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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21:42
음식도 보고 느껴야하는, 여행의 큰 부분중의 하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는 여행은 휴양보다는 경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지라..
24/08/21 21:43
중요도로 따지면 반까지는 아닌데 밑바탕에 있는 거라 음식을 망치면 다른 것도다 타격이 크죠.
음식은 필요조건이고 다른 건 충분조건 정도?
24/08/21 21:51
대학교 졸업하고 진짜 가난하게 유럽 배낭여행 갔을 때 예산이 너무 빠듯해서 뭘 사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식료품점에서 간단하게 뭘 사와서 호스텔에서 먹고 그랬죠.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다시 유럽을 가서 레스토랑가서 마음껏 사먹었고요. 둘 다 좋았는데 기억은 배낭여행이 더 남아요. 음식이 중요하긴 하지만 경험 중 하나일 뿐이지 큰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24/08/21 22:02
저한테는 1, 2할 정도입니다. 이를테면 유명맛집만 찾아다닐 때와 컵라면만 먹으면서 다닐 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나머지는 일상을 벗어나 나다움을 회복시킬 시간과 계기를 갖는 게 4할, 다른 삶의 방식을 살펴보며 생각의 규모를 넓히는 게 4할 정도겠네요.
24/08/21 22:04
혼자 여행할때는 신경 안쓰는데, 동행인이 있으면 챙기는 편입니다. 혼자서 여행할 때는 한달동안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만 간적도 있네요(구경할 시간 아까워서...)
24/08/21 22:06
여행 음식 하니깐 생각나는게
전 중국산 김치를 좋아 합니다... 우리집 김치가 젤 입맛에 맞지만 국내여행을 다니다보면 김치맛이 전부 다 달라서...안맞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산 김치는 어딜가나 맛이 똑같음 크크 평타는침 특히 라면같은거에 어울림
24/08/21 22:06
길거리음식은 차별성이 있을지 몰라도 세련된 세계음식점들은 서울에 다 있습니다. 맛도 현지화되서 한국인 입맛에 훨씬 잘맞음. 뉴욕에서 괜히 세계음식 먹어보겠다고 한끼에 팁 세금포함 7~8만씩 썼던게 아깝습니다
24/08/21 22:09
여행과 관광은 나눠서 생각해야죠. (저 스스로만의 정의일수도....?)
관광이면 음식은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많은 일반인들은 대부분 관광을 합니다.
24/08/21 22:20
아무리 좋은 경치와 날씨도 음식이 맛 없으면 꽝 입니다.
음식 때문은 아니지만 제 아내가 베니스에서 저녁 식당 찾다가 겨우 찾아가고 바람부는 야외석에서 밥먹고서 눈물 흘렷습니다. 그후로 베니스 얘기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24/08/21 23:07
전 반이상 입니다.
여행지 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아무리 멋있고 재밌는 구경해도 밥이 맛없으면 기분 잡칩니다. 특히 외국가서 새로운 음식 먹어보는게 너무 좋은데 일행중에 한국음식 찾는 사람 있으면..맞춰주지만 속으로 너무 싫어요..
24/08/21 23:08
식도락 하려고 여행갑니다
멀리까지 가서 그 지역 맛있는거 안먹으면 너무 아쉽지 않나요? 인터넷 검색 몇분만 하면 언재 어디서 맛있는 무엇을 파는지 다 나오는 시대이기도 하죠 그래서 출장을 가도 그 지역 맛집에 갑니다
24/08/21 23:37
음식은 보통만되면 됩니다.
다만 이게 은근히 보통찍는게 은근히 힘들단말이죠. 최소한 먹을만은 해야함... 정말 맛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듭니다.
24/08/22 00:14
그냥 세계여행은 관심없는데, 세계음식여행이면 한번 가보고 싶음.
해외여행가서 김치싸가고 컵라면으로 떼우는 사람들 있던데 저는 그럴거면 아예 안갈거 같습니다.
24/08/22 02:23
일본은 워낙 자주가서 요샌 그냥 프렌차이즈 츠케멘 먹고 대충 맥날 가고 편의점으로 떼우고 이러네요
예전엔 타베로그 보면서 아침 점심 저녁 식당까지 다 체크 했었는데 크크
24/08/22 03:36
해외라서 그런가 뭘 먹어도 맛있어서 그냥 대충 먹습니다.
음식은 국내에서 비슷한거 먹을려면 먹을 수 있는것도 많지만 디즈니 랜드나 닌텐도 뮤지엄 같은건 없거든요..
24/08/22 04:24
맨하탄 1주일 가족여행에서 체크해놓은 맛집들이 예상외로 줄줄이 무너지니, 아이들에게는 맛없는 음식을 비싼가격에 파는 도시로 낙인찍혔어요.
뉴욕이 이정도면 어딜가도 만족할수 없을거라면서, 자연을 보는 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은 끝났습니다. 타도시로 가는 가족여행이나 크루즈여행에선 50%정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이나 나혼자 하는 여행에선 20%정도.
24/08/22 10:33
맛집이 줄줄이 무너졌어요?
전 아침 길거리 피잣집, 지하철앞 핫도그, 그리고 퓨전한정식(단지 였던가?)랑 볼프강스테이크하우스.. 쉑쉑버거? 이런데 갔는데 다 좋았는데.. ( 코로나 전이긴 하지만.. )
24/08/22 12:54
덤보-그리말디 피자-그냥 보통 100년전 이탈리안 피자맛(?), 센트럴팍지점-쉑쉑버거-쉐이크 매진, 버거랑 프라이 많이 아쉬움.
피터루거-스테이크-스테이크는 맛있었으나 다른 메뉴들 폭망, 월스트리트-리버티베이글-연어+블루베리베이글 콤보. 에브리띵베이글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다운타운-북창동순두부-저는 돌솥 맛있었지만, 애들은 순두부에서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해서 먹어보니 시큼한 맛이 나긴 했음. 그거치고도 먹을만 했으나, 3명이 불만. 레이디M-크레프케익 맛이 코로나때 집에서 어쩔수 없이 한번 해먹은거랑 비슷함. 딤섬-어썸 딤섬. 첼시마켓-랍스터롤. 매우 매우 실망. 완전 계속된 멘붕이었네요. 그나마 건진거, Joe's Pizza, Cronut집, Los Taco's No.1 이렇게 좋았음. 박물관 빼고, 주로 계속 먹으러 다녔는데, 스타벅스 음료가 제일 믿을만 했네요.
24/08/22 08:59
나라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유명한 나라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음식은 별로 안유명하고 다른 관광지가 유명한 곳이라면 음식은 대충 먹고 다닐수도 있죠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간다면 저 말이 맞을수도 있는데 영국에 간다면 음...
24/08/22 10:31
나이들면서 바뀌는거 같아요..
10대 때 부모님 따라 갈때는, 음식은 모르겠고, 걍 치킨 피자 햄버거면 되었음. 20대 때 배낭여행 할때는, 보고 싶은게 많고 돈도 없는데 음식은 걍 싸고 안전하고 빨리 먹을 수 있으면 되었음. 30대 때 구여친현와이프랑 혹은 친구들이랑 여행다닐때는 점심은 유명한 맛집, 저녁은 맛난 술안주가 중요해지면서 확 음식의 중요성이 높아졌어요. 40대가 되니.. 음식은 문화고 여행의 70%라고 생각이 되요. 그나라 그도시에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거나, 거기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 혹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담은 음식, 혹은 한번도 못먹어본 음식을 찾아 먹는게 젤 중요하더라고요.
24/08/22 14:23
전 여행에서 유적이나 문화, 역사를 보고 배우고 느끼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음식에도 담겨 있습니다. 먹는 즐거움은 덤이구요.
그래서 반 이상은 되는 거 같네요 사진 보다는 훨씬 중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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