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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01:29
너무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핵고인물말고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남이 한 거 따라하게 되거든요.
고등학교 고전문학 수업때 정형시(시조같은)에서 활발한 창작욕이 나온다는 게 그때는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됩니다.
24/08/10 01:36
저도 한 때 POE 발을 담가봤는데, 대부분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성능 최고효율만 따지면 POE에 재미 못 붙입니다. 크크
"이거에 이거 붙이면 개쩔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연구하면 진짜 갓겜이에요. 크크크크크 즐겜유저에게는 진짜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재밌는게, 전자에 말한 효율충(?) 유저들에게도 갓겜인게, "내가 연구한 세팅이 다른 놈이 연구한 세팅보다 더 쎄거든????" 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미친듯이 파고들어요. 크크크크크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인 롤도, 패치버전마다 생각지 못한 어떤 한 유저의 룬or템트리 발견으로 막 챔프성능 재평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하물며 POE에서는 시즌 끝날 때까지 "최강조합"이 발견되지 못한채 끝날 수도 있습니다. 크크
24/08/10 06:32
핵슬장르에 실력이라는게 필요하나 시간이랑 지갑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다면 이 게임 실력이 필요합니다 진짜
어느정도 좋은장비 비싼장비 맞추면 강해지는건 사실이나 이 게임은 꼭 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옆길과 지름길이 무수하게 많습니다. A 기제와 B, C의 가치가 1이라면 이 셋을 붙여 놓으면 갑자기 100이 튀어 나오기도 합니다. 샛길과 옆길을 머릿속에 꽉꽉 채워넣을수록 스무스하게 빠르게 강해지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정말 고생고생해서 천천히 강해지는거죠
24/08/10 06:52
3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딱히 어렵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뭔가 복잡한 시스템을 많이 만들어놔서 전부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리죠. 기본 게임에 워낙 많은 걸 우겨넣어서 조잡하다고 느껴질 정도죠. 굳이 전부 이해할 필요없이 대충해도 되긴 합니다.
24/08/10 09:07
짧게 해본 라이트 유저로서 평가를 해보자면... POE는 첫 진입할 때는 다양한 시스템이 눈에 띄지만, 그건 첫 진입 장벽일 뿐이고 공략보고 게임하는 사람 입장에선 금방 익숙해집니다. 물론 아예 아무 정보 없이 맨땅 헤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 그리고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나면 정말 빌드 깎는 소수의 사람 빼면 결국 거래소와 재화관리가 메인인 게임이라고 봐요. 저는 결국 이게 너무 헤비해서 접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장르가 재미있으려면 거래소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깨달음. 걍 재미있는데 헤비합니다. POE2 나오면 다시 찍먹하러 갈지도 모르겠네요.
24/08/10 09:21
놀랍게도... 화폐 거래소가 생겼습니다. 아이템은 여전히 경매장을 통해서 거래해야하지만 대부분의 온갖 커런시는 대부분 화폐 거래소를 통해 타 게임 경매장 기능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시, 게임은 안하고 하루종일 은신처에서 사재기하는 장사꾼들도 방지하기 위해 직접 매핑을 해야만 떨어지는 골드라는 화폐를 요구해서 예상되는 문제점도 보완해버림! 진작 할수있는걸 왜 안해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4/08/10 09:44
경매장과 거래소를 혼동해서 썼네요. 아무튼, 게임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불만을 해소시켜줬다니... 시간 나면 한번 구경하러 가봐야겠네요.
24/08/10 09:51
맨땅에서 혼자 시작했고요. 그냥 위키 보면서 하면 불가능하진 않아요. 사실, 맨땅에서 시작하면 기대치도 낮아서 또 혼자 나름 만족하면서 합니다. 아무렇게나 해도 레벨 90이상에 티어 16맵까진 갈 수 있어요. 우버 보스들 잡고 그런 거야 어렵지만요.
24/08/10 09:56
제 기준에선 인 게임 밖에서 정보를 얻는 모든 행위가 '공략'이라... 저는 게임 외부의 정보를 아예 안 쓰면서 POE를 하면 대부분은 게임 진행 자체에 어려움을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24/08/10 09:25
그럼에도 핵슬장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해봐야 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발자라면 이 게임의 캐릭터 강화요소들을 한번 음미해볼 필요가 있어요. 오래전 디아팬들이 디아3 갓겜이라고 찬양할때 과연 보스 피통이 1경이 넘는게 정상적인가, 일반적인 파워커브에서 가능한가로 논의하기도 했었죠..
24/08/10 11:28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처음 켜는 광대한 패시브창이 진입장벽인 것 같지만
막상 게임 하다보면 진정한 진입장벽은 크래프팅임 크크크크
24/08/10 11:45
거래리그 몇번 하면서 '아 이제 나정도면 궤도에 올랐구나' 하고 스스프 넘어가선 크래프팅에 탈탈 털리고 '아 나는 거래리그 온실의 화초구나' 깨달았죠 크크
24/08/10 11:29
이번 시즌 시작한 쌩뉴비 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기는 한데 장점 만큼이나 허들이 높은 게임이긴 하더군요. 컨텐츠나 아이템 스킬트리의 방대함 보다도 지나치게 불친절한 게임이라 하나하나 외부에서 찾아봐야 하는거 자체가 문턱이라 생각합니다. 각종 외부툴과 사이트 등은 반 필수이고요. 디아/라폭/그림던/토치라이트 나름 폐지류 게임 꽤 해봤는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뭔가 거슬럭 거리는게 가장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만큼 하는 재미도 있고요 재미는 있지만 쉽사리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못해주는 느낌?
24/08/10 14:01
이 짤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마지막 단어가 필터링이라 슬프네요
나온지 10년 지난 게임이 아직도 유입이 있다는건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인건 확실하죠 진짜 취향만 맞으면 이 이상가는 게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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