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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1:34
폐수술로 전신 마취할 때 좀 차가울 거에요.. 하고 뭔가 차가운 느낌이 나자마자 바로 뻗어서 1, 2, 3, 4 모두 못봤구요.. 간호사분 한명이랑 깨어났을 때 입안이 굉장히 끈적거려서 (95년에 수술 10시간 걸림;;) 식염수 뭍힌 거즈로 마구 쑤셔준 다음 다시 뻗은 기억만 있습니다
24/08/25 11:42
경험해본 바론 안 저래요.
의사들 바쁜데 환자가 언제 자나 너덧명이 모여서 쳐다볼 리가 없죠. 마취 담당 한 분만 숫자 세보세요 한 마디 하고 셋 세기도 전에 정신을 잃어서... 마지막 보이는 건 수술실? 수술등?(무영등이라고 부르는 거 같던데..) 그 다음에 깨면 중환자실이었나.. 거기서 콧줄 소변줄 달고 며칠 있다가 입원실로 올라오고.
24/08/25 11:55
대부분 프로포폴 들어가는 순간 기억 잃기 때문에 그냥 약들어갑니다 하는 순간 회복실로 타임워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술집도의는 마취할때 없기 때문에 마취과 의사가 눈만내놓고 거꾸로 치아 확인하고 마스크 씌워서 마취전 산소공급 하는 거만 보실겁니다. 크크크
24/08/25 13:30
복강경 했을때 저렇게 될 줄 알면서도 깨고 나니 병실이더군요. 세네명이서 저를 제 베드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아프실거에요~“가 들은 첫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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