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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8:59
좀 높긴한데.
각종 법이 강화되면서 늘어날수 밖에 없긴합니다. CCTV부터 충전소, 소방, 전기, 방송.. 계속 규제 늘어나고 사람도 더 뽑으라고 하고 있는데 대단지는 그래도 버틸만한데 작은 단지는 쉽지 않죠. 별도로 작년인가는 외부 계단을 장충금으로 했다고 과태료 때린적있었는데.. 관리사무소만 고생하게 생겼네요.
24/08/13 09:52
이거 맞습니다
본문과는 관계없지만 600세대 아파트 동대표 하고있는중인데 매년 각종 규제다 뭐다 쓸데없는거 겁나게 생겨서 돈쓸데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24/08/13 09:10
솔직히 관리 잘 안되는 아파트 많고 규정은 빡빡해지며 한국인들 눈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금액이 가파르게 올라갈 건 확실합니다...
24/08/13 09:16
낡은 걸 계속 교체해주고 그 과정에서 경기 부양도 하고 도시 미관, 기능 개선을 하는 게 재건축/재개발인데, 그걸 아주 조져놔서...
24/08/13 09:17
보통 저런게 입주자대표랑 뭐 관련 임원이 정하긴하는데. 1000억은 정말 과하긴한데 앞으로 큰돈이 필요하긴할꺼에요.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제 곧 엘베도 다바꿔야하고. 주차장 및 각종 보수공사, 도색도 해야해서. 이번에 전기차 화재로 관련 소방법도 더 강화되서 설비도 다시해야할 수도 있고. 근데 금액이 정말 만만찮습니다. 요새 괜히 재건축 못한다 얘기 나오는게 아니긴해요. 다만 워낙 큰 금액들이 들어가는 공사라 이게 뭐 어디에서 슈킹을 하는지도 알기가 쉽진않고. 입대위를 믿어야하는데 저렇게 1000억얘기가 나오면 불신의 시작이라.. 뭐 어찌될런지. 아파트 관련 일들은 정말 복마전입니다. 잘되는데는 잘되지만 왠만해서는 빌런 천지에요. 나이드신 어르신들 직업이라곤 없어서 저기서 어떻게든 빼먹을려고 하는 경우도 많고. 관리소장이 엘베교체 사업자 바꾸려고 들기도하고.
24/08/13 09:36
장충금 저거도 현실화 되긴 할 거에요. 원래 낡으면 부수고 새로 지으면 개이득이라 따로 돈들여 계속 보수해나갈 유인이 적었는데 이젠 그 시대가 끝났으니...
일본 아파트(맨션) 보면 장충금이 거의 관리비급으로 나오죠. 우리 매매가 생각하고 싸다고 들가면 이래저래 유지비가 비쌈.
24/08/13 09:58
장충금은 보수적으로 잡기 때문에 실제 입찰에서는 금액이 다르게 나옵니다.
동수*(20,000(인터넷 검색가)*층당 15~16개*층수) 하면 재료비는 꽤 나올거 같긴합니다. 물론 저걸 진짜 시행하느냐는 주민투표로 정한다음에 수정할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24/08/13 09:50
https://apt.koreacharts.com/apt/A42586612/contents.html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호수마을풍림아파트 관리비 조회 서비스 사용승인일 2000년 12월 07일 세대수 2,001세대 일단 같은 이름으로 검색되는 단지는 하나 나오네요.
24/08/13 09:51
장충금이 미칠듯이 과하게 올랐다는 글인데... 충담금은 오르는게 당연하다는 댓글만 많네요. 현재 기준으로도 평균의 248% 면 완전히 아웃라이어인데 불만 나오는게 당연하죠.
24/08/13 10:03
실무쪽으로 가면 입주민 눈치보다가 장충금 쪼끔씩 올리다가 나중에 사업진행할때 빵꾸나서 몇달에 걸쳐 몇십만원씩 걷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정치랑 똑같이 포플리즘이 들어가는거죠. 적게낼때는 좋아라하지만 결국 실제 들어갈돈은 똑같고, 오히려 미리 내면 이자를 통해서 나중에 실제 낼돈이 적어집니다. 실제로 저 천억중에 뽑고 뽑아서 문제 삼은게 저 계단 사례 하나 뿐이라는것만봐도 그렇죠. 뭔가 크게 잘못된게 있으면 저런 자잘한것보다 더 큰 사례들이 붙어 있겠죠.
24/08/13 10:40
근데 장충금 원래 다 저렇게 운영합니다.
최소한으로만 걷다가 써야할때되면 갑자기 바짝 땡겨서 걷어요 조금씩 미리 내두면 좋지 않냐? 안쓸돈을 왜 걷냐고 불만 나옵니다
24/08/13 10:25
재개발은 몰라도 재건축은 이제 점점 어려워지겠죠. 용적률 200이상인 단지를 재건축하려면 분담금이 얼마나 나올지.. 사업성 좋으라고 용적률 4~500단지들 마구 찍어내는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고요. 저희 부모님 사는 아파트도 용적률이 300인데 재건축은 꿈도 못꾸고 리모델링 얘기 나온지 꽤 됐는데 아직도 홍보중이더라고요. 앞으로 더 문제일거라 봅니다.
24/08/13 10:38
정부에서 도시 정비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사업성이 확보되기 어려운 지방 같은 경우는 지원금도 고려해야 된다고 봅니다.
도시 정비를 쉬면 안되요 천천히라도 계속 순환시켜야 됩니다. 서울/경기권은 또 완전히 다른 얘기라 분양가 상한제만 풀어도 사업성 확보 되다 못해 넘치죠. 공사비 비싸졌다봐야 평당 400-500만원 올랐는데, 분상제로 못 받는 분양가가 평당 몇천만원 단위 인거 생각하면 뭐...
24/08/13 10:43
안 그러면 재건축/재개발은 수도권만 할 수 있는 게 되서 더더욱 도시국가가 되니까요.
지방 도시 개발하려면 당연히 정부 주도로 지원해야 되고, 도시 정비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거지니까요...
24/08/13 10:51
그럼 높은 물가와 주거비에 대한 불평불만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좁은 데서 한데 몰려살면 주거경쟁이 치열해질테니 당연히 주거비는 높아질거고 물가또한 거기에 맞게 올라갈 수 밖에 없죠.
24/08/13 10:51
수도권에 분상제 없어도 사업성 좋은 단지는 극히 일부일거라 봅니다. 용적률 두배뻥 이런게 아니면 결국 원주민 입장에서 분담금 5억씩 내야할텐데요. 적어도 일반분양으로 사업비 다 충당해서 재건축하면 원주민 대박나는 단지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24/08/13 10:55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추가 분담금 큰 폭으로 감소합니다.
용적률 200% 전후 단지들만해도 사업성 넘치게 나와요. 1000세대 이상 분양하는 단지는 분양가 총액 늘어나는 금액이 조 단위입니다.
24/08/13 11:11
사업성 높은 단지가 없다는게 아니라 일부일 거라는 말씀이죠. 입지가 진짜 좋거나. 용적률 뻥튀기가 많이 되거나. 단지규모가 작거나 신구축 시세차이가 크지 않은 곳이면 재건축은 어렵겠고요.
24/08/13 11:16
분상제 재초환 기부채납 다 줄여주면 사업성이 많이들 개선되긴할텐데, 다 줄이자니 공공기여가 너무 약해지고 틀어막자니 사업성 안나오고 힘드네요.
정책들 자체도 정권 바뀔때마다 고무줄인 것도 문제고.
24/08/13 11:29
분상제는 저도 별로긴 한데, 이거 파괴하면 아주 오래 유지해온 청약제도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서 한 번에 없애진 못할거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차차 무력화/약화될 것 같네요.
지금도 청약보면 분상제 적용단지만 로또라면서 인기터지지 그 외는 파리 날리는걸 봐도 이거 없애면 정권에 타격갈 수도 있는 레벨 아닐지. 수많은 가점통장 다 날아가는데다가 사회적 신뢰 생각하면 갑자기 없애는건 바람직하지 못한 면도 있는 것 같구요.
24/08/13 17:59
근데 청약제도 무너지면 무슨 문제가 있어요?
저 솔직히 청약통장 유지한 분들의 신뢰가 무슨 보호해줘야할 사회적 신뢰나 아니면 그분들이 인정받아야 할 공공 기여도 뭐 그런게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24/08/13 18:04
글세요, 그런 것들이 정치인에게는 중요하지않을까요? 안그래도 민감한 부동산인데 프레임 잘못잡히면 나락가기 딱 좋은 주제같아서요.
실제적으로는 청약통장으로 모은 주택기금이 급격하게 증발할 것도 문제겠네요.
24/08/15 11:03
그럼 40~50년뒤 2차 재건축은 무슨 방안으로 재건축 할까요?
오늘만 살고 후손은 모르겠다 식의 개발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8/13 12:21
집갚이 고공행진하고 부동산투기가 큰 사회적 문제였던 시절에 만들어놓은 제도들이 이제와서 발목을 잡는 케이스들이 꽤 있는듯 해요.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거기 발을 담궈놓고 있다 보니 함부로 뒤집기도 쉽지않고요.
일본도 버블성장기에 만들어놓은 법이나 관행들이 이후로도 유지되면서 일본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우리나라도 왠지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24/08/13 10:44
저희도 장기수선충당금 금액 올라가고
얼마 전 엘베공사했는데 초반에 엘베 계속 장애나고 난리였네요 도어센서도 기존엔 감지식이었는데 지금은 부딪혀야 열리는 방식으로 너프됐습니다. 이거때문에 호갱노노에서 투덜거렸더니 그럴리가 없다면서 ... 할말이 없네요
24/08/13 13:21
올라갈 수는 있는데 투명하게 집행되느냐는 사실... 입대위 투표율 이런거 보면 이게 민주주의인가 싶기도 하고요-_- (참여자 중 과반 이런식이라)
거기다 전세문제도 있어서 되게 애매할거 같아요. 저도 전세에 있을땐 장충금 그냥 보면서 신경도 안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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