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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09:39
심지어 본인이 제작한 것도 아닌 재단에서 주는 거네요.
그냥 나는 꼴보기 싫다 정도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자기 자식의 성과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아무대서나 성기 자랑하는 거에 비교하는 건 좀 크크크 나 잘났다 전시하는 게 삶의 목적인 사람도 많을텐데 남 잘난 꼴은 못보겠다는 나쁜 심보가 느껴질 정도네요
24/08/18 09:47
미국에 살아보니 다들 스티커나 굿즈로 출신 학교, 지역사회 멤버라는 티를 팍팍 내고 다닙니다. 다만 그게 네임벨류가 높고 누구나 우러러보는 잘난 곳 출신들이라 으스대려고 그런게 아니고, 듣도보도 못한 동네라도 자랑스러워 하는, 그러니까 '니가 알아주든말든 난 멋져'란 자세에 가깝습니다. 그런 소속감을 자긍심의 원천이자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서울대 스티커가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는데, 다만 우리도 어느 학교 출신 지역 출신이든 다들 스티커를 붙이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더 좋겠죠. 줄세우고 서열 의식하는 문화가 그런 시도로 약화됐으면 좋겠기도 하구요.
24/08/18 09:55
우리나라는 고구려딱대 학생(이름 이세민)의 엄마도 자랑스럽게 차에 저런 스티커를 붙이는 사회가 아니라서 미국과는 다르게 쓰일거같단점이 우려되긴허네요
24/08/18 09:52
이거 다음은 I'm Lawyer's Mom, I'm Doctor's Mom, I'm Hyuncha Samoojik Mom 일까요
트렌드는 돌고 도니까 이게 꼴불견인 시대가 왔다가 또 대놓고 자랑하는게 멋지다 했다가 계속 바뀔 거라 봅니다. 명품 로고 들어내는 게 촌스럽다던 시대가 왔다가 또 대빵만하게 써놓고 또 바뀌고 하는 거 보면...
24/08/18 09:53
서울대는 과잠바 입고 지하철 타도 '자랑하는거야 뭐야' 하면서 대놓고 꼽주는 경우가 믾다던데... 저거 붙이고 더이면 난리나겠죠 크크
24/08/18 09:55
서울대 말고 고려대나 연세대가 그랬으면 '사립대니까' 싶어서 별 생각 없었을 것 같네요
근데 학벌사회의 정점으로 상징되는 서울대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국립대라는 점 등 그 영향력이나 주목도를 생각했을때 좀 경솔하단 느낌이네요 서울대발전재단은 학외 구성원 단체인가 했는 그건 아닌것 같고 학교 내에 있다면 좀 더 조심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24/08/18 11:10
그러고 보니 모르고 보면 '본인이 서울대 출신인데 아빠/엄마라는 건가? 그야 나이도 있어보이니...... 그런데 왜 새삼스럽게?' 라는 생각을 할 것 같기도 하네요.
24/08/18 10:11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군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반영했군요 . 경쟁 그리고 뽑내기 .. 그렇게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우월감 느끼기 뭐 20대들이 인스타에 해외 여행 사진 올리고 몸매 사진 올리는거랑 50대 아줌마들이 차 뒤에 저런 스티커 붙이는거랑 별반 차이 없어보이긴 하네요
24/08/18 10:11
보이면 그런가보다 하고 말겠지만 ..
뭐든지 자랑을 해도 은근슬쩍 흘려야 그럴 듯 하지 저렇게 대놓고 하면 좀 없어보이죠 서울대 과잠 입고 지하철타기 '서울대 재학중' 프린트 된 티셔츠 입고 지하철타기 중 저 스티커는 후자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24/08/18 13:56
우리나라에 요즘 예일(YALE)대 출신들이 많아 보이는 현상이 바로 그거죠.
https://www.sedaily.com/NewsVIew/22VFZG5FCA 근데 기사를 읽어보니 나름 정식 라이센스이긴 하군요.
24/08/18 10:22
취향차이도 있는것 같네요 저는 브랜드나 로고 표시된 옷은 꺼려하는데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거기다 학벌문제로 파생되는 사회적 폐해가 가장 심한 나라 중에 하나인 것도 있구요
24/08/18 10:25
서울대 발전 기금이면 서울대 학생 학부모 아녀도 기부 가능 아닌가요?
그냥 서울대에 기부하면 기념품 주는 거 아닌지.. (학부모 아녀도 참여가능한 것인지) 부터 체크해봐야 할 것 같아요 크크 서울대에 기부하고 [내가 서울대 키웠다(엄마/아빠다)]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학부모 전용 기부 프로그램을 굳이 만들고 그 기념품을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 추가 ---------------------------------------------------- 네... 학부모만 가능한 기부 프로그램이 맞네요.... 제 상상력이 부족했습니다.
24/08/18 10:25
저는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과잠은 충분히 입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이뤄낸 성과니까요.
명품백, 외제차 인스타에 자랑하기? 그것도 역시 상관 없다고 봅니다. 어쨌든 본인의 재력? 으로 이뤄낸 성과니까요 근데 내 자식이 서울대생이라는 스티커라...? 그건좀... 서울대생 본인이 본인차에 붙이는 스티커였다면 모르겠는데 글쎄요...
24/08/18 11:08
한국사회에서 자식의 서울대 입학도 부모의 성과가 되기도 하죠.
상징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요. 부모가 거기에 투자하는 게 장난아니까요.
24/08/18 10:28
자기 자랑이야 뭘 하든 별 생각 없습니다. 사기라 아닌 이상...
그런데 자식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는 문화는 매우 안 좋다고 보기에 저건 별로입니다.
24/08/18 10:29
재단에서 저걸 꼭 차량스티커로 만들어야 했나 싶네요. 트로피나 상패같은걸로 만들어서 주면 집에 두고 보관 가치도 더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24/08/18 10:34
'미국에서도 하는데 뭐가 문제냐' 하기에는 문화적 차이가 커서 좀 의미 없는 말 같고요
서울대생 본인이 붙이는거면 모르겠지만 저건 자부심이고 뭐고 솔직히 그냥.. 자식 자랑으로밖에..크크 그렇다고 뭐 왈가왈부 난리 피울 일은 또 아니고 다들 알아서 하고 싶은 대로 하시겠지 싶네요
24/08/18 10:35
미국은 차유리/번호판에 붙이는 스티커는 물론이고 그밖에도 다양한 굿즈를 부모나 가족용으로 팔죠. 아래 링크 굿즈 같은게 다니다보면 엄청 많이 보입니다.
https://www.thecoop.com/shop-harvard/family?page=1
24/08/18 10:40
그냥 서울대 굿즈 만들어 팔지 무슨무슨 맘 대디가 무슨 소용인지..
여전히 내품에 자식이라는 생각이 상위층으로 갈수록 심한가 봅니다. 이번 전공의 사태만 봐도...
24/08/18 10:47
별로인게
나 반포자이 살아 이런 스티커와 결이 같다고 봐서요. 내가봐서 별로 , 자기들 마음 이건 근데 동시에 존재 가능한데..
24/08/18 11:00
솔직히 우습고 찌질해보여요.
남의차에 아래처럼 딱지붙어있다고 생각하면.. 1번. 나 아버지 재산 52.5억임. 2번. 나 자식 넷이나 있음. 9/7/5/2살, 모두A, RH+. 3번. 이건 세컨카고 사실 내차 벤츠임. 4번. 내 딸 02년도 사시 합격했음. 그리고.. 5번. 나 서울대생 엄마임. 제 느낌엔 적어도 운전하다 저런 딱지를 봤을때 느낌이 부럽다? 는 절대 아닐거같고 약간 어이없다? 우습고 찌질하다. 딱 그정도일거같아요.
24/08/18 11:14
일종의 문신 같은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합니다
사회적 인식은 안좋아도 내가 나를 표현하는 수단중 하나인거죠 자식 사교육비 대고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나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표현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걍 문신한 사람 보듯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 될것 같습니다
24/08/18 11:22
본인 치적이랑 그치적을 가족이 자랑하는거랑 같은건가요 크크 역시 자식교육에 온가족이 매달리는 나라답네요
다큰 어른인 의대생들 휴학하는데 부모들이 왜 나서니 어쩌니 하는 기사를 엇그제 본거 같은데 전 쫌 쪽 팔리네요
24/08/18 12:19
서울대 다수는 천부적 재능이 있다기 보다는, 계층이나 교육세습 요인이 더 크지 않은가 싶은데 말이죠. 뭐 개인의 자유니 뭐니 히는데, 남 보라고 하는 거니까 그에 따른 반응도 감내해야 할듯. 죽창 표적되기 좋을 듯하다가도, 찐기득권은 저런 거 안할듯.
24/08/18 14:06
미국에서는 저런 스티커를 포함해서 가족들을 위한 머천다이즈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학생 때 아버지께 그런 티셔츠 하나 사드렸었고 (적어도 제 앞에서는) 좋아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은... 미국은 굳이 명문대가 아닌 평범한 대학들도 다 저런 상품들을 만들어 팔고 학생들이나 가족들이 잘 붙이고 다닌다는 거죠. 학교가 아이비리그급 명문이든 아니든 학생들과 가족들이 학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저런 상품을 구입하면서 학교 재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거죠.
저 스티커가 하필이면 서울대 것이라서 좀 시끌시끌 한 것이지, 한국도 차라리 여러 대학들이 다 저런 스티커와 상품을 만들어 팔면 별로 이야기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에 우리나라에도 명문대 중심으로 과잠이 나왔을 때 좀 시끌시끌 했지만, 지금은 어느 대학이나 다 만들어 입고 다니는 평범한 옷이 되었듯이 말이죠.
24/08/18 17:29
본인이 붙히는거야 서울대나 해병대나 본인 자부심으로 할수야 있는건데 부모가 저러면 좀 갑갑한 느낌이네요
자식의 공에 대한 지분을 위해 과하게 나서는것처럼 보여서요 어떤 투자와 정성을 했다해도 결국 당사자가 해야하는 일인데요.
24/08/18 17:56
사고나면 아이부터 구해주세요 (+혈액형) 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낯간지럼 류나
미래의 법관이 의사가 타고있어요 같은 재밌지도 않고 센스도 없는 글들이나 눈깔어 콱씨 같은 무뇌인증 문구보다는 나아보이네요. 근데 제가 서울대 부모가 되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저는 일단 못붙일듯 합니다.
24/08/19 11:15
저도 굳이 저런걸 드러내고 좀 없어뵌다 라는 생각을 하다가
미국하고 비교해보니 우리나라가 과시에 너무 인색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물론 자랑값 안 내고 자랑하는 건 저도 반대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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