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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19:10
제 아버지랑 같네요. 다른 점이라면 제 아버지는 제 부탁이 아니라 그냥 혼자 갑자기 24년 태우신 담배를 끊겠다며 제눈 앞에서 뭉텅이로 가위로 댕겅 자르시고 다신 안 피우셨죠. 아버지랑 사이가 좋진 않지만 제가 비흡연자된 결정적 이유였죠.
24/07/29 19:35
울아빠는 작년에 목구멍에 삽관수술 두 번 해서 강제로 끊게됐네요.
할배 다 돼서 수술 받아 골골대는데 일말의 동정심도 안 느껴짐 제발 끊으라고 아무리 아무리 말해도 기어코 피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 구나 사필귀정 느낌
24/07/29 19:36
아버지가 담배를 피지 않으면 자식들도 어지간하면 안피우죠.
일단 식구증에 피우는 사람없으면 냄새를 숨길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군대라는 고비까지만 넘기면 ...
24/07/29 19:40
돌아가신 아버지가 엄청난 헤비스모커셨죠.
하루에 두갑이상씩 피시던...... 결국 뇌경색으로 2000년을 한달 앞두고서 돌아가셨지만... 저는 저 담배연기를 엄청 싫어했었던터라, 아예 담배와는 담 쌓고,여지껏 안피고 있습니다.(근데 동생놈이......아버지 수준은 아닌데 이 놈도 골초라 걱정이..)
24/07/29 19:59
뭐지.. 골초 엿다가 담배 끊은것도 아니고 원래 담배 안피우는 사람한테 님 왜 담배 안피우냐고 물어본건가… 맥락을 모르겟네여
24/07/29 20:09
전 아버지가 평생 골초여서 담배냄새 극혐해서 안핍니다. 지독하게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술마시다 담배피는거 보고 정떨어져서 바로 마음 접기도 했습니다. 크크
24/07/29 22:14
저희 아버지는 은단을 사드리고 금연껌, 니코틴패치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도 절대 안 끊으시더니
어느 날 갑자기 음 담배 끊어야겠다. 딱 한 마디 남기고 수십년 핀 담배를 끊으시더군요 뭐지 이 마이웨이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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