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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30 16:58
이런 서사가 뽕 차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서사가 여러분이 잉태됐던 순간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기까지 수많은 정자들이 목숨을 내놓습니다. 여성의 질은 산성인데 정자는 산성에 견디지 못하죠. 그래서 수억의 정자들이 시체로 길을 만들어 산성을 견디게 해줍니다. 그렇게 단 하나의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서사 끝에 탄생했습니다. 그러니 뽕이 차야죠.
24/06/30 17:04
그렇다. 진격거는 복어회가 완성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만화였던 것이다.
그렇다는건, 결국 복어회의 반란으로 인류가 괴멸한다는 암시인가?
24/06/30 17:10
내 조상이 일제시대,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청동기, 석기시대 살아서 씨를 남겼기에 내가 존재함..
태어난 인간은 운빨이 엄청 좋은 씨앗임.
24/06/30 17:11
그런데 인간사 이런일 정말 비일비재 그리고 현재도 어딘가에선
여전히 진행중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과실은 물론 그후대 사람들이 따먹는 거겠지만
24/06/30 18:25
타이의 대모험 같은 영웅물이 그런 느낌이죠
왕도 소년물이라 죽이지는 않았지만 정석대로라면 레오나의 말대로 한명한명 목숨 깎아가면서 타이를 대마왕 앞에 멀쩡히 데려다놓는게 대전략이니까요
24/06/30 18:47
귀멸의 칼날이 참 이런 면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왕도물이지만 그래도 좀 더 피비린내 나듯 동료 하나하나 목숨 바쳐가며 끝끝내 이겨내는 전개. 애니빨이라는 얘기 듣지만 저는 이렇게 소년 만화스러우면서도 점프 답지 않은 전개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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