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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08:00
그건 중력의 영향을 받지않는 지박령에게만 통하는 이야기고
중력의 영향을 받는 귀신이라면 또 문제가 될게 없습니다. 귀신인데 어떻게 질량이 있고 중력의 영향을 받느냐고하면 또 할말이 없어지긴하겠지만요.
24/08/19 08:30
그걸 안받으면 어떻게 지평좌표계를 유지하느냐의 질문이 들어옵니다.
물리법칙을 무시하는게 편해보이지만 귀신과 별개로 우리는 물리법칙에 메인 몸이니까 귀신을 미친듯한 속도로 지나쳐야 맞는거거든요.
24/08/19 08:36
귀신은 귀신 나름대로 지평좌표계에 붙어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되죠. 어차피 설정하기 나름이라서요.
혹은 꼭 지평좌표계에 붙어있지 않아도 우리 뇌 속에 들어와서 보인다고 하던지 할 수도 있죠. 꼭 물리적으로 특정 위치를 점유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요.
24/08/19 09:02
귀신이 실제로 그 위치에 있어서 본다고 할 수도 있지만 꼭 그 위치를 점유하는 존재를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얼마든지 다른 설정으로 빠져나갈 논리는 만들면 되어요. 결국 "내 차고 안의 용"이라는 겁니다.
https://namu.wiki/w/%EB%82%B4%20%EC%B0%A8%EA%B3%A0%20%EC%95%88%EC%9D%98%20%EC%9A%A9
24/08/19 10:56
망상이면 거짓이 되니 귀신에 대해 합리적으로 접근해보자라는 전제가 틀어지는거라 생각하네요. 같은 상황을 놓고 다르게 해석하면 평행선을 달릴수 밖에 없죠 흐흐
24/08/19 08:30
제가 그래서 귀신은 믿어도 사진에 찍힌 귀신 사진은 믿질 않습니다. 빛이 반사돼서 찍히는 사진에 담긴다고? 그럼 물리적 실체가 있다는 소리??? 그럼 화포로 다스릴 수 있겠다..같은 논리죠 크크
24/08/19 08:51
4대 힘은 강력, 전자기력, 약력, 중력의 순으로 중력의 힘이 나머지 힘에 비해 매우 약한 힘이고
귀신들은 아직 덜 밝혀진 암흑에너지에 의해 존재하는데 암흑에너지의 힘이 중력보다 더 강해서 상관 없습니다. (아님)
24/08/19 09:07
이게 귀신얘기라서 사람들이 웃고 넘어가는건데, '종교에서 말하는 신도 마찬가지다'라고 한 다리 건너가는 순간 전쟁이....
24/08/19 09:48
귀신은 뇌에 작용하는 신비현상이다라고 해버리면 많은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가 저승 혹은 유령의 신호를 가끔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정보를 수신한거다! 라고 하면 되죠. 마법이나 초능력도 뇌가 양자역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증폭할 수 있는데 그 능력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정도로 설명을...
24/08/19 10:10
나이먹으니까 귀신같은거 하나도 안서워지더라구요 사람은 무서워지고...새벽에 이피엘 대기하다가 뒷산산책한번갔는데 어두운게 귀신나오게생겨서 무료한일상 귀신이나 한번보면 재밌겠네 했는데 못봤습니다.
24/08/19 10:20
귀신 있어요. 제 친구가 그러는데 귀신들 중에 검은 양복 입고 다니는 단속반(?) 무튼 그런 존재들이 사람들 기억 지우는 빛을 쏘고 다닌대요. 실재해도 증명 못하는 이유가 기억을 잃어서래요.
24/08/19 10:23
이건 좀 괜찮네요.
지평좌표계는 너무 수준 떨어지는 반박이라 재미가 없었어요. 마블 설정 논쟁하는데 이거 다 작가가 지어낸 거야 하는 수준.
24/08/19 11:27
저도 사실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사촌형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예비 형수가 신내림으로 인해 중간 중간 훅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촌형이 맘 고생 많이 하다가, 어느 날 그냥 이렇게 있을 수는 없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찾아보겠다고(네... 공대생 출신입니...)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그녀의 가족 중 정신병원 입원자들이 일상적 수준에 비해 현저히 많다는 것을 알게된 후, 단호하게 미련 버리더라구요.
24/08/19 14:13
끝이 아니라 시작이겠죠.
과학자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다 달려들거 같은데요... 파동이야? 간섭이야? 매질은 뭔데? 뇌에 직접 작용해? 신경계에 작동해? 광학적으로 작용해? 같은 현상에 노출되면 같은 오류를 일으켜? 방향성을 가져? 민감성에 따라 다르게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근원이 뭐야? 근원이 꼭 필요해? 인공적으로 재현 할 수 있어? 일반 자연광 노출환경에서도 작동해? etc.
24/08/19 14:24
인간 뇌의 오류일 뿐이면 입력값은 뭐든 상관이 없죠.
사람마다 반응하는 원인도 다르고 그에 대한 발현도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말씀하는 영역은 귀신의 원인을 규명하기 이전에 뇌과학 전반이 더 깊게 해결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24/08/19 14:54
'오류일 뿐'이 아니라 오류가 난다는 게 확인이 되면 무조건 과확자들이 떼로 달려들겁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뇌과학자들부터 달려들 수도 있죠. 오류가 났지만 사람마다 원인과 발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증명)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전통적인 '증명 불가능한 핑크색 투명 유니콘'이고요.
24/08/19 15:17
사람의 뇌가 세상을 인식하면서 간혹 오류가 발생한다는건 이미 확인되어 있는걸로 압니다만. 흔히 환각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래서 정신병에 관해서 이미 떼로 달려들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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