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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30 20:04
뭐 개개인이 자신만의 삶이 있는 거지만 인생을 죽기 전까지 경험의 총합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저렇게 사는 게 과연 행복한 인생인가 싶긴 해요. 결혼 안하고 자식도 없으니 그걸 후손에 이연하는 것도 아니고 남는 건 그저 통장에 찍힌 숫자일텐데...
24/06/30 20:07
파이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테크는 반드시 병행되어야하는것인데 암것도 안했나보군요.
엔화가치가 떨어진만큼 해외투자자들이 몰려와서 닛케이는 많이 올랐는데.
24/06/30 20:39
부동산으로 번거면 땅값은 별로 안올랐겠구나 하는데 닛케이 들어갔으면 한탄할건 아닌거 같은데. 본인이 투자한 주식은 안올라서 그런가?
24/06/30 20:35
100주 단위로 팔기때문에 그래서 일본회사는 주식분할을 많이 하다보니 100주단위로 따져도 그리 높지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비싼건 맞지만 한국이나 미국 주식을 100개씩 사는것보단 덜 부담됩니다. 사회초년생도 아니고 주식투자가 그거때문에 어렵진 않습니다.
24/06/30 21:13
닛케이지수가 1년 전 대비 19% 정도 올랐는데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년 전 대비 20%는 떨어졌죠..
닛케이 저렇게 올린 것도 외국인들이 주도한 바람이고 은행에 돈 모으기만 좋아하던 게 일본인이라 주식 잘된다는 얘기 듣고 한참 나중에 들어간 일본인들은 어깨에서 샀을 가능성 농후..
24/06/30 21:29
조금 생각하시는 거랑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저 분은 일종의 시바리 플레이(게임에서 자발적으로 어떤 요소를 봉인하며 즐기고, 그 성과를 공유하거나 하는 플레이 방식)를 해온 평범한 열도의 변태인 거죠. 그 목표나 척도를 엔화 자산 축적 1억엔 달성에 고정하고 플레이해왔는데 갑자기 너프가 되어 버리니 목표를 수정해야 하나 싶어 김도 새고 운영에 불만도 생기는 거구요. 애당초 일반적인 사람이었으면 저런 플레이를 안 했겠죠. 뭐가 됐든 저만한 의지력을 가진 사람의 행불행을 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4/06/30 22:16
1차 대전 끝난 후 하이퍼 인플레에 시달리던 독일의 일화라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한 명을 열심히 저축하고 한 명은 맥주만 잔뜩 마셨는데, 나중에 저축한 금액은 정말 휴지조각이 되고 빈 맥주병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얘기요.
24/07/01 09:49
상당히 성공적인 재테크를 한 분인데(15년간 5천만엔 목돈 마련..5천만엔 투자해서 6년만에 1억엔 달성)
재테크 자체를 낮잡아보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요 몇년간 미국 주식시장이 좋으니까 돈을 쉽게 불릴 수 있을거 같아도 나중에 폭락장 겪어보면 그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는게 느껴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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