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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19:31
이리시와 익산군이 합쳐 익산시가 되었죠.
마산시 진해시 창원군이 합쳐 창원시가 되었구요 광역시와 군의 통합이 아닌 이상,, 군이 우세네요... 향후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시가 관건,,,,
24/07/12 20:14
청원군 청주시 -> 청주시
사천군 삼천포시 -> 사천시 창원군 마산시 진해시 -> 창원시 익산군 이리시 -> 익산시 보령군 대천시 -> 보령시 청주정도 제외하면 거의 그런걸로...
24/07/12 20:34
모두 원래 지명으로 돌아간 거예요.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도 원래 이름인 여수로 통합한 것이고요. 청원도 원래 청주였죠. 목포는 무안이었고 여기랑 합치면 이해하겠는데 상관 없었던 신안군이랑 합치면서 원래 이름이자 인지도 높고 좋은 쪽 이미지가 더 있던 목포라는 이름을 버리는 게 이해하기 힘들긴 합니다.
24/07/12 16:54
이게 원래 목포는 무안하고 하고 싶었는데 무안이 끝까지 안받으니까 결국 신안하고 하는데
그리고 신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좀 정통성이 없기도 하고요 이미지도 않좋은데... 다른건 다 제끼고 이름은 목포시로 하고 신안군청을 새로운 시청으로 쓰는수준으로 정리해야
24/07/12 16:56
목포시 인구 213,172 면적 51.62km2
신안군 인구 38,222 면적 655.79km2 아무리 땅이 넓어도 인구는 비교가 안되네요.
24/07/12 17:00
예전에 한 20여년 전인가? 무안이랑 통합하려고 했을때도 무안시로 할테니까 통합하자고 했었죠.... 근데 무안 입장에서는 시로 승격되어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어서 당연히 칼거절.... 주민투표도 목포시에서는 뭐 대충 나쁘지않다 식으로 찬성쪽이 많았고 무안군에서는 압도적으로 반대가 많았던걸로.... 신안이라고 해서 뭐 딱히 사정이 다를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논의만 되고 끝날 것 같네요 군청쪽에서도 반대, 군민들도 반대하는 사안을 추진 할 이유가 없으니.....
24/07/12 17:05
그리고 지방도 '시'와 '군/면' 단위가 많이 달라서..... 그 동안 군/면 살려보겠다고 중앙에서 주는 재정지원이나 기타 여러가지 복지혜택들... 쉽게 예를 들면 대학교 농어촌전형 같은 것들이 수십년 동안 누적되어 쌓여있기 때문에 '너희들 통폐합해서 OO시가 되어라!!' 라고 하면 군/면 단위 사람들 농담이 아니라 단체로 트랙터든 어선이든 타고 올라와서 결사반대 시위할겁니다.... 혜택들을 한번에 다 포기하라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기때문에....
24/07/12 17:02
목포는 어쩌다 저렇게 땅이 작게 된걸까요?
구리도 그렇고 이렇게까지 땅 작은 지자체들 보면 너무 신기합니다... 홍천 같은곳은 면적이 1800km2이 넘는데 구리, 목포 이런데는 100km2도 안되고
24/07/12 17:27
목포는 일제시대 수탈항으로 발전한 도시라서 목포항, 목포역이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는데 그게 바닷가에 있고 서로 거의 붙어있다시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설 두개 위치가 그렇다보니 사람들도 다 거기 모여 살았고 반대쪽인 내륙 쪽으로는 굳이 넓은 면적을 같은 동네(목포)로 지정 할 필요가 없어서 최초에는 목포역과 목포항 인근의 엄청 좁은 지역만 목포였다가..... 그나마 시가 발달하면서 내륙 쪽으로 서너차례 확장을 하긴 했는데 그렇게 한게 지금의 면적입니다......
24/07/12 18:48
목포는 그냥 일개 항구였는데, EnergyFlow 님의 설명대로 일제 시대에 수탈을 위해 간척사업을 해서 땅을 넓혔죠.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차이나타운'처럼 '저팬타운' 느낌으로 주택과 상업지구가 생겨나서 오늘날 목포가 된 터라 그 배경을 감안하면 땅덩어리가 작은 게 이해가 되죠.
24/07/12 17:02
목포 면적 - 50km^2 (이하 생략)
무안 면적 - 450 / 신안 면적 - 650 여수 면적 - 510 / 순천 면적 - 910 광양 면적 - 460 / 나주 면적 - 608 애초에 목포가 작아도 너~~~~무 작은 게 문제군요.
24/07/12 20:42
통합 전 여수시는 45로 더 작았습니다.
근데 여긴 통합하고 원래 이름으로 돌아갔죠. 근본 없는 신안이라는 지명을 택할 정도로 목포가 힘들었나... 이해가 안 가네요.
24/07/12 17:02
전 목포시민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네요. 목포는 생각보다 훨씬 작습니다 분당구 2/3정도 크기입니다. 근래에 목포 인구는 무안 남악신도시에 많이 먹혀서 저런 결정을 내린게 아닌가 싶네요.
당연히 목포시는 무안이랑 합치려고 시도 해봤는데 무안에서 안받았던겁니다
24/07/12 17:04
신안이 참 여행가기는 좋은데
그 악명 때문에 추천하기가 영 그래요 자은도도 진짜 이쁘고 천사대교 그 광경이란 와 그 이미지때문에 그냥 통합목포시하고 신안이 숙이는게 두 지역 전부에 좋긴할 것 같은데
24/07/12 17:15
넷상에선 맨날 이름가지고 놀림거리나 되는 천사대교인데 직접 건너보니까 와 소리 나오더라구요
다른곳이면 펜션 리조트 카페 바글바글할 해변들도 다 사람하나 없고 진짜 여러모로 아까운 동네
24/07/12 17:16
목포가 작긴 작군요.. 뭐 본인들이 굽히는거니 신안시도 이해가 가는데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차라리 새로운 이름을 만드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이건 돈이 많이 들겠죠
24/07/12 17:18
목포가 얼마나 작은지 감이 안 오는데 찾아보기는 귀찮은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가장 먼 대각선 거리를 재봐도 10km가 될까말까 하고, 대충 끝에서 끝까지 도보로 걸어가면 성인남자 기준으로 2~3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대충 시내 어디에서 택시를 타든 만원 이하로 시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4/07/12 17:24
이건 인구와 국?력상 합치고 나면 당연히 목포한테 다 잡아먹히는거니 작은 쪽에서 안 받는게 맞지 싶긴 하네요. 저런거 다 목포가 잡아먹으려고 구스르는거에 가까울거고.
24/07/12 20:50
여수는 원래 여수였고 군 지역을 개칭해서 물 수자 대신 비슷한 내 천자를 쓴 겁니다.
청원-청주와 춘성-춘천도 시 승격 지역만 떼고 나머지를 개칭한 경우인데, 오래된 도시들은 대체로 저런 작명을 했던 것 같아요. 순천과 승주는 약간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승주 명칭이 먼저 등장했다가 나중에 순천으로 바뀌기도 했고 오락가락 했죠.
24/07/12 17:31
목포가 6번째로 작은 시네요
구리 과천 군포 광명 오산이 목포보다 작은 시입니다 그러나 목포가 다섯 도시와 다르게 섬지역까지 포함한 영역이라는걸 생각하면 실제 생활영역은 더 작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4/07/12 22:13
과천 목포 둘다 살아봤는데 생활영역은 과천이 더 작습니다. 과천은 대부분이 그린벨트에 묶여있고 나머지도 대공원, 경마공원이 잡아먹고 나면 생활영역이 진짜 좁아요. 인구도 과천이 8만, 목포가 23만이구요. 과천은 선바위부터 지정타까지 차로10분이면 갈겁니다. 거지같은 과천 시내 신호 받으면 15분 걸릴거구요. 그나마도 지정타 생겨서 과천 생활구역이 넓어진거지 전통적인 과천 시내(부암동 ~ 2,3 단지)면 넉넉잡고 도보 30분이면 끝이고 목포는 목포역에서 하당(하구둑 기준)까지 성인 남자가 빨리 걸으면 1시간은 걸릴겁니다. 북항까지면 더 걸릴거구요. 그것도 폭으로 따지면 사각형에 가까운 목포보다 과천이 더 좁구요.
24/07/12 17:45
...... '목포의 눈물' 노래는 어찌되는걸까요?
(여담으로 요새 아즈마 아키라는 일본인 가수가 부른 '목포의 눈물' 을 듣고 있는데, 좋더군요. 잘 부릅니다. 웬만한 한국가수보다 잘 부르는 것 같더군요.)
24/07/12 17:53
이름 정말 안타깝네요.. 전주가 완주군이랑 통합해서 이름을 완주시로 한다면 그나마 역사적 맥락이라도 있지 목포+신안이 신안이라니..
24/07/12 17:56
신안 이미지는 나락이지만 정작 해마다 일단 낙시하러 오는 사람만도
장난아니라고 들었네요 거기다 해마다 산출되는 어산물양도 장난아니라서 방문하는 상인-행락객들이 세간의 인식과는 딴판이라던데 그게 진짜인가 보네요
24/07/12 18:17
차리리 신포나 목안은 어떻겠니..신안이 이름을 유지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관광이나 인구유입측면에서 긍정적이진 않을것 같네요..
24/07/12 18:31
인구 감소 추세 감안하면 저 지역도 메가 시티를 구축해야 할테고, 그런 의미에서 무안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될 듯 하긴 합니다.
24/07/13 10:37
정확히는 무안도 지역별로 스탠스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목포와 연담되어 있는 남악신도시 지역은 통합 찬성, 구 무안읍 지역은 통합 반대 스탠스죠.
24/07/13 04:24
목포시가 신안군과 통합하는데 목포 이름을 버리고 신안시로 한다는거에 1차로 놀라고,
두 시.군의 통합에 대해서 목포 시민들은 압도적 찬성을 하는데 신안 군민들은 과반 이상 반대를 한다는거에 2차로 놀라네요.
24/07/13 09:18
이 댓글보고 찾아봤더니 연륙교로 섬 사이를 잇고 간척도 해서 사실상 육지화 된 곳이 많다고...
신안의 지도智島 면적만 해도 54.7km2라서 목포(51.62km2)보다 넓네요. 목포로 가는 시외버스도 있으니 목포시 쪽에서 컨택할만하네요.
24/07/13 10:10
지도는 현재로서는 무안을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월경지라 무안까지 통합하지 않는 한 개발이 늦어질거 같고, 일단은 통합청사 예정인 신안군청이 있고 목포시내와 바로 연계되는 압해도부터 개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7/13 16:19
목포 시민인데 목포 입장에서는 통합이 시급하죠. 그런데 이름을 신안으로 하겠다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뉴스 나간 이후로 목포시 홈페이지에 민원이 터지기 시작하던데(...) 이름을 신안으로 하겠다면, 신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체 어떻게 해소하겠다는 건지 의문이 생기네요. 저게 해결되지 않으면 관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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