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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2:23
제가 아인슈타인 전기 일화 책을 국민학교 무려 50년 가까이 전에 읽었는데
그당시도 미국 독일은 서로 자기나라 사람이라고 싸운다고 전기책 후반 일화집에 기재되있었네요
24/08/08 12:29
저 동네는 국경선이 많이 바뀌고 국적과 민족적,언어적 정체성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저런 게 복잡한 경우가 좀 많더군요.
카프카가 태어난 곳은 체코, 국적은 오-헝->체코, 민족은 유대인, 언어는 독일어....
24/08/08 12:33
출생지-활동지역과 관련해서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사람이냐 독일사람이냐 하는 얘기가 나오면, 보통 베토벤보다는 모차르트가 소환되긴 합니다.... 똑같이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지만 독일로 건너가서 활동한 위인이다보니.... 모차르트를 갖는 쪽이 히틀러까지 세트로 같이 가져가야 하는....
24/08/09 08:54
(수정됨) 독일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라서 당연히 독일사람들의 주장이긴 한데...... 정확히는 잘츠부르크 혹은 바이에른 출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독일사람을 본 적이 없는.... 잘츠부르크 출신이면 오스트리아 사람 아닌가??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인데?? 라고 말하면 당시의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 편입되기 전의 독립국가라서 엄밀히 말하면 오스트리아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식으로 설명하더군요. 동아시아권에서는 '백제사람이었으면 한국사람 아닌가??'하는 생각부터 드는게 보통입니다만 그 동네에서는 또 다른가봅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또 당연히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사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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