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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14:56
매년 전국적 교과서 물량이 엄청났을 텐데 그거 만들던 사람들은... 과거의 일자리들이 계속 줄어드는 게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24/07/16 15:06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할 것"]]
아날로그 교과서 안 없어지구요 도입되도 7:3정도의 비율로 아날로그가 우세할 겁니다 그리고 모두가 모르는 사실이지만 약 10년전부터 디지털교과서는 있어왔습니다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어놔서 안써서 그렇지요 커뮤니티 돌면서 꾸준히 선동하는 게시글이던데 제발 선동되지 맙시다
24/07/16 15:16
안 없어집니다. 종이와 디지털 교과서의 집중도가 달라요. 학생들도 파일로 보내준다라고 하면 인쇄해서 달라고 합니다. 친환경을 부르짖지만 화력발전이 역대 최대로 전력 생산 중인 것과 같이 종이도 사실 지금이 가장 많은 양이 생산, 소비되는 중이죠.
24/07/16 15:28
웃기는 정책이죠. 25년 전면 도입, 28년까지 병행 사용, 그 이후에 다시 판단.. 아니, 무슨 무료체험 후 환불도 아니고, 뭔 교육 정책을 3년 해보고 할지 말지인지 좀 납득이 안 갑니다.
24/07/16 15:48
아닙니다. 종이책도 써요.
그리고 이거 관련 연수 받는 중인데 아직 상태가 베타도 아니고 알파버전에 가까워서 당장 내년에 써먹을 수 있을지 의문인 정도의 물건입니다. 교과서에 AI 들어갔다고 해서 교육부가 무슨 일로 이렇게 빨리 움직이나 싶어 기대하면서 연수 신청한 건데 실망에 대실망 중... 이걸 AI 넣었다고 홍보하냐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걸로 저보고 수업하라고 하면 당장 못한다고 드러누울 자신 있는 수준의 퀄리티에요.
24/07/16 16:42
살짝 묻어가는 이야기입니다만, 디지털 서적이나 문서가 여기저기 참고자료 찾아가면서 읽을 때는 편리하긴 한데, 뭔가 종이 서적에 비해 집중도도 떨어지고, 눈도 좀 아프고 그런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또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는 분들이 적지 않으신 것 같고요. 다만, 이러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원래 인간이 생리적으로 그런 것인지, 제가 종이책에 워낙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만일 모종의 이유로 약 30년 정도 종이책 없이 전자책만 이용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그 이후 다시 종이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래도 사람들, 특히 태어나서부터 전자책만 사용하던 사람들이 종이책을 선호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24/07/16 17:05
정말 먼 미래엔 디지털 컨텐츠가 종이보다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수천년 넘게 실물에 쓰여진 자취를 봐왔던 눈이 발광체에서 재생한 화면으로도 학습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건 유전적으로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4/07/16 16:43
대책도 없이 그냥
'요즘 교육일선 태블릿 많이 쓴다며 그걸로 디지털 교과서 추진해' 말 한마디 딱 내리고 갑자기 말단에 떨어져서 제가요? 어떻게요? 하는 상황이겠네요.
24/07/16 16:47
에듀테크 신봉자였는데 코로나를 거치고 디지털선도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 AI활용 수업 해봤는데 결국 다시 기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중도가 달라요. 일단 저부터도 줌으로 연수들으면 집중안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 태블릿 기술이 좋아지더라도 종종 발생하는 버퍼링은 집중도 떨어트립니다.
종이에 직접 필기하는 공부만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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