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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20 14:20:11
Name 톰슨가젤연탄구이
File #1 47885fceeb5b8af5942f9f86e8aebae3.jpeg (439.4 KB), Download : 50
출처 catdrip.net
Subject [기타] 강원랜드 전당포 알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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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어텍
+ 24/07/20 14:26
수정 아이콘
이글 도 본지 한 10년은 된거 같네요
파르셀
+ 24/07/20 14:28
수정 아이콘
한 10년전에 강원랜드호텔에 학회 때문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좀 특이했습니다

평일인데 호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최소 수백대가 넘는 자동차들부터 좀 느낌이 이상했고 (먼지 쌓인 차도 꽤 있었음)
호텔 양쪽으로 2개의 마을이 있었고 그 중 하나에 저녁에 놀러갔는데 동네 한편에 주르륵 깔린 전당포 거리가 있고
전당포 인근 빈땅에 방치되어 보이는 자동차가 꽤 많이 보이더군요

지나가다가 모텔이 보였는데 그때 같이갔던 사람 중 한명이 이동네 모텔에서 자살한 사람이 없는 케이스는 없다며
자살한 사람 보는거 일도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동네 분위기도 영 별론데 그런 얘기를 다같이 듣다보니 술 마실 분위기가 아니라서 1차만 하고 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다음날 강원랜드 한번 구경은 하고 가자는 생각에 찾아보니 당시 로비와 지하1층? 2층? 사이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에스컬레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환승하는 쪽에 입구가 작게 있었는데 내부를 보고는 영 스산해서 바로 도망쳤습니다

저 경험 이후로 도박은 진짜 무서운거구나 라고 느끼고 멀리하고 있습니다
flowater
+ 24/07/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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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가보면 별거 없어요 문제는 빈자리가 없어서 한판이라도 해보려면 10분넘게 돌아다녀야....
파르셀
+ 24/07/20 14:37
수정 아이콘
가보면 별건 없겠죠

근데 강원랜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눈빛과 분위기가 영 그랬습니다
raindraw
+ 24/07/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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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무슨 이유로 갔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단체로 가 볼 일 있어서 가봤는데 별 것 없었습니다. 재미로 슬롯머신 몇번 돌려보고 나왔네요.(기억이 잘 안나서 아마도 슬롯머신) 어쩌면 당시에 돈 안따서 다행일지도...
+ 24/07/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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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국도 타고 밤에 달리다 보면 불빛하나 안보이다가 어느순간 터널통과하는 순간 삐까번적한 원색 간판조명이 난무하는게 기괴해보이긴 하더군요.
+ 24/07/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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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강원랜드도 한번 가보고 마카오도 한번 가봤는데 확실히 마카오는 하하호호하면서 놀다가는 분위기인데 강원랜드는 타짜 영화에서나 보던 돗대기 하우스 느낌이었죠.

최근에 하이원리조트 갈 일 있어서 한 번 더 가봤는데 이제는 판이 여러개 깔린 것도 아니고 판 하나만 깔아놓고 모니터 보면서 터치패드로 배팅하더군요;;;

이러면 인터넷 도박과 다른 점은 무언가.. 참 재미없다하고 나왔습니다.
+ 24/07/20 14:53
수정 아이콘
아예 싹다 불법화해놓고 딱 한군데 풀어준곳이 강원랜드라 인생 종친 사람들이 죄다 모여서 그런 분위기를 풍길수밖에 없는거같긴 해요. 차라리 법을 좀 풀어서 여기저기 거점구역에서 적당히 즐기다 갈 수 있는 카지노들 세웠으면 좋겠음.
법으로 막는다고 사람들이 도박 안할것도 아니고...

적당히는 풀고 즐길사람들은 즐기게 놔두고 인생 나락갈만큼 빠지는 사람들은 강원도가 아니라 저기어디 산골짜기에 판 열려도 거기가서 인생 나락가는건 똑같으니 중독예방프로그램같은거 돌리고 하는게 낫지 않나 해요.

외국 갈때마다 카지노 들러서 대충 100달러나 100유로정도만 홀덤 로우스테이크 테이블에서 따든 잃든 재밌게 놀고오는데, 우리나라는 뭐 그런게 아예없어서 좀 그래요.
감전주의
+ 24/07/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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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0년 전 쯤 하이원 갔을 때 강원랜드도 5천원인가? 입장료 내고 들어가 봤네요
5만원 다발을 앞에 쌓아놓고 바카라 하는 아줌마 아저씨들 표정이 아직도 안 잊혀집니다. 무슨 시체같은 표정이었음
사랑해 Ji
+ 24/07/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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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마장 갔는데 거기서 그 사람들의 눈빛이 잊혀지질 않아요..
키모이맨
+ 24/07/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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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강원랜드까지 갈 것도 없이 서울 한복판에서도 뭐...크크 많이들 하던데 카드쪽으로
+ 24/07/20 15:50
수정 아이콘
홀덤펍 많이 생겼더라구요. 칩을 돈으로 환전만 안해주면 합법인데, 대략 10%정도 홀덤펍들이 불법운영하고있어서 정부에서 단속중이라고 합니다.
밤에달리다
+ 24/07/20 16: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쪽에서 코인 레버리지 쪽이 낫지않나 싶은 크크
젊은 사람들은 이쪽으로 많이 빠진 거 같지만.
탑클라우드
+ 24/07/20 16:15
수정 아이콘
다이사이, 룰렛 좋아하고, 보통 호텔비 정도는 벌어서 나오다 보니 한국 있을 때는 1년에 1, 2번 부모님 모시고 가곤 했는데,
새벽 3시즈음 다 정리하고 칩 바꿔서 주차장으로 가다보면 슬쩍슬쩍 눈치보며 자꾸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돈 빌려주겠다는 사람들이고, 그 빌려주겠다며 다가와 짓는 미소는 세상 따듯해보이죠.

저는 그냥 "오늘은 조금 땄네요"하고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그럼 그들도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 표정 속에서
'어디 한번 내일도 웃는지 보자'라고 말하고 있는게 읽히죠.

저 글을 쓴 사람은 그래도 양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강원랜드 근처에서 돈 필요하냐고 묻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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