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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3:28
에르메스 말고 나머지는 스스로 명품 라인에서 내려왔죠
흔한건 명품이 아니라 공산품인데 단기 매출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가 명품 자리에서 벗어났다고 봅니다
24/08/23 13:39
단기매출에 눈멀었다기엔 너무나 많은 돈을 벌고 있죠. 아르노 방식으로 명품업계가 엄청난 성장을 한것도 사실이라.
그래서 기업입장에서는 좋은 결정이라고 보는데 메이드인차이나를 수백만원 주고 사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99%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고 1%만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태그만 붙인다는건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했는데.
24/08/23 14:03
장사 10년하고 말꺼면 좋은 전략인데
100년을 바라보고 할 생각이라면 안좋은 선택이라고 봅다 에르메스가 LVMH 전략으로 물건팔면 돈 엄청나게 벌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명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였죠
24/08/23 15:11
젊은층 타겟이라는 게 결국 양날의 검이라....결국 명품은 희소함으로 인한 과시욕이 생겨야 하는데 진짜 돈 많은 큰 손 고객들이 젊은층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브랜드에서 손을 떼버리니까요. 이게 극심하게 나타나는 게 학생들에게 유행타는 브랜드죠. 직장인들이 즐겨 소비하는 브랜드도 학생쪽에 유행 퍼지면 잠깐 매출은 폭발하지만 직장인들이 죄다 다른 브랜드고 가버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그 브랜드 유행 끝나면 그대로 떡락
24/08/23 13:34
부자들의 세상....
그리고 이런걸보면 항상 박탈감이나 열등감보다는 애인에게 저런 '명품빽'하나 못 사주는 제 능력수준을 절실히 깨닫고 번식을 포기한 것에 더 안도한다는 점이지요. 출산율...?알빠......킼 왜 또 나한테마뉴ㅠ
24/08/24 14:25
인정합니다 ㅜㅠ 다 제가 못난 탓이지요. 고고고님은 남성이시겠지만 눈팅하는 다른 여성분들께 죄송합니다. 성별을 탓하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의 문화'가 이런 것을 어찌 저만.... 한국인들 '전부'가 그런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많은 커플이...
24/08/23 13:35
디올은 얼마전에 강제노동 뭘로 생산단가가 5만원이라는 기사가 뜨긴 했는데... 뭐 솔찍히 가격만보면 무난한게 디올이긴하죠
24/08/23 13:4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55901?sid=101
[1인당 국민소득, 日 넘어 세계 6위] 2024.06.06. 작년 1인당 GNI 3만 6194달러 전 세계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 규모 2023년 우리나라 명목 GDP : 세계 12위(전망치) 나만 돈이 없...
24/08/23 13:50
얼마전 출장갔을때 면세점 에르메스 손목시계가 1200만원 붙어있는거 보고 어이털렸는데..
으리으리한 매장을 세팅하놨어도 정작 손님은 거의 없고 한산하던데, 뭔가 보법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24/08/23 14:58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바꾼게 성공한거 같은데 구찌가 그랬듯이 흔해지면서 이미지 소모되고 트렌드 바뀌면 훅 날아가는게 저쪽 업계다보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24/08/23 15:09
일단 찐 명품이라고 불리려면 진짜 어지간히 기념할 거 있지 않으면 10%, 20% 같은 할인율 쎈 할인 행사 같은 거 하면 안 됩니다. 구찌나 프라다 뭐 브랜드 데이라고 주기적으로 할인 행사 때리는데 이거 보면 솔직히 굉장히 짜쳐요. 그리고 단독 매장이 아니라 편집샵 같은 곳에 재고 할인 상품 같은 거 우르르 몰려 있는 것도 이미지 깎아먹는 요소 중 하나죠.
24/08/24 10:12
찐부자들 제외 소비자들 입장에서 2가지 딜레마가 있는데...
1. 로고플레이 사실 촌스러운데, 그 비싼 거 주고 로고 안 보이면 누가 안 알아봐줌, 그래서 로고가 크거나 과시적인 거가 잘 팔림 2. 아주 이쁘게 뽑힌 색상이나 디자인들 평소에 장착하기 어려운 거 많으니 기본 라인업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스파 브랜드랑 차이가 없어지는 수준....
24/08/23 16:33
쓸데없이 돈 낭비를 한다는 것이야말로 부를 과시하는 좋은 방법이죠.
건물 같은거만 봐도 기능에 충실한 건물은 멋없는 건물이고, 쓸데없이 공간을 낭비하면서 조경 같은데다가 신경을 많이 쓴 건물이 멋진 건물이듯이요. 더현대 같은곳이 동대문 옷상가처럼 빽빽하게 상점이 들어차있으면 아무도 명품백화점이라 하지 않을거에요.
24/08/23 18:48
일종의 권력이나 차별성 같은거라 봐야죠. 마치 봉건시대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머리모양을 다르게 한다거나, 치렁치렁한 장식을 하고, 특정한 색깔의 옷은 평민들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던지 했던 것 처럼 말이죠. 그걸 이제는 압도적(?)인 가격으로 표현하는거라 봅니다.
24/08/23 23:46
소위 부자들의 경우는 우리가 쓰는 백원을 만원 단위로 인지한다고 보면 될거같아요.
예를들면 우유사는데 맘에드는 브랜드 우유가 100원 비싸면 안 사시나요? 사시겠죠? 그래서 산양유니 뭐니 만원 짜리가 있어도 그냥 맘에들면 사니 그런 시장이 돌아갑니다. 옷 사는데 5만원 짜리 옷이 있고 7만원 짜리가 있잖아요. 근데 꽤 맘에 들면 음 2만원 비싸긴 한데... 좀 더 쓰지 뭐 하고 더 쓸 때도 있잖아요. 그게 200만원 더 쓰는 정도의 감각이라고 할까요.
24/08/23 16:52
구찌, 버버리는 아마 아웃렛이나 홈쇼핑에서도(이월상품이라도)큰 할인율을 적용해서 살 수있기에 백화점 매출이 떨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4/08/23 16:56
주요 백화점 입점 명품이라는 뜻이지
백화점 매출만 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울렛등 매출 합산..이에요 (공시에서 구분해서 발표를 안함)
24/08/23 17:30
명품이라는 게 저래버리면 잠깐은 잘 팔릴지 모르겠지만 결국 총체적으로 더 안팔리게 됩니다. 자기네 브랜드 희소성 스스로 깎아먹는 거라...
24/08/23 17:08
명품을 즐기지 않은 한 사람으로써, 티 셔츠 하나에 백 단위넘어가고 하는건... 납득이 어렵더라구요.
그냥 저같은 극T들은 그 와중에도 가격 대비 퀄리티를 찾는지라, 개인적으로 브룩스 브라더스나 바나나 리퍼블릭, PT05 같은 브랜드 사랑합니다 허허허
24/08/23 20:11
명품 안 좋아하고 가치를 모르는 저라서 천만 다행입니다.
명품 좋아했으면 가끔 살때 돈 왕창 깨지고 평소에 사고 싶은대로 못 사서 인생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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