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02 15:13
애 운동회 가서..
엄마 아빠끼리 하는게 많더라구요. 저는 아직 좀 뛰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젊은 아빠 엄마들이 잘 하더군요.. 어떤 애는 울 아빠만 늙었다고 울상이고… ㅠ
24/07/02 16:45
제 친구가 사고쳐서 20대 초반에 애낳고 결혼했는데
어린이집 갈때 쯤 되니까 우리 엄마 아빠가 젤 이쁘고 잘 생겼다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크크 다른 엄빠들은 40대인데 우리 엄빠는 20대니까 크크
24/07/02 15:18
저는 허약했고 달리기도 느렸어요. 운동회 때 계주하면 꼴찌로 들어오면 아버지가 이어 받아서 항상 1등으로 들어오셨죠. 아버지는 단거리 군 대표 선수셨거든요.
24/07/02 16:11
아버님이 하드캐리 하셨군요. 1등한거 이어서 1등한거보다 꼴찌에서 시작해서 하나하나 제끼면서 1등으로 들어오면 되려 기분이 더 좋았을지도
24/07/02 15:21
제가 조카들 유치원 운동회를 3년 연속으로 간 적이 있는데 계주하면서 꼭 넘어지는 아버지들이 있더군요
마음은 젊을 때와 같아서 상체는 앞서나가고 다리는 이게 무슨일 이냐며 비명을 지르고ㅠㅠ
24/07/02 15:24
큰아들 유치원 다닐 때 아빠 장애물 달리기 3등 상품이 맘에 든다고 꼭 3등을 해야한던 아들렘이 생각나네요...
3등하기 위해 티안나게 속도조절하다 역전당할 뻔 했던 기억이...
24/07/02 15:37
엄마가 운동 좀 하시는데 운동회 때 압살하고 세러모니하면서 들어오시던게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이 너는 왜 그러니?? 하던 것도..
24/07/02 15:43
아들래미 유딩시절 태권도장에서 영등포구 내 줄넘기대회를 참가했었습니다. (태권도장 줄넘기 같이 하거든요...)
아내가 도시락 싸들고 갔는데, 갑자기 학부모도 참여하면 된다고 해서,,, 2단뛰기 20개 한방에 해주고 1등 메달 받아오더군요. (양궁 국대 상비군 출신인데,,, 양궁이랑 줄넘기는 무슨 관계가,,,)
24/07/02 17:06
하다가 가끔 발목좀 돌아가고
가끔 무릎 좀 파열되고 아킬레스 좀 끊어지는게 대수입니까 농구하십시오 달리기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하면 학부모 체육대회 밥값은 할 수 있을겁니다.
24/07/02 17:26
정말 무서울 정도로 눈에 불을 켜고 달리더라고요.
울 딸이 왜 아빠는 아무것도 안하냐고 할 정도면 샘 많은 자식 둔 부모는 그럴수도 있닸다 싶었네요. 딸에게 전 '니네 운동회에 왜 아빠가 뛰냐' 였지만...
24/07/02 17:57
첫 조카 유치원 체육대회 때 공무원이던 누나 부부의 토요일 당직근무로 인해 조카 기 안 죽게 하려고 부모님이랑 저랑 다른 조카 등등 해서 머릿수로 밀고 갔는데 아빠들 이어달리기를 하더라고요.
이때다 싶어 젊음+실력 좀 발휘하려고 나갔는데 다들 이악물고 뛰는 게 살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못 와서 조카가 시무룩해할까봐 저도 미친듯한 괴력을 발휘해서 마구 달렸죠. 2등으로 이어 받은 터라 선두를 따라잡았지만 역전시키진 못했는데 그래도 조카 얼굴이 밝아지더군요.
24/07/03 14:19
운동능력이 최상위권은 아니고 그럭저럭 하는 편인데 애 얼집부터 초등학교까지 행사는 어지간하면 1위 찍고 상품도 많이 탔습니다
30대에 초등학교 학부형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구여 형님들 초반엔 의욕적으로 하셔도 금방 나가떨어지시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