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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15:44
앞뒤내용 짜르고 저 짤만 올리긴 했는데.. 전체 영상보면 하고 싶은 메세지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가치가 있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른데(사랑,가족,명예,돈 등등)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중요시 하는 가치는 돈만 있는것 같고(다른 모든가치를 돈으로 환산) 나도 그렇게 따라가는게 뭔가 현타가 오는 느낌이다. 였다고 생각합니다.
24/07/13 18:26
흑흑 그래서 저는 항상 낭만 쫓아가다가 겜에서 낙오되더라고요 다들 레이드 스펙 맞출때 스토리 감상하다 레이드 돌 타이밍 사라지는 세기말이 되고...
24/07/13 15:54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변 레퍼런스에 너무 많이 의존해서 그렇죠 뭐. 소위 말하는 롤에서 lck팀들이 변수 줄이는거 선호하는 성향이 한국사람들 인생 사는데도 똑같다고 봐요. 그러다 보니 레퍼런스에 의존 많이 하는거고... 게다가 그 레퍼런스 삼는 기준이 국평오가 아니라 1, 2등급 낮게 잡아도 3등급인 경우가 많고...
24/07/13 15:56
그리고 확실히 아이 키우는 환경이 한국은 돈을 많이 쓰게끔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교육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가면 돈을 안쓰고 돌아올 수가 없다고...
24/07/13 15:59
뭐...그래도 결국 나중에 가면 사교육비가 더 클 것 같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수능 하나 때문에 사교육비 그렇게 쏟아붓는 거 진짜 가성비 떨어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많이 듭니다.
24/07/13 15:57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거도 나쁘진 않은데 한국이 좀 극단적이긴 하죠.
저 영상에도 나온 내용인데 사랑이나 가족 같은 가치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면 오글거린다는 면박이나 듣고 크크
24/07/13 16:12
우리나라는 가성비에 미친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손해는 안봐야 하고, 자기 기준에 비효율적인 사람한테는 훈수를 둬야 하고, 결혼이든 자녀든 가정이든 다 최적테크를 벗어나면 망했다고 손가락질합니다. 대화를 하는데 다른 아이들한테 깔아주는 아이로 키우기 싫어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주변인들 말에 더 이야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24/07/13 16:28
여기에서 여가부가? 크크크 그냥 맘에 안 드는 집단을 모든 원인으로 삼아버리고 그 집단을 맘에 안 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적지 않게 동조를 받고 그러니 결과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될리가 없음.
24/07/13 18:51
수렵채집시대 : 계속 이동해야 하니 임신이나 육아가 어려움
농경시대 ~ 산업시대 :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머릿수=생산력'이니 많이 낳을수록 좋음 정보화시대 : '생산력 = 높은 수준의 교육을 투자받은 사람'이니 많이 키우기 어려움, 기술과 제도의 발달로 가족/친지/이웃 등 사적 공동체를 만들고 의지할 필요가 적어짐. 문명의 변화에 따라 거시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니 그 중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현상을 원인이라고 넣어도 대충 통하고, 그러니 자기가 욕하고 싶은 걸 넣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 때문, 여자 때문, 이당 때문, 저당 때문, 자본주의 때문, 민주주의 때문, 윗세대 때문, 젊은 것들 때문, 불평등 때문, 복지 때문, 무슨 정책 때문, 인스타 때문...
24/07/13 16:15
돈이란 것은 결국 가족을 위하고 내 꿈을 실현 하기 위한 한가지 수단일 뿐인데 그런데 돈 때문에 꿈과 가족을 희생하는 주객전도가 당연한게 되어버렸죠
24/07/13 16:20
뭐 저렇게 발작적으로 발악하지 않았으면 지금 수준까지 못 왔겠죠. 그 댓가로 국민 대다수가 저런 정신병 걸린 나라가 되었다는거는 동의합니다.
24/07/13 16:21
"행복은 돈과 관계 있어" 92%… 물질 집착, 한국이 10개국 1위
일리노이주립대 심리학과 에드 디너 교수는 "한국인은 사회 구성원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해 남을 이기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승자'일 수는 없기 때문에 남과 물질적인 면을 계속 비교하다 보면 행복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4/07/13 16:21
롤만 해도 난 이거 하고 싶은데
다들 그건 좀.. 이건 에반데..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물론 팀 게임이라 당연한거긴 한데.. 맨날 게임이 똑같아.. ㅠ
24/07/13 17:11
요즘 느끼는 데 그냥 결혼한 사람들 출산율 늘리는 게 나아보입니다.
아니면 성장호르몬 주사 급여화 샥센다 위고비 급여화 이런거 해야죠 크크크
24/07/13 17:32
한국에서도 저렇게 사는 부부들 있는데 그 부부가 아무리 긍정적이고 돈보다 다른 가치를 우선해서 생활한다고 해도 문제가 있죠. 바로 주위에서 가만히 안 놔둔다는 거, 그냥 뒷담화나 앞담화 정도는 양반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0.7 부모들이야 당연히 비교-경쟁-돈을 우선시 할 것 같고 쭉 갈 것 같은데, 0.7 자녀들이 부모가 됐을 때는 세상이 좀 바뀔 지 모르겠네요. 지금 같은 풍조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진짜 하나만 문제가 아니라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24/07/13 18:46
인문학과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 크죠. 인문학자들은 지식수입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종교인들은 곡학아세하는데 여념이 없음.
24/07/13 18:47
일본이나 프랑스처럼 왕족, 귀족 등 계급이 여전히 남아있거나 계층이 고착화된 사회들,
즉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사회에서는 경쟁해서 계층 상승할 의지가 적고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사교육 등 경쟁을 시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 해서 출산률 저하가 상대적으로 덜할 뿐이지 출산율 저하는 세계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한국,중국처럼 사람을 갈아넣는(경쟁이 심한) 나라의 속도가 더 빠를 뿐... 아이를 낳으면 돈과 시간을 지원하겠다는 건 그 경쟁을 부추기고 더더욱 아이 낳기를 꺼리게 하는 것일 뿐 출산율 반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유럽에서 그간의 출산율 지원에 대한 분석이라죠...
24/07/13 19:05
남녀간에 장점이 계량화가 되는 것 위주로 따져서 그렇다고 봅니다. 계량화 하기 어려운 취미, 성격 궁합이든 섹스 취향이든 같은 것도 이성관계를 맺고 배우자를 만드는데 영향을 끼쳐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계량화 되는 것 위주로 배우자를 찾는 걸 정답으로 여기고, 계량화가 어려운 부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만남자체가 어려워지는데다가, 남에게 자랑할 수도, 인정받지도 못하니 돈 위주의 관계만 남는 걸로 봅니다.
24/07/13 19:46
이게 문제가 뭔가 하면 예전에는 분명히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에 대한 경각심이나 문제 의식이 있었어요. 요즘은 그런 문제제기를 하면 ?'그게 뭐 어때서? 당연한 거 아냐? 님 꼰대임?' 이런 반응이라는 거죠. 대놓고 돈이 최고라는 가치관을 내세워도 거리낄게 없다는 거. 예전에는 분명히 안 그랬는데..
24/07/14 14:04
댓글들 주욱 스크롤 하다 나온 결론은 결국 그 어떤 건강한 철학같은건 없고 돈이 최고라는 개념이 국민들 머릿속에 스물스물
박혀가는 과정의 끝이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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