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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09:51
이런 식으로라도 결말이 나는 걸 애독자들은 바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결말이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결말이 문제가 될 수준이 될 수도 있는 문제가 남았지만...
24/06/28 09:53
이렇게 되면, 베르세르크로 벌어들이는 저작권료는 어떻게 분배가 될까요? 만화판매야 딱 나눠지니까 문제 없겠지만, 애니나 영화 제작 등 로열티 지불할 때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금요일 아침 일하기 싫은가 봅니다. 별게 다 궁금한거 보니. 크크.
24/06/28 10:05
개인적으로 모리 코오지도 웬만큼 신뢰할 수 있는 만화가라 생각하기에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어느 정도는 위화감이 있을 거고, 애정을 앞세운 반발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생기더라도 당분간은 응원하고 싶네요.
24/06/28 10:57
그리피스와 가츠의 처음 1대1 일기토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가츠는 몇일간 사경을 해매고 그 사경을 왔다갔다 하는 동안 길고긴 예연같은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나 미래의 재앙이 될 그리피스의 베헤리트를 몰래 반지의 제왕에 나왔을법한 용암에 던져버리고 용병단과 함께 떠나면서 끝 말고는 행복한 결말이 떠오르질 않네요
24/06/28 15:17
가츠가 베헤리트를 갖고 있다는게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가츠 같은 삶인데 사도가 된 그룬벨드가 있는데, 낙인이 찍힌 가츠한테 강마의 의식이 올 것 같지는 않아보이고요.
24/06/28 10:12
모리 코우지도 훌륭한 작가죠. 홀리랜드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내내 어둡고 시궁창같은 현실, 발버둥치는 주인공등 두 작가 특유의 감성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24/06/28 10:46
베르세르크도 일종의 코스믹 호러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장르가 초반 중반 후반까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도 결말 잘 맺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확실히 결말 안 맺고 끝내는 방식으로는 괜찮은 마무리가 되긴 하는데 극복하는 쪽의 결말로는 좋다 싶은 것이 손가락 하나 펴기도 힘들 지경이라서, 결말로 가는 과정은 원작가가 없으니 부실하더라도 엔딩이 어떨지는 궁금합니다.
24/06/28 11:07
베르세르크는 정말 끝이 어떻게 날지가 젤 궁금해서 이정도 해주는것도 감지덕지네요 정말. 작화, 중간과정은 모르겠고 마지막까지 미우라 본인이 짜놓은걸 확실히 알고있다니 다행입니다.
24/06/28 23:06
창천항로도 스토리작가 이학인이 중간에 죽은걸 그림작가 왕흔태가 남긴 자료 엮어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끝냈었죠. 사실 베르세르크는 그와 급이 다른 작품이라 훨씬 어렵긴 하겠십니다만,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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