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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2:56
점점 녹고있지요.
<인 간> 저야 뭐 무능해서 자손포기 알빠~?지만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손들은 갈수록 지옥이 될 이 지구에서....ㅠ
24/08/19 13:15
실제로 지금 심각하게 녹아내리고 있어요. 남극빙하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게 되면 남극빙하는 완전 붕괴를 향해 불가역적으로 돌진하는 건데 문제는 과학자들도 그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예측을 못하고 있어요. 그린란드는 과학자들도 빙상의 티핑포인트를 이미 지난 건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모골이 송연한 게 그린란드 빙상붕괴로 각종 메탄가스가 대기에 방출되면 자연은 인간의 개입없이 양의 되먹임 고리의 연쇄로 지구기온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자동기계가 될 거랍니다.
이 모든 얘기가 제 뇌피셜이면 좋겠는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기후위험분야 명예교수이자 2012년 IPCC보고서 책임자 빌 맥과이어의 말이라서요. 이 분이 쓴 'Hothouse earth'(우리 말로는 '기후변화, 그게 좀 심각합니다'란 책)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24/08/19 13:27
어.. 올해 남극에서 올해 3월 최고기온이 평년대비 40도가까이 높게 측정된 일이 있었네요 덜덜..
(평년 최고기온 영하 50도수준, 금년 영하 10도수준)
24/08/19 13:43
빙하가 짓누르던 하중이 사라지면 지각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지각운동의 교란 요인이 생기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지진과 화산활동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도 합니다.
24/08/19 14:28
각종 가스와 빙하에 잠든 바이러스들 대출동.
인류와 기타 동식물들의 멸망이 비정상의 정상화일 수도 있죠. 저는 멀티버스가 다른 게 아니고 사실 지구내 인류 또는 고지능 생명체의 탄생-번영-위기-멸망 이 고리의 반복 아닐까 상상합니다. 문과식 상상이죠. 수십만 수백만년 뒤 또는 수억년 뒤 바다에서 꼼지락 대는 미생물이 고지능 생명체가되어 지구를 지배하고 뽕에 취해 멸망. 태양 불꽃이 꺼지기 전까지 50억년 남았다고 했으니 지구 시뮬레이션이 10번 정도 남은 그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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