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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1:15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없이 긍정적이 되고, 그래서 남자들이 죄다 꽃무니 셔츠를 입고 다닌다는 캘리포니아..
한번 살아보고 싶긴 합니다.
24/08/02 12:30
개인적으로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낀게 바로 이 '날씨' 입니다.
'날씨 때문에 행복하다' 도 있겠지만, 나에게 아무런 행복한 일이 없어도 가져갈 수 있는 '기본 행복 점수'가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안좋은 일이 있을때 날씨 좋은 지역에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은 지역에 있을때 들어오는 데미지가 다르더라구요. 당연히 더 긍정적으로 살 수 있었고, 좋은 기분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터를 잡고 사는게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해준 부분이기도 합니다.
24/08/02 12:40
이터널 스프링 도시들이 어디갔나 했더니 제일 아래에 있네요
마카로네시아 제도의 섬들은 국지기후도 강해서 사는 마을에 비가 오면 한시간 운전해서 섬 반대편에 가면 됩니다!
24/08/02 12:58
샌디에고 갔는데
5박6일동안 학회장에서만 있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날씨가 좋은지 안좋은지 몰랐는데 마지막날 공항가는 길을 해변따라 가니까 그렇게 환상적이더군요. 이 좋은곳을 놔두고 왜 학회장에만 있었는지 T_T~
24/08/02 18:14
10살 때 처음으로 미국, 그 중에서도 날씨 좋기로 유명한 몬테레이(페블비치가 있는 그 동네)에 가서 거주하게 되었는데,
첫 해엔 여름이 안오고 겨울이 안오는게 너무 신기하더군요. 그땐 눈사람도 못만들고 여름 피서도 없어서 싫었는데... 막상 나이 먹고 성인이 되어 다시 가보니 세상에 이런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맑은 공기에 온화한 기후, 최고 수준의 골프장들과 여유넘치고 친절한 사람들... 총기만 아니라면 진짜 평생을 노력해서 노후를 준비한 후,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더라구요 허허허
24/08/02 18:41
샌디에고 너무 천국같더라구요.....바다사자가 엉엉 거리고....평일 대낮인데 사람들 막 바다수영 횡단하고 요트타고...
돈이 아주 많다면 살아보고 싶습셒습....
24/08/02 18:48
미국의 자연을 체감하게 되는건 이상하게도 비행기 안 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 타서 어느순간 일본 조금 지나면 갑자기 코가 비염이 증상이 줄어듭니다? 이게 플라시보인가 했는데, 반대로 미국에서 한국 올때 일본 조금 지나면 갑자기 코가 살짝 매운게 재채기가 나올락말락 합니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예민한걸수도 있는데...
24/08/03 01:38
센디에고는 진짜 최고입니다. 여름 겨울 할꺼없이 날씨가 좋아요. 거기에 겨울엔 한 2시간정도만 운전하면 스키타러 갈수도 있고, 날씨가 좋으니까 여름겨울 할꺼없이 한결같은 야외 취미를 가질수도 있고, 일교차/연교차가 크지 않다보니 차나 도로 상태도 좋고 그냥 다 좋더라구요.
돈만 있다면 센디에고에 살것 같습니다.
24/08/03 10:33
LA가, 캘리포니아가 날씨가 좋아서 살기가 좋죠
그래서 더 많은 노숙자가 몰려들어서 이번에 다녀오니 옛날 같지가 않더라고요. 도시가 흉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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