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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17:13
머지포인트는 최종 추산된 피해액이 천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티몬/위메프의 경우 합산 한달 거래대금이 1조원 수준에다가 저런식으로 2~3달씩 정산을 미뤄둔 상태인걸 생각하면 피해액은 조단위 금방 찍힐 수 있죠...
24/07/24 17:18
저도 그리봅니다.
월매출일 1조인데, 여행파트만 천억원대란느데, 각종 도소매 파트 따지면..... 5천억정도 미정상은 순식간일듯해요 태영건설 부도위기때 중소하청업체들 휘청거렷듯이 티몬/위멮이 미정산해주면 중/소형 셀러들은 사실상 부도니.. 큰일입니다.
24/07/24 17:20
자칫 리먼 파산 사태급의 국내판 위기가 오는 것 아닌지 걱정이네요.
가뜩이나 내수 경기 안 좋은데 온라인에서 마저 저런 사태가 번져가면 내수 경기가 아주 박살 날텐데
24/07/24 17:25
이게 저 사장님만 물린돈이 5억이지만..
저 사장님과 거래하는 업체들도 돈을 못받을거고 연쇄적으로.. 햐.. 빨리 정치인들이 나서서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24/07/24 17:33
정치보단 정부가 나서야하는거고,
정부가 나선다고 정산금 다 돌려받는 해피엔딩따위는 나올순없겠지만 정산금 못받아서 휘청거리는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을 막을 시간을 벌어줄수는 있으니까요.
24/07/24 17:42
정 안되면 공적자금 투입해서 큐텐 살리는거고(그럴리는 없음),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뭐라도 할 수 있을 방법은 마련하겠죠
개인적으론 이번 건 이후로 정산대금 지급과 관련한 법령이 생기지 않을까 봅니다.
24/07/24 17:46
이거야말로 정부가 실력을 보여줄 장면으로 보입니다. 수요 공급의 실물 부문에서 구멍이 생겼다기보다 돈의 흐름에 기초가 되는 신뢰가 망가져서 참여자들이 서로 리스크를 떠넘기려는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있으니 그래서 정부가 나서는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또 유효한 상황이죠.
24/07/24 18:03
신뢰가 아니라 실제로 돈 흐름에 구멍이 난거 아닌가요. 해피엔딩이 되려면 누군가는 저거 정산을 해줘야 하잖아요. 근데 티몬은 돈이 이미 없는거 같고
결국 긴급 대출이나 하지 않으려나요;
24/07/24 18:16
돈 한뭉텅이가 빠진게 사태의 원인인건 물론이죠. 문제는 그 돈이 흐름의 중심에 서는 플랫폼업자가 책임질 몫이라 전체 선수들의 신뢰 고리가 망가진거구요. 그러니 빠진 돈 뭉텅이의 몇배 되는 파급효가 시장을 덮는다는게 문제죠. 아래 게시글에 나온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리스크를 떠넘기는 풍경처럼요. 나랏돈으로 그 돈을 메꿔줄 수 없는 한, 파급효를 최소한도로 그치기 위해 그 돈을 덮어쓸 주체가 누군지를 명확히 해주는거라도 당장에 정부가 할 교통정리로 봅니다.
24/07/24 17:30
아마 지금 소,중매출 업체들은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티몬 정산이 익익월이 많기 때문에 현재 5월꺼가 7월 10일에 입금된게 대부분입니다 이제 6월꺼부터 8월 10일에 입금되는데 이게 아마 다 터진다고 보면 어마어마하게 나올겁니다...
24/07/24 17:30
다른글에서 여행사 미지급금 규모만 600억 추산인데, 솔찍히 이번 사건으로 티몬으로 여행가는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으신분도 있는 것 만큼, 다른쪽 미지급금 규모는 그 수십배는 될거라 예상합니다;
24/07/24 17:32
그래서 지금 티몬 입점업체들이 죄다 취소하고 배째는게.. 소비자한테 떠넘긴다고 하지만 참 마음이 씁쓸한게..
소비자는 피해보고 끝인데 저 사람들은 진짜 인생이 걸려서 한푼이라도 피해 줄일려고 전부 취소 때리는거라 참......
24/07/24 17:39
이번 건은 여파로 보건대 중기부, 소보원에서 개입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는 1, 2조 언저리여도, 이로 인한 여파까지 고려하면 도미노처럼 줄줄이 난리가 날텐데요.
24/07/24 17:51
직원 월급, 사무실 임대료, 소비자가 받은 할인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거죠... 쿠팡, 네이버가 시장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유치하려고 이것저것 퍼주고 나니 곳간에 남은 게 없는 상황.
24/07/24 17:52
빼돌렸다기 보단 그냥 무리하게 사업확장하고(이상한 미국업체 몇천억에 사고 했죠) 하다가 망한거죠...
그리고 애초에 10% 할인캐쉬라는 건 누군가가 그 10%를 부담해야 하는거니까요... 원래 외형 확장해서 상장하고 그 돈으로 돌려막으려 했던거 같은데 상장 못하면서 이 사단이...
24/07/24 17: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24412?sid=101
[큐텐그룹 유동성 악화 "위시 인수가 기폭제"…자금 마련 급선무] 2024.07.23. 이런 상황에선 빼돌렸다기보단 무리한 확장으로 현금이 말라버렸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24/07/24 17:54
돈이 어딜로 빼돌린거면 차라리 희망이라도 있을텐데.. 걍 출혈경쟁의 피가 모여서 터진거라…
업체가 배째는게 아니죠 걍 이미 배가 째져있어서 못움직이는거죠.
24/07/24 19:05
꼭 돈을 누군가가 먹어야만 회사가 망하는 건 아니죠..;
오히려 먹어서 망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정상적인 상거래 하다가 복합적인 이유로 망하지
24/07/24 17:5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56116?sid=101
[공정위 "티몬·위메프 미정산,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 2024.07.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26368?sid=100 [공정위-금융당국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구제 방안 검토 중”] 2024.07.24.
24/07/24 17:54
제 생각에는 정치가 개입을 해줘야하긴 할거같은데… 단순히 이거는 피해자 구제 관점에서 볼게 아니라 지금 소도매상, 입점업체, 소비자, 등 줄줄이 엮여있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야 너네가 잘못한거고 너네가 똥쌌으니까 너네가 알아서 치워 라고 하기에는 건자체가 너무 커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구제를 해준다는 관점보다는 사회적으로 올 파장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할지 조차 감이 안오네요. 정부가 어떤식으로 개입해서 어느정도까지 도와줘야할지도 모르겠고.
24/07/24 18:07
도미노 영상 보면 단 한개의 블럭을 넘어뜨려서 수천, 수만개의 블럭들이 연쇄적으로 전부 다 넘어지게 하죠? 경제위기란 그런식으로 시작됩니다..
24/07/24 18:07
큐텐은 막상 싱가포르 법인으로 되어 있을텐데, 해외 기업이 이러면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드네요. 정산 주기를 1달 이내로 잡아서 피해액을 줄이는 게 전부려나...
24/07/24 18:09
보통 이럴때 해주는게 피해자들한테 최대한 금리낮게 대출 받게 해서 이자지원정도 해주는거죠.
당장 눈앞의 큰 불과, 연쇄적으로 다 무너져내리는걸 막아야 하니 말이죠 ㅠㅠ
24/07/24 18:43
은행들도 알게모르게 엮여있을겁니다. 미정산된 매출을 담보로해서 대출받는 셀러론이란 상품이 있어서...
+수수료 받고 선정산해주는 업체들도 자사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은행 끼구요
24/07/24 19:07
은행이야 설령 얽혀있다손 쳐도 이 정도 사이즈는 감당 가능합니다. 굴리는 돈이 얼만데..
수천억원대 횡령이 있어도 은행 펀더멘탈에 문제 있단 소리 못 들어보셨잖아요?
24/07/24 18:52
이거 도와줘야할것 같고... 앞으로 이런사태 방지하려면 중개업자는 보증보험 의무가입이라도 해야할 판국이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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