는게 환경도르인데 환경 예 뭐 중요는 하죠 근데 그걸 위해서 내신을 미리 박살을 내겠다고???
후자 리스크는 검정고시거나 혹은 수시포기 정시파이터 올인입니다. 리스크가 너무 커요.

분위기는 그냥 일반고 분위기 나쁘지 않은데 골라보려고 노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잘하는데 말고 그냥 분위기만 괜찮은데.. 내신 따려고 가는거라 빡센 일반고 갈 필요까진 없음) 일반고라고 뭐 요즘 팽팽 놀고 그런 거 아니고 내신 따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티아라멘츠
24/09/02 20:3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선택하라 해도 별 고민없이 그냥 명문고도 아닌 평범한 일반고 고른다는 선택지 고수할거같네요
24/09/02 20:40
수정 아이콘
현재 입시 메타면 무조건 전자가 유리합니다. 열심히 하고 말고를 떠나서 내신 성적으로 가는 수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전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일반고에서 전교 2등 안에 들면 서울대 지균이 가능합니다. 3과목 2등급이면 최저를 맞추는데 일반고에서 이정도면 최상위권입니다. 특목고 가면 이런 애들이 수두룩하죠.
울산공룡
24/09/02 21:21
수정 아이콘
제가 25년전에 비평준화지역이라 전자를 선택해서 고입시험때 전교 7등으로 입학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내신이 뒤에서 노는 결과가... 제가 노는데 눈이 뜬게 가장 문제였는데 이럴거면 후자를 선택했어야... 하물며 후자가 더 집근처였는데...
안군시대
24/09/02 21:39
수정 아이콘
면학분위기 절대 무시 못합니다. 꼭 특목고나 자사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학군이 좋은 곳에 있는게 좋죠.
답이머얌
24/09/02 21: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학생 당시 성적이나 면학 분위기만 생각할게 못되죠.
동문 카르텔(?)이 계속해서 인생에 영향을 미칠겁니다. 일반고는 그런거 자체가 거의 없으니 못느끼지만 있는 사람은, 그 중에서도 그걸 잘 이용하는 사람은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주죠.
과거 명문고 있던 시절이 사회 생활 선배나 상사였고 현재 586들에게는 그게 거의 해체되었는데 다시 부활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24/09/02 21:55
수정 아이콘
성적이야 개인의 능력에 달린거자만
인맥은 돈 주고 못사죠
하아아아암
24/09/02 22:19
수정 아이콘
인맥 말씀들 하시는데, 메디컬 계열 갈거면 어짜피 라이센스 직업에 대학 인맥으로도 충분할 거 같아서 일반고가도 크게 아쉽지 않을거 같긴합니다. (경험은 아니라 확신은 없네요)

그게 아니라 사회생활+비메디컬 전문직 할거면 이래저래 명문고 나오면 도움되는 면이 있는 것 같구요.
가만히 손을 잡으
24/09/02 22:37
수정 아이콘
애가 전자 택했는데 별로 였어요..후자도 안해봐서 확신은 없지만 아쉽기는 하죠.
콩순이
24/09/02 23:50
수정 아이콘
세상 참 너무 변해서 댓글 달기도 조심스럽네요 저희땐 내신 브1등이 수능 모의고사도 1등이었는데 요샌 또 수능 내신 별개라고 하데요? 참많이 바뀌니 요새 애들 공부하기 힘들겠어요..
아드오드
24/09/03 08:18
수정 아이콘
열심히하는 친구들이 많을수록 "열심히"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단기적으로 대학입시는 실패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8756 [기타] 오늘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 9 [50] a-ha5248 24/11/21 5248
508755 [방송] 박진영 : 인간은 위대하다 [12] 여자아이돌4702 24/11/21 4702
508754 [유머] 물리는 24등 이었어 [16] 공기청정기4719 24/11/21 4719
508753 [게임] 총용량 2PB라는 그 게임 근황 [14] Lord Be Goja5154 24/11/21 5154
508752 [유머] 폭발적인 석유화학 산업 근황 [32] 깃털달린뱀6600 24/11/21 6600
508751 [유머] '페페' 하면 누가 더 유명한가 대결 [43] 프로불편러5261 24/11/21 5261
508750 [기타] 아내가 게이 남사친 집에서 야한 영화 본다고 하면 허락? 불가? [68] 뭉땡쓰7146 24/11/21 7146
508749 [유머] 원룸 복층에 살면 안되는 이유 [33] 뭉땡쓰5914 24/11/21 5914
508748 [방송]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논란이 된 소년원 9호는? [9] 뭉땡쓰3882 24/11/21 3882
508747 [유머] (얏후) 시험기간 엉뚱한 과목을 복습중인 여대생.jpg [22] 캬라5950 24/11/21 5950
508746 [방송] 흑백요리사에 나왔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람.jpg [11] insane4554 24/11/21 4554
508745 [서브컬쳐] 표지는 기깔나는 만화 [5] roqur2293 24/11/21 2293
508744 [서브컬쳐] 25년 방영예정 애니메이션 근황 [10] 롤격발매기원2339 24/11/21 2339
508743 [LOL] 씨맥이 T1코치가 된다면 예상 [29] 뭉땡쓰4547 24/11/21 4547
508741 [기타] 실제로 미국이 비밀리에 실시했다는 스파이 프로그램 [40] a-ha5519 24/11/21 5519
508740 [서브컬쳐] 어 이 녀석들 돈이 되는걸...? [6] Cand3761 24/11/21 3761
508739 [유머] ?? : "어느 네이버 웹툰의 결말" [20] 길갈5461 24/11/21 5461
508738 [LOL] 도란 저점이 파멸적이라고??? [6] 동굴곰4171 24/11/21 4171
508737 [동물&귀욤] 12년만에 생각이 바뀐 사람 [37] INTJ4830 24/11/21 4830
508736 [LOL] TL의 로스터 공개 Run it back [11] 카루오스4144 24/11/21 4144
508735 [유머] 500년에 걸쳐 내려온 만두 빚는 방법 [9] VictoryFood8426 24/11/21 8426
508734 [서브컬쳐] 마인크래프트 실사영화 2차 예고편 VictoryFood2634 24/11/21 2634
508733 [게임] 혹시나 했지만 결국 역시나가 된 스토커2 [7] 롤격발매기원5443 24/11/21 54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