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5 05:48
저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 했습니다.
근데 뭐 그렇다고 우리침략한사람 편을 들어줘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윗분이 말씀하셨든 정도의 차이도 있고 해서 애매하네요 크크
24/08/15 07:42
교육시키는데, 목적이 말잘듣는 노예 만드는거랑, 생각할줄아는 인간으로 만드려는거 차이정도라...
생각하는인간으로 교육 받아도, 그냥 본대로/시키는대로 해야지 하는사람들이 많고, 그사람들에겐 차이가 없습니다.
24/08/15 07:34
애초에 전쟁원인 자체가 일본이 미국에 선빵갈겨서 생긴거라 미국이 더 대단해보이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이후 미친혹부리가 전쟁일으켜서 그것도 수행
24/08/15 08:43
군국주의로 드라이브 걸리기 전에 일본은 나름 민주주의가 돌아가던 국가였는데 일본인은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했다니...??
애초에 군부가 정치권력을 획득한 게 러일전쟁 이기고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일본 대중들의 "민주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었는데요.
24/08/15 09:00
민주주의의 외피를 걸쳤지만 국가의 구성원들은 언제든지 전제군주제 등의 구체제로 롤백할 준비가 되어 있는 [무늬만 민주주의]란 소리죠. 대표적인 사례가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의 독일.
24/08/15 09:46
바이마르 공화국은 당대 기준으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민주 국가입니다. 일본은 종전 이전까지 바이마르 공화국에 비교될 수준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24/08/15 09:57
전간기 독일이 당대 최고 수준의 헌법을 갖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다만, 히틀러의 집권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구성원들의 정치적 성향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미, 영, 불에 비교하면 민주주의를 제대로 운용할 역량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죠.
물론 일본제국의 제도는 바이마르 헌법의 발끝에도 못미쳤음이 분명하지만, 국민들의 민주의식의 내재화라는 관점에서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 듯 하여 예시를 들었어요.
24/08/15 10:10
히틀러 집권을 보면 오히려 바이마르 공화국과 그 구성원들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잘 지키려했고, 히틀러가 얼마나 운이 좋아서 집권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치정당은 연정을 통해서도 정부구성을 할 수 없는 정당이었습니다.
24/08/15 10:28
- 국가 구성원은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정치엘리트나 유력한 사회세력도 포함
-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말은 민주주의 가치질서를 수호한다는 의미도 포함(히틀러 집권 사례는 형식적 법치주의라고 보는 것이 타당) - 저의 댓글은 정치학 및 법학에서 통용되는 견해
24/08/15 10:49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치엘리트들은 히틀러 집권을 막으려했으며 바이마르 공화국이 히틀러가 집권하였으므로 외피만 민주주의라는건 역사학계에서 통용되는 견해가 아님.
24/08/15 11:17
- 히틀러 집권 과정을 전후로 한 정치적 움직임을 흔히 [민주주의의 자살]이라고 부릅니다.
-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에도 알맹이(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가 없는 형식적 법치주의가 히틀러의 집권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 정치세력이 무슨 정책을 취하든 알빠노로 일관하는 민주주의를 [가치상대적 민주주의]라 부릅니다. 이에 대한 반성에서 전후 독일에서는 [방어적 민주주의] 개념이 탄생하며, 한국에서도 수입한 개념입니다. - 히틀러 집권을 막기 위한 일부의 움직임은 정치논리의 측면(이념이나 취향 포함)에서 막으려 했지 민주주의 가치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막으려 한 것은 아닐텐데요?
24/08/15 09:31
군인이 아니라 위정자였네요.
사회가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았으니 가능했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디테일이 어마어마합니다.
24/08/15 11:35
사실 진짜 무법지대였으면 노동삼법 이전에 공장법이 있지도 않았을거라서... 총론을 위한 각론구성이 다분히 의도적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나름 조사해본 사람이 쓴 것 같긴 하네요.
24/08/15 13:15
일본 헌법 과정만 봐도 일본 제국의 관료들이 끝까지 천황제 국가를 지키려고 '저항' 하기는 했습니다만... 푸른눈의 쇼군 막부가 다 진압했죠.
24/08/15 14:09
제 연령대만 해도 일본의 한국멸시를 몸으로 겪은 경우가 있어서
이게 피부로 느끼는 차가 심합니다 일단 전 일본인 회사에서 일했었고 일본에 거주한적도 있었는데 당시 절 가장 짜증나고 화나게 하는 주제 1.2.3이 1.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2. 한국도 우리 일본같은 고유 문자 문확 있는가 3. 한국의 공중도덕 의식은 왜그리 미개한가 참 당시에도 지금도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요 편견입니다 자기손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적이 없는 사실상 일당독재하에 사는 주제에 민주주의를 논한다고? 우리에게 젖가락질까지 배워가고 문자같지도 않은 문자라 한자를 곁들이지 않으면 문장만들기도 어려운 글자가지고 뭐라고? 공중의식은 허구헌날 당시 8-90년대 우리 교통무질서만 물고늘어졌지요 그러면서 제가 정작 너희들 왜 도쿄에서 나가는 고속도로 갓길에다 쓰레기 산을 만들며 투기하는건 뭐냐 우린 교통질서는 잘 무시하지만 그렇게 쓰래기 무단투기를 톤단위로 하진 않는다 하면 다들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허나 뭐니뭐니해도 우리 군사독재시기를 물고 늘어지며 아시아에서 일본만한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는 없다 떠들어대던게 제일 가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물론 이것도 이젠 입도 벙긋못하는 꼴이 됬죠 아니 우리가 오히려 비웃고 재들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비웃는 입장이 됬지만
24/08/15 15:25
내용은 충분히 볼만하다고 봅니다만 제목의 어그로 력이 문제입니다.
'문명화', '근대화'라는 말이 가진 이중성과 그 무게에 대해 알고 있다면 말이죠. 전 이런 식의 디씨식 너죽고 나죽고 상호모순을 추구하자는 제목이 싫습니다. 너도 XX, 나도 XX, 에브리바디 XX. 실제로는 그런 걸 원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24/08/15 16:24
뭐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니들이 뭔데 우릴 개화니 뭐니... 처들어와서 수탈하고 죽인 나쁜 놈들이지 뭘 공이 어쩌고... 책 주고 교육기관 만들어서 야 이건 이래야 좋다?도 아니고 수탈에 학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