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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07:11
논란을 유도한 노이즈 마케팅 같네요.
스포츠인이라면 충분히 가질수 있는 성격도 언급했지만 이기적이고 남을 존중하지 않고 동정심도 없으면 스포츠로 성공할지는 몰라도 Bad Person은 맞는거 같네요.
24/08/08 08:13
반면에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슈퍼스타가 되기도 하니까요. 한국은 그런 선수들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서양권에서는 그런 선수가 가장 인기있는 선수들이죠. 스포츠보다 경쟁이 덜한 일반 회사원도 경쟁을 많이 하는 판이라.. 특히 미국이 bad-ass를 좋게 보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대놓고 피해주는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는요. 놀랍게도 트럼프가 대선 전까지는 흑인 래퍼들한테 좋은 평이었다죠.(트럼프같이 돈 벌거야 이런 식으로)
위에 언급된 코비도 그렇고 조던, 마라도나도 저런 타입이죠. 생각해보니 한국도 예전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 역시 저런 캐릭터인데 인기 많았고, 어느정도는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해요
24/08/08 10:59
사실 이게 0 아니면 1이 아니라 뭐라하긴 힘들지만 영상 예시로 나온 선수들이 타선수에 대한 respect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내가 최고다 라고 생각하는거랑 그럼에도 respect이 없는거랑은 다르잖아요.
미국이 bad-ass를 좋게 보더라도 스스로나 주변에서 bad-ass라고 인정을 해야할텐데 이 영상에선 본인이 그런 bad person인걸 인정하지 않고 스포츠는 이런거야 난 bad person 아니야 라고 합리화하는거 같아서 사실 좀 불편하긴합니다. 특히 어린이들한테 안좋은 인식을 줄거 같아서 별로에요. 올림픽이랑 맞춰서 올린건데 올림픽 정신이랑도 맞지 않구요.
24/08/08 12:44
저도 그 부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스포츠에서 경쟁은 빼놓을 수 없지만, 종목별로 경쟁과 스포츠맨십에서 어느게 더 중요한지 관습적으로 다르게 보고 있죠. 미식축구랑 테니스만 비교해봐도 크게 다른데, 올림픽은 특히 평화와 관계가 깊어 스포츠맨십을 더 중요시하는 편인데 굳이 지금 그래야 되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자유를 중시하는 편이라 뭐라고 하고 싶지까진 않은데 좀 흐흐.
24/08/08 07:46
https://youtu.be/lSggaxXUS8k?si=Vf7JnO39ueq_xGOT
옛날 나이키 광고 떠오르네요. 대박과 쪽박의 대비가 인상적이었던.
24/08/08 07:52
https://www.dogdrip.net/574832170 비슷한 의미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모델로 한 광고도 벌써 나왔더라구요.
24/08/08 08:45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니 나쁜 사람 논란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상대적인 거고 연속적인 거죠. 비교적 나쁜 것이지,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하기엔 좀....
나아가 저는 영상에서 말한 성격 중 어느 것도 나쁜 사람의 스펙트럼 안에 포함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영악해 봤자 스포츠라는 룰 안에서 이뤄지는 거고, 스포츠의 룰은 법은 물론이고 사회적 도덕 관념보다 엄격하니까요. 아마 조커가 저 영상을 보면 '그래서? 나쁜 놈은 어딨는데?'라고 하지 않을까요?
24/08/08 09:05
그쳐 모든 건 다면적인 측면이 있는 거고...
재미난 건 조커도.. 선악으로 보면 분명히 악인데, 엄밀히 따지면 저걸 악이라기보단 다른 말이 더 어울리기도 해서...
24/08/08 12:51
그렇죠.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저런 측면이 있지만, 스포츠 안에서 보이는 이기적이고 과하게 승리에 매몰된 모습들이 비난받지 않았죠. 그게 팀 승리에 해가 되거나 경기 밖으로 보이기 전까지는(르브론 리얼 월드 같은) 다만 전쟁도 끝날 기미가 안보이고, 요즘같이 퍽퍽해지는 시대에 올림픽은 평화와 희망의 상징 정도가 될텐데 거기에 와서도 '현실은 냉혹해' 이런 소리를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싶지는 않은데 성공적인 마케팅은 안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24/08/08 08:58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78357?sid=101
[안일한 1등, 나이키의 몰락] 2024.08.06. 존 도나호 나이키 CEO, 스포츠 개념과 이해도 낮은 '컨설턴트' 출신 2021년 한때 16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70달러대로 추락했다
24/08/08 09:55
진짜 망하는 이유 딱 느껴지는 광고......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빼먹고 결과만 논한다고? 저 광고는 결국 현 정점에 있는 선수들을 죄다 이기적이고 승리를 위해선 걸리지 않는다면 벼래별 반칙 다 할 수 있는 비열한 사람으로 표현했는데 저걸 선수들이 좋아할까요?
24/08/08 12:46
저 광고 나온진느 얼마 안되서 저거땜에 망해간다기 보단 위태로우니까 뭔가 다른 수를 썼다고 생각되는데, 여전히 감이 좀 없나 싶은건 있네요.
24/08/08 13:42
CEO가 숫자놀음만 하던 월가 재무통이라서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거죠
스포츠가 결과만 중요한 게임이었다면 사람들이 왜 이만큼 열광했겠어요? 그냥 숫자로 나온 결과만 보고 말죠
24/08/08 09:28
이게 광고로서 적합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저런 마인드가 없으면 성공하는 스포츠 스타가 되기는 힘들지않나요?
비단 스포츠가 아니라 하더라도 웬만한 성공한 ceo들 일화들만 봐도 정말 맵고 인성나쁘죠 만일 인터넷에 내가 후임이나 부하들에게 이렇게 하는데 어떠냐...하고 자기 경험담인양 올렸으면 순한 사이트들에서도 온갖 조리돌림과 비난 아닌 곳은 개쌍욕과 지독한 패드립이 난무했을겁니다. 허나 그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게 현실이죠
24/08/08 10:37
성공한 스포츠 스타나 ceo들이 전부 이기적이다 인성 나쁘다 소리 듣진 않죠.
자기 분야에 있어서 철저하다 완벽을 추구한다 정도는 보통 듣지만요. 사실 성공도 못하면서 단지 인성만 나쁘다 소리 듣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좋은 광고 같진 않아요.
24/08/08 12:47
성공에 필수냐 > x
큰 성공에 유리하냐 > o 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그렇고, 저런 광고를 만들자고 결정한 사람들도 글로벌 기업의 임원이니 굉장히 성공한 사람들인데 공감을 안(못) 해서 저런거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죠 크크
24/08/08 13:38
코로나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타입을 조사한 연구가 있어서 봤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소시오패스, Boss 타입보다 남의 말을 잘 듣고 이끌어주는 Leader 타입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만약에 트럼프, 스티브 잡스 같은 인성일 갈은 사람이 저 동네에 흔했으면 악덕 상사의 표본으로 유명해질 이유가 없겠죠 흔한데 이런 사람들을 굳이 가져올 필요가 없으니까요
24/08/08 09:40
저 광고가 틀린 말이 없다고 해도 저 말이 대중에게 먹힐법 한 얘기냐는 별개의 얘기죠
안그래도 나이키 리셀에 눈 돌아가서 쉽고 편한 길만 걷다가 경쟁자들이 다 치고 올라오는 중인데 다수의 사용자가 아닌 소수만을 위한 마케팅이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요즘 러너들 보면 나이키 신발 안 신거든요 성능이 구려서요 혁신의 나이키는 옛말입니다
24/08/08 13:33
이 기업들이 망조가 든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월가 재무통이 CEO를 하면서 부터입니다 원가절감 원가절감 노래 부르다가 이 회사들이 왜 잘나갔는지 근본을 잊어먹고 회사를 키운 공신들을 인건비 절감한다고 팽 해서죠 요즘 이런 메타가 전 분야에서 유행하는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4/08/08 10:37
스포츠를 사랑하고, 1등이 아니어도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 자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다지 유쾌한 느낌이 들지는 않네요. 저런 슈퍼스타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저 정도 퍼포먼스를 내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엠아이배드퍼슨?하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낫리얼리라고 답하겠지만, 이건 광고이니 고객들이 호감을 느껴야 하지 않나...싶고, 가뜩이나 요즘 나이키 성과가 좋지 않은데, 이 상황에서 굳이 왜?라고 묻고 싶어집니다. 컨설턴트 출신 CEO가 본인을 변호하는 목적으로 만든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성공한 광고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물론 저 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허허허
24/08/08 10:56
나이키만 아니었다면 정말 잘 만든 광고 같긴 합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보긴 하는데..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연상케하는 광고를 하다가 이런 광고를 하니 의아하긴 합니다.
24/08/08 11:50
나이키는 이번 파리 올림픽 공식 스폰서도 아닌데, 뭔가 올림픽과 관련된 것처럼 광고하는 이른바 '엠부시 마케팅'으로 얌체짓을 하고 있죠.
24/08/08 13:06
윌럼 더포의 나레이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케빈 듀란트가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거야?"라고 했다는 걸 보니 당사자 선수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의 호응을 얻겠냐는 생각이 들었네요
24/08/08 13:41
https://youtu.be/qc-CZLESMPw?si=Iir8i_az6rXpkOyL
혹시나 해서 즐겨보는 wldo 유튜버를 찾아보니 이미 12일 전에 관련 영상이 올라왔네요 크크크 여기에 봐도 본문과 댓글에 나온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4/08/08 14:33
아 저기 참 좋은 채널이죠. 보더라도 시간낭비가 아닌, 생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귀한 유튜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식이 아닌 개인 유튜버인데다 그리 짧지도 않아서 광고같기도 하고 할까봐 링크 걸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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