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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28 17:21:40
Name 궤변
File #1 IMG_0761.jpeg (177.7 KB), Download : 198
출처 애객
Subject [유머] 의외로 인성이 좋았던 소설속 악역 귀족들.jpg


베플

귀족 : 크하하 내 여자가 되거라. 첩으로 삼아 호의호식 시켜주마
처녀 : 나으리처럼 귀하신 분이 절 하룻밤 장난 상대로 마음대로 범하고 버리셔도 저같은 천것은 할 말이 없겠지요. 첩으로 삼아주신다는 말씀마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귀족 : 크흐흐
처녀 : 나으리의 아내되시는 마님과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하신 것, 처가의 압력으로 마음대로 정무를 보지 못하시는 것도 아옵니다.
귀족 : 크흐흐...
처녀 : 하오나 저 역시도 여인. 연모하는 분과 함께 백년가약을 맺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한낱 여인일 뿐이옵니다.
귀족 : ...
처녀 : 나으리께선 마님과 헤어지실 수도 없고 신분이 다른 저와 부부의 연을 맺기도 힘드시겠지요.
귀족 : 네 말이 맞다.
처녀 : 그러니 그저 오늘 밤의 장난으로 만족하시길 바라옵니다. 저 역시 하룻밤의 꿈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귀족 : 하지만 그리하지 않겠다.
처녀 : ...네?
귀족 : 사내는 하룻밤의 꿈만으로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화인을 가슴에 새기고 사는 족속. 매일밤을 네 생각으로 고통스러워하느니 널 갖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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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24/07/28 17:25
수정 아이콘
로맨틱해...
회색사과
24/07/28 17:43
수정 아이콘
저의 첩의 자리를 정중히 제안드려봅니다
원숭이손
24/07/28 18:1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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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在江湖身不由己
24/07/28 18:54
수정 아이콘
여인과 자면 여인숙~
사람되고싶다
24/07/28 17: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귀족 입장에서 농노 여자는 더럽고 삐쩍 마르고 하면 병걸릴 것 같은 불결한 가축 같은 존재였을 것 같아서 그럴 생각도 안들었을 것 같다고 가끔 생각합니다...
24/07/28 18: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
그렇군요
24/07/28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현대인의 시선과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 그 땐 지극히 자연스러웠겠지요.
그런 부조리함들이 점점 인구가 많아지고 시대에따라 사상이 발전하고 인권개념 및 인간존중면에서 자연스레 법치라든가 양심, 도덕, 사회규범이라든지 다양한 형태로 계도되어오면서 오늘날 현대 사회가 된 것이겠고요.
24/07/28 18:05
수정 아이콘
고증이 엉터리라는 소리려나요?
재활용
24/07/28 18:24
수정 아이콘
크킹해본 사람들을 제외한 현대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막장에 어쩔 수 없이 물을 탄거겠죠 흐흐
키르히아이스
24/07/28 18:25
수정 아이콘
사실 시대마다 다르겠죠
중세라고 써놓고 실제론 근세를 묘사하는 소설도 많은데
근세라면 저말이 꼭 맞지는 않을겁니다 크크
미드웨이
24/07/28 18:4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소위 중세 판타지라고 나오는 것들 대부분은 총만 안나오는 근세 판타지긴 하죠. 생활상은 완전히 근세...
아이군
24/07/28 19:25
수정 아이콘
24/07/28 18:52
수정 아이콘
일리가 있어 덜덜
삼성전자
24/07/29 12:28
수정 아이콘
베르세르크에 보면 매춘부 등장인물을 고향 데려가서 첩 삼으려는 귀족 남자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오긴 하죠. 매춘부 여성캐릭터는 그냥 입버릇처럼 여자 꼬드길려고 하는 소리구나 하다가 나중엔 진심인거 알고 상당히 감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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