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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2:26
그짓부렁도 엄청 쳤더군요. 그 중대장.
다른 기수들에게도 얼차려를 자주 줬다는 증언도 있고, 심지어 무슨 자랑이라도 하는듯이 [나에게 얼차려 받으면 무지 괴롭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고도 하고..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과 중대장이라는 권위로 저항할 수 없는 상대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억압하는데에 쾌감이라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중대장이라는 양반의 대학 학과를 보면 사람을 저렇게 굴리면 망가진다는걸 모를 수가 없었을 텐데
24/07/27 12:45
이런데 뭔 커뮤니티 보면 난 완전군장으로 산을 탔네? 구보 몇바퀴를 했네? 그러면서 자랑질하던 인간들 있는데..
다 개구라라고 봐야. 완전군장도 아니었던거. 기억이 미화됐다고 봐야,
24/07/27 13:08
일단 제 기준으로 99년 해병대 신병교육대 완전무장에 k2병기 포함하면 45kg 전후 되었습니다.
훈련소라 가라군장은 생각도 못하죠.. 5주차 금요일에 왕복20km 완전무장 행군으로 480m 운제산 다녀옵니다. 애초에 한국에서 완전무장에 산악행군이나. 일정거리 구보는 보병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라, 구라나 미화가 될것 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초체력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구요..
24/07/27 13:36
수색대는 레알로 합니다. 그거 힘든 거 알아서 완전군장 행군하기 전에 계속 연습시키고 도저히 답 안나오거나 신병이거나 하면 열외시켜요.
24/07/27 13:42
제 기억을 떠올려 보면, 완전군장 구보가 단독군장 구보보다는 편했던것 같습니다. 단독군장이 더 빡셌던 이유는 앞에총으로 뛰라고 해서...그리고 좀 더 속도가 붙어서, 반면 완전군장은 다들 빨리뛰면 뒤질걸 아니까 속도를 알아서 맞췄었죠. 그런데 제가 쌌던 완전군장은 20kg정도였겠죠.
24/07/27 16:14
저도 완전 군장으로 알던게 20kg 좀 넘는 수준이였는데 군단인가에서 실사 나온다고 처음으로 보호의 풀로 나눠줘서 진짜 찐 완전군장을 딱 한 번 했는데 m60에 탄 분출까지해서 소산지까지만 이동하고 탄 회수 했는대도 진짜 이건 걷다 죽겠다 싶더군요.
24/07/27 12:54
신교대야말로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전문적인 인력이 배치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낙하나 폭파에 준하는 특수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으로서의 기본도 못갖춘 것들이 누구를 가르친단 말입니까.
24/07/27 13:06
https://youtu.be/QDrW4W44cSg
전 이사건 났을때 이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슨 일 하고 계시려나요..
24/07/27 13:15
저걸 보니까 새삼 중대장이 얼마나 악의가 철철 넘쳐흘렀는지가 보이더라고요. 얼차려가 필요악이라는것까지는 부정을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훈련병이 부담해야 하는 부하의 최소 2~3배 이상의 부하를 현장 지휘관 본인 신체로 확실히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이를테면 훈련병이 20kg 군장으로 연병장 5바퀴이면, 훈련소 소, 중, 대대장은 40kg 군장으로 연병장 10바퀴) 얼차려를 줄 수 있도록 강한 제한을 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7/27 14:23
기훈단 조교들이 참 빡세고 서럽게 했지만 그래도 저런 말도 안 되는 일은 안 시켰는데…..저 중대장은 진짜 하..
24/07/27 15:27
얼차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을 건데 신체 건강이 최고점인 20대 초반 애들이라 그동안 운좋게 사고가 안났던거죠 뭐..
본인 시키면 일어서지도 못할 무게 군장을 왜 사병에게 강요하는지 이런건 미러링이 안되나?
24/07/27 17:42
근데 저희 부대만 그랬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병사들 완전군장 할 일 있으면(단 1명만 얼차려 하더라도) 소대장/중대장은 병사들하고 똑같이 완전군장을 하고 나와서 했었는데, 요즘안하는건지 인지 저 훈련소가 그런건지 몰라도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고 완전군장을 시키는군요
24/07/27 18:41
고문살인이 맞고, 지금 자기 연민이나 빠져 있을거 같은데, 이건 신원 공개해서 평생 지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되새기게 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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