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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 17:05
어찌됐든 결국 조문하러 갔을 것 같은데 여행 파토난게 아쉬운 마음에 내 선택이 옳았다고 얘기해줘 형들... 같은 느낌이군요
저 커뮤니티는 회사도 까고 경조사도 까고 휴가계획도 까면 거의 커밍아웃하는 거 아닌가요? 블라인드라는 이름과는 정 반대로 이쯤되면 거의 실명제인데
24/07/07 17:20
오늘 갈 수가 없다고 쓰여있는데 오늘 가는게 답이 되면 문제가 성립이 안되쥬..
그건 그렇고 안 가기로 했다는게 여행을 안 가기로 했다는 건 줄 알았는데 조문을 안 가기로 했다는 거네요? 욕만 들어먹을 게 뻔한데 왜 올렸을까 그럼...
24/07/07 20:27
제가 최근에 조부상 당해서 가까운 친구들도 왔는데 와이프가 안왔을꺼라고 생각하니까 훅 올라오네요
심지어 와이프 이야기 없는거 보니 정작 와이프 허락은 안받은듯 하구요
24/07/07 17:49
...하... 이거, 다 양보해서 여행 포기 못하겠어서 간다고 해도,
두분께 이야기 듣고 괜찮네 걍 여행갔다와라 어쩌고 하기 전에 걍 무작정 밟아서 지방 내려가서 장인장모님 얼굴 뵙고 찍고는 올라왔어야 합니다. 이번 여행이 와이프가 같이 가는 여행이었다면 여행을 취소해야하는거고요, 와이프가 안가는 여행이면 내려가면서 와이프 바래다주고&장인장모 두분 얼굴 뵙고 위로해드리고 눈치봐서 와이프랑 장인장모 세사람이 어거지로 등떠밀어서 겨우 가는 그림으로 해야죠. 아무리 세네번 전화를 받았다고 한들, 얼굴도 안뵙고 전화로만 홀라당 여행을 간다...는건; 아무리 이번 여행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타이밍이었다고 해도 언제나 경사<<<조사라고 생각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24/07/07 17:56
자기들끼리 다 괜찮다고 하면 뭐 밖에서 뭐라 할 이유 있나 싶기도 하고...
말은 저렇게 해도 다 안괜찮을것이다 하고 마음을 읽는거긴 하고 어쩌면 진짜 향후 별 문제 없을지도 모르죠 물론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뭐 확률로 따지면 가는게 맞겠지만요 아무리 지방이라도 내일이 출발일이니 어떻게든 무리해서 지금 당장 가서 봤다가 가는것도 있긴한데 어차피 잠깐 보는것도 의미없다 계속 있어줘야하니 취소가 맞다는 의견들도 많을듯
24/07/07 18:13
아니 여행 취소 안해도 당장 차몰고 내려가서 조문하고 밤에 오면 되겠구만 지방 어디라고 그까이꺼 5,6시간 운전하면 되는거지 그거 좀 피곤할까봐 고민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24/07/07 19:20
가기 싫다는 말을 참 길게도 썼네요.
한국에서 지방이래봤자 얼마나 된다고...꼭 가야되는 여행이라면 내려갔다가 시간맞춰 올라오면 되죠. 밤을 새야하는 상황이면 걍 비행기에서 자면 될텐데...
24/07/07 20:43
와이프의 할머니라고 하면 좀 멀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장인어른의 어머니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친구나, 동료도 부모상은 가는데, 와이프 아버님의 모친상이죠. 이걸 고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ㅠ.ㅠ
24/07/07 20:54
조모와의 관계는 가족마다 다 다를 수 있어서, 간다/안간다를 가지고 뭐라뭐라할 수는 없지만,
내일 여행 출발이면 일단 알게 된 지금 당장 출발하고 비행기에서 자는 선택을 하는 게 사람입니다. 조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참석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저거는 뭐 사람으로 안 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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