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8/15 04:23:19
Name 된장까스
File #1 Screenshot_20240815_035344_Firefox.jpg (1.64 MB), Download : 445
출처 아카라이브, 펨코, 루리웹
Subject [유머] 진실로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문명화', '근대화' 된 나라


진짜 미국이 일본을 '진정한 의미의 근대화 국가'로 만들어 줬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느나느나타임
24/08/15 04:30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나라 근대화 시켜줬다는 논리랑 많이 다른거에요?
애플프리터
24/08/15 05:21
수정 아이콘
일단 미국선생님은 쌀,자원수탈이 없었고, 일본인들에게 창씨개명과 언어로 영어를 강제로 안가르친건만 봐도 충분히 인도적이죠.
24/08/15 05:26
수정 아이콘
그런 주장 비꼬려고 꺼낸 이야기 아닌가요….
그냥사람
24/08/15 05:48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 했습니다.

근데 뭐 그렇다고 우리침략한사람 편을 들어줘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윗분이 말씀하셨든 정도의 차이도 있고 해서 애매하네요 크크
24/08/15 07:42
수정 아이콘
교육시키는데, 목적이 말잘듣는 노예 만드는거랑, 생각할줄아는 인간으로 만드려는거 차이정도라...
생각하는인간으로 교육 받아도, 그냥 본대로/시키는대로 해야지 하는사람들이 많고, 그사람들에겐 차이가 없습니다.
둥그러미
24/08/15 08:41
수정 아이콘
논리구조가 조금 비슷하다고 결론까지 같은 경우는 잘 없죠

무지성으로 결론까지 같을거라고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Mephisto
24/08/15 09:32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저 미개한 일본제국이 우리나라를 잘도 근대화 시켜줬을거란 얘기가 되는거죠.
가만히 손을 잡으
24/08/15 16:37
수정 아이콘
저게 일본의 근대화니까요.
앙금빵
24/08/15 06:53
수정 아이콘
제3국 사람들이 조선 식민지 근대화론 읽으면서 정당성 부여하는거랑 비슷한거같네요
바밥밥바
24/08/15 07:01
수정 아이콘
일본은 진심이었다? 푸슝파슝
데몬헌터
24/08/15 07: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전쟁원인 자체가 일본이 미국에 선빵갈겨서 생긴거라 미국이 더 대단해보이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이후 미친혹부리가 전쟁일으켜서 그것도 수행
이선화
24/08/15 0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국주의로 드라이브 걸리기 전에 일본은 나름 민주주의가 돌아가던 국가였는데 일본인은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했다니...??

애초에 군부가 정치권력을 획득한 게 러일전쟁 이기고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일본 대중들의 "민주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었는데요.
24/08/15 09:00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외피를 걸쳤지만 국가의 구성원들은 언제든지 전제군주제 등의 구체제로 롤백할 준비가 되어 있는 [무늬만 민주주의]란 소리죠. 대표적인 사례가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의 독일.
아프락사스
24/08/15 09:46
수정 아이콘
바이마르 공화국은 당대 기준으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민주 국가입니다. 일본은 종전 이전까지 바이마르 공화국에 비교될 수준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24/08/15 09:57
수정 아이콘
전간기 독일이 당대 최고 수준의 헌법을 갖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다만, 히틀러의 집권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구성원들의 정치적 성향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미, 영, 불에 비교하면 민주주의를 제대로 운용할 역량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죠.

물론 일본제국의 제도는 바이마르 헌법의 발끝에도 못미쳤음이 분명하지만, 국민들의 민주의식의 내재화라는 관점에서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 듯 하여 예시를 들었어요.
아프락사스
24/08/15 10:10
수정 아이콘
히틀러 집권을 보면 오히려 바이마르 공화국과 그 구성원들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잘 지키려했고, 히틀러가 얼마나 운이 좋아서 집권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치정당은 연정을 통해서도 정부구성을 할 수 없는 정당이었습니다.
24/08/15 10:28
수정 아이콘
- 국가 구성원은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정치엘리트나 유력한 사회세력도 포함

-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말은 민주주의 가치질서를 수호한다는 의미도 포함(히틀러 집권 사례는 형식적 법치주의라고 보는 것이 타당)

- 저의 댓글은 정치학 및 법학에서 통용되는 견해
아프락사스
24/08/15 10:49
수정 아이콘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치엘리트들은 히틀러 집권을 막으려했으며 바이마르 공화국이 히틀러가 집권하였으므로 외피만 민주주의라는건 역사학계에서 통용되는 견해가 아님.
24/08/15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히틀러 집권 과정을 전후로 한 정치적 움직임을 흔히 [민주주의의 자살]이라고 부릅니다.

-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에도 알맹이(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가 없는 형식적 법치주의가 히틀러의 집권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 정치세력이 무슨 정책을 취하든 알빠노로 일관하는 민주주의를 [가치상대적 민주주의]라 부릅니다. 이에 대한 반성에서 전후 독일에서는 [방어적 민주주의] 개념이 탄생하며, 한국에서도 수입한 개념입니다.

- 히틀러 집권을 막기 위한 일부의 움직임은 정치논리의 측면(이념이나 취향 포함)에서 막으려 했지 민주주의 가치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막으려 한 것은 아닐텐데요?
애플프리터
24/08/15 13:08
수정 아이콘
일본은 민주주의로 돌아간적이 원폭전엔 없었고, 그 이후에도 미국이 준 제도는 민주적일지 몰라도 정치는 일당 독재에 가까워요.
화씨100도
24/08/15 08:57
수정 아이콘
다른 항목들은 몰라도 토지개혁은 확실히 '근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24/08/15 09:31
수정 아이콘
군인이 아니라 위정자였네요.
사회가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았으니 가능했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디테일이 어마어마합니다.
Liberalist
24/08/15 10:34
수정 아이콘
저게 식근론 비꼬려고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은근히 사실에 부합하는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한뫼소
24/08/15 11:35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무법지대였으면 노동삼법 이전에 공장법이 있지도 않았을거라서... 총론을 위한 각론구성이 다분히 의도적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나름 조사해본 사람이 쓴 것 같긴 하네요.
24/08/15 12:1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가 배달간다"
동년배
24/08/15 13:15
수정 아이콘
일본 헌법 과정만 봐도 일본 제국의 관료들이 끝까지 천황제 국가를 지키려고 '저항' 하기는 했습니다만... 푸른눈의 쇼군 막부가 다 진압했죠.
내우편함안에
24/08/15 14:09
수정 아이콘
제 연령대만 해도 일본의 한국멸시를 몸으로 겪은 경우가 있어서
이게 피부로 느끼는 차가 심합니다
일단 전 일본인 회사에서 일했었고 일본에 거주한적도 있었는데
당시 절 가장 짜증나고 화나게 하는 주제 1.2.3이
1.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2. 한국도 우리 일본같은 고유 문자 문확 있는가
3. 한국의 공중도덕 의식은 왜그리 미개한가
참 당시에도 지금도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요 편견입니다
자기손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적이 없는 사실상 일당독재하에 사는 주제에 민주주의를 논한다고?
우리에게 젖가락질까지 배워가고 문자같지도 않은 문자라 한자를 곁들이지 않으면
문장만들기도 어려운 글자가지고 뭐라고?
공중의식은 허구헌날 당시 8-90년대 우리 교통무질서만 물고늘어졌지요
그러면서 제가 정작 너희들 왜 도쿄에서 나가는 고속도로 갓길에다 쓰레기 산을 만들며 투기하는건
뭐냐 우린 교통질서는 잘 무시하지만 그렇게 쓰래기 무단투기를 톤단위로 하진 않는다 하면
다들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허나 뭐니뭐니해도 우리 군사독재시기를 물고 늘어지며 아시아에서 일본만한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는 없다 떠들어대던게 제일 가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물론 이것도 이젠 입도 벙긋못하는 꼴이 됬죠
아니 우리가 오히려 비웃고 재들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비웃는 입장이 됬지만
14년째도피중
24/08/15 15:25
수정 아이콘
내용은 충분히 볼만하다고 봅니다만 제목의 어그로 력이 문제입니다.
'문명화', '근대화'라는 말이 가진 이중성과 그 무게에 대해 알고 있다면 말이죠. 전 이런 식의 디씨식 너죽고 나죽고 상호모순을 추구하자는 제목이 싫습니다. 너도 XX, 나도 XX, 에브리바디 XX. 실제로는 그런 걸 원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Janzisuka
24/08/15 16:24
수정 아이콘
뭐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니들이 뭔데 우릴 개화니 뭐니...
처들어와서 수탈하고 죽인 나쁜 놈들이지
뭘 공이 어쩌고...
책 주고 교육기관 만들어서 야 이건 이래야 좋다?도 아니고 수탈에 학살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4197 [유머] 요즘 미용실 커트 가격.jpg [53] 김치찌개10347 24/08/18 10347
504196 [유머] 부실하다 v 양호하다 갈리는 오늘자 예비군 도시락 [39] 김치찌개8165 24/08/18 8165
504195 [유머] 5개 이상 알면 아재.jpg [34] 김치찌개6947 24/08/18 6947
504194 [유머] 초코파이 계급도 근황.jpg [32] 김치찌개7759 24/08/18 7759
504193 [LOL] 정규시즌 17승 1패 작년에도 해봐서 큰 감흥이 없다 [2] 수퍼카5422 24/08/18 5422
504192 [유머] 모델을 꿈꾸는 산골 소년 시인의 부모 마음.jpg [14] 北海道8214 24/08/18 8214
504191 [LOL] 또 기차를 못 타는 아이.jpg [27] AGRS8271 24/08/18 8271
504189 [기타] 장원삼 음주운전 입장문 보고 찾아본 숙취해소 되는데 필요한 혈중 알코올 분해 소요시간.jpg [49] insane10165 24/08/18 10165
504188 [유머] 산골 문학소년 정여민군 근황.jpg [21] 핑크솔져8432 24/08/18 8432
504187 [LOL] 이팀 졌나요?? [10] Rated6703 24/08/18 6703
504186 [연예인] O-24 김민지 근황 [10] Croove9034 24/08/18 9034
504185 [유머] AI야, 가난에 맞서싸우는 수녀님 그려줘.jpg [12] Myoi Mina 9066 24/08/18 9066
504184 [LOL] 젠지의 1년 LCK 정규시즌 성적,jpg [30] 반니스텔루이6515 24/08/18 6515
504183 [유머] 보법부터 다른 19세기 영국의 외교술.jpg [15] 궤변8619 24/08/18 8619
504182 [LOL] 원딜 슈퍼 토스하는 제카 [9] 카루오스6918 24/08/18 6918
504181 [방송] 드라마 굿파트너 명장면 [8] Croove7210 24/08/18 7210
504180 [유머] 선탠 하는데 징징대는 남친 얌전하게 만드는 꿀팁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068 24/08/18 10068
504179 [기타]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88세 일기로 사망.jpg [2] 北海道6594 24/08/18 6594
504178 [유머] 서울 종신 vs 경상도 종신.jpg [132] 北海道10693 24/08/18 10693
504177 [연예인] 전 국민과 파티를 즐기는 어느 귀족.real [10] 삭제됨8473 24/08/18 8473
504176 [연예인] [놀면뭐하니] 유재석 제대로 긁힌 다섯글자 [4] Croove8711 24/08/18 8711
504175 [연예인] 휴일 출근인데 웃고 있어요! [7] 묻고 더블로 가!9876 24/08/18 9876
504174 [유머] 시대가 변했다는걸 또 다시 깨달은 이효리.jpg [10] 핑크솔져9990 24/08/18 99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