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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04:38
이 브랜드 이야기 주변에서 나올떄마다 하는 이야긴데,
아란치니같은걸 같이했으면 어땟을까 합니다. 우린 밥에 환장한 민족이라.... 라구, 김볶밥 스타일, 치즈맛 세종류 정도에 볼카츠하고 같이 .... 다만 생각보다 어려운 음식이라 가맹점포 늘리기 힘들었을텐데, 지금 나오는 기사나 후기들 보면 오히려 더 나앗을꺼 같기도 하구요
24/06/21 06:29
백종원이 구세주도 아니고 '믿고 시작했는데' 이런 말하는 사람들은 냉정하게 얘기해서 뭘해도 성공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사업을 만만히보고 무조건 잘될거라는 희망만으로 불구덩이 들어가서 온가족 고생시키는 케이스 너무 많이 봅니다. 탕후루가게나 편의점, 커피숍 등등 개업했다고 찾아가보면 안타까운 마음드는 지인분들께는 덕담건네기도 어렵더라고요.
24/06/21 12:20
백종원이 쌓아 온 이미지 마케팅이 그런거죠.
골목식당이며 여기저기 다니며 음식먹고 지식자랑하는거며 온갖 곳 다니면서 컨설팅하는 모습 백종원이 손대면 성공하네? 이런 것들이 더본코리아 입장에서 대리점 사장으로 계약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깔아주는거니까요. 프차를 하려는 사람들은 사실 먹고사니즘에 거의 막다른 길까지 몰린 사람들이라 진지하게 분석하고 그런것 보다 말빨 좋은 사람들의 영업에 귀가 팔랑거릴 수 밖에 없죠.
24/06/21 07:24
연돈 이름값으로 초창기에 구매했었는데, 확실히 애매했죠
간식보단 반찬느낌이 더 강한데, 인테리어나 마케팅은 전혀 거리가 멀었으니까요 도시락 업체로의 방향전환은 나름 타계책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점주들의 동의를 구하는 시간은 꽤 걸릴것 같네요 걍 얼굴에 철판 깔고 연돈을 브랜드화 하는게...
24/06/21 07:44
개인적으로는 좋아해서 근처에 있을 때는 종종 사먹었는데 이게 포지션이 대단히 애매하긴 합니다.
맛만 보면 일종의 고로케 포지션인데 기존 다른 고로케에 비해 1.5배 가격이라 가격도 이게 맞나 싶고. 솔직히 개당 2천원 정도였으면 대충 실패해도 상관없는, 오다가다 사먹는 간식 느낌으로 많이들 사먹었을 것 같긴 합니다.
24/06/21 08:45
80여개에서 30개만 남고 폐업할 정도면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
시장 분석이나 지속가능성이 잘못 계산되거나 무리한 프랜차이즈화 였겠죠.. 2022년에 개업하고 절반 이상이 2년도 못버티면 코로나 탓을 할 수도 없고..
24/06/21 08:50
저도 볼카츠 메뉴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메뉴 구성을 좀 잘해봐야 되지 않나... 싶어요. 애초에 멘치까스 류인데 볼카츠에 소스 뿌려 먹으면 돈까스의 일종 아닌가? 그냥 볼카츠 도시락으로 팔면 될거 같은데, 왜 굳이 볼카츠를 버리려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볼카츠+치킨 도시락, 볼카츠+돈까스 도시락, 볼카츠+치즈까스 도시락, 치킨+돈까스 도시락 뭐 이런식으로 구성하면 되잖아요.
24/06/21 09:13
너무 프렌차이즈화를 많이 시키다보니 나온 부작용 같은거겠죠. 일반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올인인데 백종원 입장에서는 그냥 많은 프렌차이즈중에 하나일 뿐이니까요. 상장전에 브랜드 싹 확인하고 내실을 다져야할 것 같아요. 상장후에는 이런 잡음 계속나면 난리날것 같습니다.
24/06/21 09:18
장사가 안되어 폐업하는거랑 별개로 수습하고 싶으면 돈을 달라는 액션이 있었다는 기사 보니 상장전 누가 바람넣은게 아닌가 싶던데...역시 돈은 무서워요
24/06/21 09:19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제가 백종원 찐팬이라서 골목식당을 진짜 다 봤는데 거기서 하는 솔루션은 대부분 동일 합니다. 메뉴를 줄이고 가격을 내려 가격 경쟁력을 가져라. 그런데 보면 백종원 프차 보면 가격을 어쩔수 없다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브랜드의 메뉴가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다고 생각 듭니다. 지금 연돈 볼카츠 메뉴 늘리는 현상이 딱 백종원이 설명해준 망해가는 가게들이 하는 행보인데 왜 본인 프차에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사장님들은 가게 계약하기 전 자신들이 맛보고 결정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더본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이 편하게 사업 시작하려고 가맹 계약을 했으면서 망하니깐 이제와서 백종원 탓 이라고 하는건 너무 억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돈 첫 수제자가 서울에 와서 가게를 냈다고 합니다. 전 거기 가보려고 합니다...
24/06/21 09:40
프랜차이즈 사업 자체가 영 별로인 것 같습니다.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고 무거워서 방향 전환이나 구조조종을 빠르게 할 수가 없음. 직영점이면 그래도 본사가 리스크 지고 설계변경하고 폐점할 점포는 폐점하면서 어떻게든 유연하게 방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는 그게 안 되죠. 그렇다고 아예 본사가 절대권을 행사하는 거면 그냥 양심없이 가맹비 받아먹지 말고 직영점이나 내야하는 거고
24/06/21 09:43
이걸 백종원 탓을 하는게 맞나는 생각도 드는데, 좋은쪽으로는 한번도 화제가 안됫는데 점포를 80개까지 늘린건 백종원의 이름값이니까요...
24/06/21 12:31
글쎄요... 연돈이 돈까스 만드는데 특별히 어려운 조리법으로 하는 것 같진 않던데
제가 봤을땐 마진부분에서 남는게 없다보니 프랜차이즈화 못하는것 같은데(실제로 재료값에 엄청 쏟으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본점은 가격유지하고 지점들은 가격올려서 수익구조를 개선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을것 같은데 자꾸 이상한걸로 돌파시도를 한거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24/06/21 12:33
특별이 어렵다기보단 정말 시간 많이 쓰는 조리법으로 알려져서 (고기 때리는 거부터 해서..)
아예 다른 돈까스 체인으로 가던가 하는게 더 나았을거 같은데 아마 더본에서 나오는 프렌차이즈중 잡육 처리 용도로 볼카츠를 밀어본게 아닐가 생각됩니다.
24/06/21 13:05
추측해보면....
연돈 자체를 그대로 프랜차이즈화하는 것은 결국 골목식당을 통하여 연돈을 돕고 제주도로 이전시킨 것이 결국 자기 사업을 위한 빌드업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먹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연돈의 이름을 아예 버리기에는 조금 아까웠을 것이고요. 그래서 나온 절충안이 연돈에서 연돈볼카츠를 스핀오프하고(연돈 매장에서도 볼카츠가 있죠. 여긴 돈까스 전문 매장이니까 멘치카츠 메뉴가 필요합니다) 이걸 더본코리아에서 프랜차이즈화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4/06/21 17:52
연돈은 조리법이 특별하거나 대단한게 아니라 사장님이 거기에 쏟는 재료대비 가격이 대단한거라 대규모화 시키기엔 최악의 조건이죠..(가격뽑아주려면 재료는 퀄이 낮아져야하는데 조리법이 그걸 커버해줄리가 없으니 전혀 다른방향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형편없는 하위호환제품만 가능)
24/06/21 10:34
먹어본 바로는 메뉴 자체가 사람들이 계속 먹지 않을 메뉴더군요.
맛 문제가 아니라 아이템 자체가 지속 가능성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애초에 연돈사장에게 아이템 만들어 보라고 해서 시작한 프차로 알고 있는데, 아이템이 실패한 거죠.
24/06/21 10:58
저도 딱 한번 먹어보고 두 번 다시 안 사먹는데 그냥 볼카츠라는 메뉴 자체가 별로예요.. 시장에서 파는 야채감자고로케가 백배는 맛있어요. 대체 뭘 보고 이런 메뉴로 프랜차이즈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4/06/21 11:27
저희 동네엔 없고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두어번 사먹어보긴 했습니다 간단하게 먹는거라고는 하는데 기름에 튀긴거니까 헤비한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단무지 하나만 딸랑.. 이건 가격때문에 쩔수 없다고 하지만 뭔가 그랬어요 샌드위치는 약간 수분기가 있는 식감이라 저는 되려 괜찮더라구요 길가 벤치에서 먹는데 빌어먹을 비둘기들이 슬금슬금 다가오는게 좀 짜치긴 했습니다
24/06/21 13:53
볼카츠라는 사업 아이템이 참 별로인 것 같습니다. 고로케 프랜차이즈도 사람들이 자주 안 사먹어서 쉽게 망하는 판인데 고기 가득 들은 멘치까스니 잘 안팔리겠죠. 아마 그래서 도시락으로 전환을 꾀하는 것 같네요.
24/06/22 07:37
연돈 자체도 제주도에서 먹어봤는데 그냥 무난했어요 솔직히. 다들 와와하니 먹어본거정도 이상의 의미는 못찾았어요 (물론 사람마다 식성은 다른거니까..)
볼카츠는 처음 나왔을 때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았는데, 포지션이 애매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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