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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21:49
아 어릴때 비슷한적 있어서 잘 이해가는.... 가족들이 계곡가는걸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릴때 계곡에서 정말 많이 다쳤고 위험한일 많았네요.
24/08/12 22:17
맞아요. 저희 고향에도 물이 휘감아도는 용소가 있었는데 여러명 익사해서 물속에 물귀신이 산다고들 했었죠.
물밖에서 보기만해도 서늘한 공포가 느껴지는 시퍼런 물색깔이었는데 거기 빠졌다가 살아돌아온 친구 얘기들어보니까 진짜 누군가 발을 잡아당기는 느낌이었다고 덜덜덜
24/08/12 23:27
얕은 계곡물이 갑자기 깊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런 식으로 되어 있군요.
어렸을 때 친구따라 동네 계곡에 갔다가 죽을 뻔 한 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초등학생(2~3학년) 무릎도 안 올라오는 얕은 물이었는데, 친구들 따라 잠깐 헤엄을 치다가 되돌아가려고 멈춰보니 계곡물이 머리에서 30cm 정도 위에 있더라구요. 최대한 침착하게 왔던 방향 반대로 걷고 헤엄도 쳤는데 어째 원래 위치로 돌아가질 못하고 제자리를 멤도는 듯해서 하마터면 어린 나이에 죽을 뻔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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