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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09:47
그래서 미국은 제작사, 프로듀서 힘이 강하죠. 내 의도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 크리스토퍼 놀란, 스티븐 스필버그 급이 되면 됩니다.
24/08/23 09:51
공포영화라고 생각하면 감독의 안이 딱히 나쁘지는 않은데요?
감독의 안은 그냥 공포영화라는 것에 충실한 거고, 제작사의 생각은 히트치면 시리즈물로 우려낼 목적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24/08/23 09:52
연출자가 항상 옳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작자보다는 좋은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의 제1목표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수익을 극대화하는 건데, 많이 팔리는 영화가 꼭 좋은 영화는 아니기도 하고요.
24/08/23 09:53
단편영화로 보면 리들리스콧 감독안이 훨씬 좋은 느낌. 시리즈로 봐도 나름 느낌있게 풀수 있을거같고요. 다만 리플리라는 캐릭터의 힘을 생각해보면 폭스쪽이 감각있었다고 볼수도 있을거같네요.
24/08/23 09:58
https://namu.wiki/w/DC%20%ED%99%95%EC%9E%A5%20%EC%9C%A0%EB%8B%88%EB%B2%84%EC%8A%A4/%EB%AC%B8%EC%A0%9C%EC%A0%90/%EA%B2%BD%EC%98%81%EC%A7%84%EC%9D%98%20%EC%8B%A4%EC%B1%85
[DC 확장 유니버스/문제점/경영진의 실책] 제작사/경영진이 하자는 대로 다 하면 안되는 이유 : [DCEU]
24/08/23 10:03
지금도 에이리언1이 명작으로 평가받지만, 리들리 스캇 엔딩이었으면 진짜 엄청난 영화사적 지위를 획득했을 것 같네요.
대신 흥행은...... 그리고 속편도 없었...... 영화사는 말릴 수 밖에.... 크크크크크
24/08/23 10:04
지금와서 보면 스콧옹 엔딩이 더 재미있을꺼 같고 에이리언에 더 적합해 보이는데
그랬으면 에이리언 시리즈가 이정도로 확정되지 못하고 2,3편 즈음에서 종료되었을꺼 같습니다 수익성, 흥행성으로 보면 폭스사가 맞다고 보이네요
24/08/23 10:09
저런엔딩이면 2탄도 안나왔을테고 2탄나와도 시고니위버없는 2탄이라 망했을가능성 높죠. 지금 에일리언 시리즈 만들어진게 2탄의 위상이라고 생각해서 전 제작진 손들어주고 싶어요. 커버넌트나 라이프 보면 꼭 저런엔딩이라고 더 재미있고 그렇진 않습니다
24/08/23 10:20
공포영화란 점과 '에이리언'이란 캐릭터의 무서움에 집중하면 감독의 판단이 맞다고 보지만
'리플리' 라는 주인공에 집중하면 기존 엔딩이 좋은거 같아요. 관객들은 리플리에 이입할테니 최후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생존하는 리플리를 보고 영화관을 나올 때의 그 카타르시스. 여운이나 예술성이 아닌 즐거움을 주는데는 이게 최고죠.
24/08/23 10:23
아마도 제작사는 영화한편으로 끝낼게 아니라서 이미 대략 계획해둔 플랜이 있었겠죠? 대중적인 영화로 만들려면 주인공은 왠만하면 살려야..
24/08/23 10:25
뭐든지 적당히가 제일 어려운듯…
제작사 뜻대로 가다가 망한것도 많죠. 최근의 디즈니도 그렇고… 작가나 감독이 예술병 걸려서 망한것도 많고…
24/08/23 10:32
기업은행이 국내영화 투자로 돈 많이 벌었는데 거기서 내세운 사전 평가표 중 하나가 그거였다죠
-세번 연속으로 흥행한 감독은 마이너스 10% 왜? 싶었는데 그 이유가 그정도 흥행 감독은 다음 영화에서 제작자/투자자 말을 안 듣고 본인 예술혼을 불사르다가 영화가 산으로 간다고...
24/08/23 14:34
심지어 3번도 아니고
범죄의 재구성 212만 타짜 684만 전우치 613만 도둑들 1,298만 암살 1,270만 5연속 그것도 단계 올리며 흥행한 감독이었죠.
24/08/23 10:35
그래서 그 원한을 커버넌트에서 풀었구나
솔직히 전 커버넌트 작품으로는 욕하긴 해도 엔딩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포와 절망감의 여운이
24/08/23 10:53
리플리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살아돌아와서 악몽에 시달리다가 다시 개고생 하러 가서 말 안듣는 인간들 때문에 분통터지고 회사에 배신당하고 결국 죽는거보단 오히려 나았을지도
24/08/23 10:54
지금은 저것도 그냥 평이한 엔딩 중 하나인데 그 당시에는 꽤 충격적이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2편을 생각하면 안 좋은 엔딩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수많은 에일리언 프랜차이즈까지... 또 에일리언 한 마리가 저런다고 해서 코스믹호러의 절망적인 엔딩 느낌은 안 나기도 해서요.
24/08/23 11:04
감독 엔딩이 흔한 엔딩이라고 하시는 분은 이 영화가 79년도 영화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계시는 듯.
시리즈가 아닌 한 편의 공포영화 엔딩으로 보면 스콧의 엔딩이 더 임팩트 있다고 봅니다.
24/08/23 11:12
라이프를 꽤 재밌게 봐서 저렇게 결말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목소리 흉내내는 건 납득이 잘 안 가서 그것보다 죽은 리플리의 목에 바람을 불어넣어 성대를 조절하는 정도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24/08/23 11:20
후속편들 나오면서 퀸에일리언이니 뭐니 하는 설정들이 정립되어있는거지 1편 감독판에서는 제노모프 드론이 승무원들을 알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별거 다했죠. 스콧이 생각한 것처럼 목소리를 흉내낸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었을것 같아요.
24/08/23 11:36
잘 풀렸으면 지금까지 회자는 될 수 있었다보는데, 커버넌트에서 하신 거 보면/그리고 저랬으면 에이리언 2가 안 나왔을 게 뻔했기 때문에
흥행 생각 안해도 제작사 쪽 엔딩이 더 마음에 드네요.
24/08/23 15:29
경영이란 관점에선 그냥 정답이 없는거죠. 현장하자는대로 해야하느냐, 현장의 폭주를 견제해야 하느냐는 양쪽 다 완벽한 성공/실패사례가 즐비하니. 그래서 경영학도 학문이냐 소리도 듣는거지만.,
24/08/23 18:31
말하는 에일리언이 좀 깨긴 하지만 어차피 설정하기 나름이라 베드 엔딩으로 끝났다면 오히려 에일리언 시리즈가 더 오래 지속되었을 것 같네요. 2편이야 리플리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설정인데 이게 대박이 나면서 [리플리 시리즈]가 되어버렸죠. 리플리를 위한 시리즈가 되면서 무리수 두게 되고 시리즈가 사경을 헤맨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베드엔딩으로 끝냈다면 흥행이 안됐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만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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