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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5:02
저는 마카오 베네시안에서 오락가락하다 결국 100 홍딸 잃고 흥미를 잃었는데 엄청나게 싸게 막았네요 흠...
몇백씩 사라져도 못 멈추는 저런류의 도파민에 취약한 유전자가 따로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24/08/30 18:21
성격상으로는 성실하고 승부욕 강한 사람이 가장 위험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자수성가 스타일이 그런 부류인데 말년에 일군 사업들 다 말아먹는 경우가 은근 많다고.. 최민식씨 나오는 드라마 카지노 호구아저씨도 중소(중견)기업 사장이셨죠... 근데 저같은 소심좌 기준에서는 사업 시작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도박성 있는 결단이긴 한 것 같아요. 망할 확률이 꽤나 있는 사업에 수십 억 태우기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24/08/30 15:10
뭐하러 돈들여 시간들여 강원랜드 갔지 집에서 바낸 딸깍 한번이면 훨씬 편하고 재밌게 유럽여행 다녀올수 있는데
정선 관광 간거면 인정...
24/08/30 15:12
저렇게 하고 도박을 끊는다면, 같은 값에 유럽여행보다 비싼 경험과 배움이 있었을 거라 봅니다 크크
여행 해봤자 사실 그냥 돈이나 쓰고 다니는 거지... 해외여행 중독도 도박 중독 수준으로 나쁜 거라 보고요.
24/08/30 16:54
너무 고오급 포장지를 씌워주신.. 도박에 애초에 안 빠지는 사람이 훨씬 많고;
실체도 명확하지 않은 해외여행 중독이 중독되는 사람 수나 중독자를 망가뜨리는 수준에서 도박 중독이랑 감히 비교할 깜이나 될런지;;
24/08/30 15:49
예전에 정선카지노 갔다가 룰렛 했는데 색깔 맞춰서 좋아하니까 옆에 계신분들이 싫다는 표시 팍팍 내시더라구요.
그 눈빛이 너무 무서워 그 다음부터 카지노 안갑니다. 그 전에 마카오에서는 룰렛 색깔 맞추고 좋아해도 괜찮았는데 ㅠㅠ
24/08/30 16:27
말씀대로 도박의 신이 버린 사람은 첫 도박에 잃은 사람이 아니라 딴 사람이라는 말이 있죠. 그 맛을 못 잊고 더 더 더 하다가 결국 지옥......
24/08/30 23:24
오래오래전 신입일 때 캔자스시티 장기출장 가서 놀거리도 없고 그나마 인근에 Ameristar 였나 카지노가 있어서 갔었는데
테이블에 앉은 엄두는 못 내고 슬롯머신만 땡겼는데, 150불 잃을 동안 한번도 안 걸리더군요. 덕분에 카지노가 재미없어져서.. 안가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다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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