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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07:26
아이고... 머지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상테크 무관하게 거액 걸린거 엮인 분들이 많아서 이게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타 커뮤 보니까 한샘 인테리어 몇 백만원 어치 묶인 분도 있고, 상테크 안 하시던 분들도 피해액이 살벌한 것 같던데요.
24/07/24 09:10
취소 수수료도 적지 않게 나와서 엄청 고민하게 되지요..
터지면 취소 수수료와는 비교도 안될 수준으로 터지는게 많는데.. 확정된 손해와 확정되지 않은 리스크는 체감이 워낙 차이가 나니까요..
24/07/24 09:20
여행은 보통 두 세달 전에 예약하는데 문제는 지난 달만 해도 티몬 문제는 언급도 안되던 시기고 여행 상품은 취소 수수료가 어마어마해서...
24/07/24 08:13
사실 이커머스 시장 싸움의 승자가 쿠팡/네이버로 귀결되는 분위기였고(그마저도 알리, 테무가 참전 선언하면서 불확실하죠), 영업이익보면 답도 없는 치킨게임이었어서... 언젠가는 터질 일이긴 했는데, 막상 터지니까 살벌하네요.
24/07/24 08:15
조금 알아보니 이미 자본은 다 떨어졌고 시장 점유율은 낮아서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여전히 인수 합병에만 집중했고,
그렇게 사이즈만 키운 상황에서 빚 돌려막기 하고 있었던 거 같네요. 계열사가 현재 전부 적자 상태라는데... 이거 다 날아가면 사이즈가 꽤나 커 보이네요.
24/07/24 08:21
구글링해보니 2023년 기준으로,
1. 쿠팡 37% 2. 네이버 27% 3. 지마켓/SSG 9% 4. 큐넷(티몬/위메프/인터파크/AK몰/위시) 8% 5. 11번가 6% 더라고요. 체급 대비 점유율이 그냥 엉망... 저마저도 알리, 테무가 참전하면서 아마 더 낮아지면 낮아졌지, 올라갔을 확률은 낮고요. 슬슬 치킨게임의 승자가 가려지는 느낌인데, 문제는 그 피해자를 판매자와 소비자가 독박 쓰는 듯 합니다.
24/07/24 08:27
OTT시장이랑 똑같죠
넷플릭스가 OTT에서 돈잘버니까 금광인줄 알고 너도나도 다 따라서 했다가 적자폭탄 맞고 정신못차리는게 결론은 주요OTT중 넷플릭스만 돈버는 상황이죠
24/07/24 09:11
원래 망팀이 사라는 S급 안사고 A,B급 전력만 풀매수 때리다가 터지는건 유구한 전통이죠
롯데 자이언츠놈들 마냥 강민호 놓쳤다고 양의지 준비 안하고 외야수에만 160억을 쓴다던가... 130억 FA 질러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한다던가...
24/07/24 09:51
그게 아마 큐텐에서 티몬 등 인수할때는 현금을 얼마 안썼을거에요. 매각대금 상당부분을
큐텐 주식으로 줬거든요. 11번가도 그런 식으로 인수하려고 했는데 안받아들여서 못한거구요.
24/07/24 08:26
티몬 적자로 힘들다는 이야기기는 오래전부터 들었어서(티몬뿐만 아니마 이커머스는 전체적으로 잘 안된다는)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무덤덤해진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계점에 다다라서 터진거라 이용한 사람들이나 업체를 가지고 뭐라할건 아니라고 봐요. 모두 피해자만 남은 상황일테니...
24/07/24 09:12
저도 오늘 카드사 통해서 취소 공문 송부 했는데,
저녁에는 티몬에서 환불 진행한다고 문자가 오긴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돈이 들어올지 들어오면 언제 들어올지가 관건이네요...
24/07/24 08:30
진짜 얼마 전에 타이어 4짝 다 위메프에서 주문해서 갈았거든요. 그것도 수십만원 단위인데 조금만 터지는 게 일렀어도 피해자가 제가 됐을 거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24/07/24 08:37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는 거 보니
이제 정부 개입 타이밍인거 같은데.. 관련자들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피해액 산정하고 필요시 자산동결하는..
24/07/24 08:44
그런데 저런 상황 저렇게 그냥 취소해도 되나요? 굳이 따지자면 "업체 사정" 이니까 서비스는 제공하고 큐텐 쪽이랑 업체가 해결을 하던지, 업체 쪽에서 불가피한 취소에 따른 보상을 하던지 해야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너무 당연하게 그냥 취소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연결 업체들이 큰 피해자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긴 합니다만...
24/07/24 09:08
소송가면 소비자가 이길지도 모르지만, 저걸 저렇게 안하면 바로 넘어가는 업체도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살기 위해서 취소하는게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4/07/24 09:23
어찌보면 개인은 1명이지만 업체입장에서는 N명 그 비용이 수십억 단위로 오가고 미정산 되는데 이게 2~3달 텀이 있어서 이 누적치를 생각한다고 보면 정말 업체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일겁니다. 이런 조치라도 취하지 않으면 당장 오늘 저녁에라도 망하는게 이상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24/07/24 09:16
정부개입해도 별 방법이 없지 싶습니다.
티몬에서 돈이 나와야 이게 해결이 되는데 티몬이 자본잠식에 천억단위로 적자인 상황이라.. 동결할 자산도 없을꺼에요. 소비자도 피해지만 정산 못받은 관련 업체도 줄도산 안나면 다행인 상태라.
24/07/24 09:51
전부 구제는 불가능이고 일부 구제라도 해야죠. 일부도 매우 소액이겠지만..
주된 목적은 남들 눈에 피눈물나게 한 사람이 떵떵거리며 잘사는 꼴을 못보게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24/07/24 09:59
여기서 잘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긴합니다. 이게 뭐 사기니 이런게 아니어서.
큐텐의 엑싯플랜은 나스닥 상장이었거든요. 나스닥 상장이 되야 뭐 돈을 벌거나 뭘하지. 지금은 몇천억 단위의 이미 다 자본잠식상태라. 사업을 이렇게하면 안되긴하는데 성공사례도 있고 이게 당연하고 싸다보니 소비자나 셀러도 그냥 이용한거거든요, 코로나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도 이유가 될 수 있겠죠.
24/07/24 09:28
자유여행만 다녀서 저런데서 여행상품이란 걸 파는지도 몰랐는데 참 그렇네요 저런 정산시스템에 고액상품을 팔게 해도 되는건가
24/07/24 09:42
24/07/24 11:07
어디서 정리한 글을 봤는데
큐텐 창업자가 지마켓 창업자고 지마켓 나스닥 상장 후 매각해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큐텐 창업해서 지마켓처럼 나스닥 상장 후 매각각 보고 지마켓 비슷한 행보를 했는데 이번엔 실패했다고 정리되어있더라구요.
24/07/24 09:37
솔직히 상테크 하는 분들이야 저 정도 리스크는 알고 들어간거 아닌가 싶어서 별 생각이 없는데, 이번 티몬건은 여행상품 등 고가상품 한두건으로도 크게 당한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참..
24/07/24 09:4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70567?sid=101
[결국 티몬 돈줄마저 말랐다…'셀러런' 조짐에 큐텐 풍전등화] 2024.07.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12947?sid=101 [위메프·티몬 자본금 -882,665,000,000… ‘완전 잠식’입니다] 2024.07.24.
24/07/24 09:49
상테크 케이스만 보고 별 문제 아닌가보다 했는데 여행계획 날아간 건 둘째치고 환불 못 받는게 큰 문제네요. 여기저기 큰 문제될 듯 하네요..
24/07/24 10:00
회사에서 주는 포인트 쓸데없어서 요기요상품권 발사대로 쓰고 있었는데 그쪽 업체는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그때그때 사서 쓰고 있어서 제가 리스크 진 건 없지만 요기요상품권 막히면 포인트 진짜 무쓸모 되는데..
24/07/24 12:27
하나투어에 추석 여행 패키지 850정도 예약중인데 이건 괜찮을까요 보니 티몬에서 못받은 정산금이 하나투어도 100억이라고 해서 불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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