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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13:45
(수정됨) 이건 사기 아닌가?
판매자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는 글이 많던데 이게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와 뭐가 다른가요? 내가 손해볼것 같으니깐 타인에게 손해를 전가하는거 아닌가요?
24/07/24 14:16
배송을 해야만 배송완료가 되어 정산을 받을 수 있으니, 일단 아무거나 보낸 거죠.
그러고 정산이 되면 원 상품을 보낸다고는 하는데 과연...
24/07/24 13:51
뭐 하는 짓인지 ..
뭔가 사정이 있으니 뭐라도 배송하는 방식을 취해보는 거겠지만 제가 당했다고 생각하면 그딴 거 아무래도 상관없고 기분만 몇 배로 더러울 듯 그냥 넘어가려다가도 저 꼴 보면 엿먹일 방법을 찾을 것 같은데요
24/07/24 14:00
순수하게 판매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1. 구매자가 근래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구매취소 -> 땡큐 2. 구매자가 아몰랑 고기 보내줘요 시전, 미정산 리스크로 발송은 어려움, 에라 모르겠다 상품 오배송으로 구매자 자진환불처리 아마도 2번 상황이라서 저렇게 처리한 게 아닐까 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1번 상황이 젤 낫죠. 2번이면 택배비가 더 드는데..
24/07/24 14:10
이 건은 단순한 사기가 아니라 영세업체들 목숨이 달린 문제라 좀 복합적으로 봐야합니다
1. 판매시 구매자의 돈은 티몬으로 입금, 물건을 보내면 티몬이 업체에게 나중에 정산을 해 줍니다 2. 현재 티몬 정산은 최소 60일 밀린것으로 추정되기에 물건을 보내고 정산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3. 이 상황에서 물건을 보내면 업체는 거의 확실하게 물건만 보내고 돈을 못 받는 상황이 확실 4. 만약 물건을 개판으로 보내고 발송완료를 찍으면? 판매자는 택배비는 나가도 어쨌든 물건값은 보존 가능 5. 구매자가 오발송 구매취소를 찍으면 판매자가 받을 돈(=어차피 정산 안될 돈) 취소 처리가 되고 [[구매자가 돈을 티몬한테 받아야 합니다]] 6. 즉 판매자가 구매자한테 폭탄 돌린 상황은 맞고...도의적으로 옳은지를 따지면 당연히 판매업체 잘못이 맞습니다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물건 보내고 백프로 돈 못받는 상황에서 물건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놓고 적으면 당장 망하게 생겼는데 폭탄 돌리지 말라고 해봐야 누가 들을까요...
24/07/24 14:16
그런데 어차피 난리나기전에 물건을 배송한건 아니니까 그냥 다른 업체처럼 일방취소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건 잘못하면 고소당할수도 있어보여서....
+ 24/07/24 14:27
그냥 판매자쪽에서 취소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탕값도 택배비도 안들텐데요.
어차피 정산 안될 돈이라면 단지 폭탄 돌리고 어쩌고의 상황은 아닌거 같고 어쨌건 발송은 해야하는 상황이 있나본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요.
+ 24/07/24 14:34
티몬 위메프의경우 판매자가 고의로 판매취소시 패널티가 가장 쎄며, 업체가 티몬에게 패널티금액을 내야합니다.
저렇게라도 택배를 보내면 송장번호 기준으로 배송여부를 체크하기때문에 패널티가 안들어갑니다. 들어간다면 고객이 티몬에게 항의해서 오배송이다 해야하는데, 아마도 판매자측에서 티몬에게 연락이 안되다보니 고객에게로 넘긴것으로 판단됩니다. 뭐 어찌됐든 판매자는 고객에게로 넘긴건 맞죠.
24/07/24 14:11
이런 경우에 페이로 결제한게 아닌 카드로 결제한 고객이 취소하면 환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나요?
카드결제고객들도 환불이 막혔으면 피해 규모가 엄청날거 같은데요.
24/07/24 14:14
카드는 보통 한달 후 정산이니 최근 구매건들 관련해서는 환불 가능할거 같습니다.
다만 상품권등을 구매한것들은 복잡해서 잘 모르겠네요.
24/07/24 14:13
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나 빼고요
저렇게 머리 쓰는 업체들 중에 영세한 업체 없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창고에서 출고하는 사장님들도 출퇴근은 지바겐으로 하더군요
24/07/24 14:16
판매자 입장에서 이유없이 택배비만 날리면서 저런짓을 할 리가 없지요.
플래폼마다 다르긴 하겟지만 통상 기일내 발송처리 하지 않으면 판매자들한테 페널티가 많이 들어옵니다. 가짜 송장번호로 임의로 발송처리해도 송장 추적안되면 다 페널티 먹고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으로 처리한것 일수도 있겠씁니다.
+ 24/07/24 14:27
조금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티몬 위메프 패널티는 판매금액의 %일겁니다.
제품을 발송하지 않아도요. 그리고 금액이 누적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 24/07/24 14:51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이든 피같은 정산대금을 포기할수 없으니까요.
하다못해 나중에 소송을 해서라도 받아내봐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 이렇다고 고대로 앉아서 페널티로 정산대금 깍아먹고 있을수는 없죠.
+ 24/07/24 14:20
프로 청포도 사탕 배송업체도 아니고 저기 역시 신나서 저러진 않았을텐데 저렇게까지 한거 보면 정산안해주는 위메프를 진짜 찢고싶을듯
+ 24/07/24 15:12
판매자 페널티고 뭐고 앞으로 티몬 위메프에서 장사할것도 아니고 의미가 없으니 그냥 취소해도 될 상황같은데 저럴 이유가 있나
+ 24/07/24 15:33
받을 돈이 10억인데 페널티로 퍼센트 단위로 뜯겨서 뭔가 보상책 나와도 9억 받아야 함 + 뭔가 보상책이 나온다 해도 피해액 100퍼 보장따윈 없을테니 몇푼이라도 더 건지겠다 이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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