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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09:48
관세로 소득세를 메꾼다라... 아무말 대잔치네요.
중국이 이미지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았다면 실행하는 즉시 엄청나게 치고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개똥볼입니다.
24/06/19 10:11
이럴때만큼은 미국의 후진적인 정치시스템에 의존해보렵니다...
제발... 지역유지님덜 열심히 헤게모니좀 부려보이소 ㅠㅠ 트럼프는 안돼욧
24/06/19 10:13
(수정됨) 현재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서는 중이죠.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2024-election-forecast/
24/06/19 21:20
미국의 빈부격차 옹호하고 저학력화 실드치는 인간들이 허구헌날 해대는 소리가, 소수의 천재가 다수의 바보들을 먹여살린다는건데, 바로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사회에 대해 다수의 바보들이 분노하기 시작한게 트럼프 현상이죠. 그 흐름이 샌더스에게 가길 바랬지만, 샌더스는 사람들의 분노를 저급하게 선동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그 [수혜]를 못 보더라구요.
24/06/19 12:37
그러나 미국인들의 평균적 교육수준은 상상이상으로 낮고, 고등교육울 못받은 사람들이 다수라는..
20~30대 중 미국의 대졸자 비율은 대충 40%, 우리나라는 60~70% 정도인 걸로 알아요.
24/06/19 09:58
엘리트 중심의 국가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되었지만 그만큼 공교육이 부실하고 중하위권층에 대한 신경을 안썼던 대가를 받고 있는거죠.
엘리트와 하류층 국민 모두 동일한 1표인데.
24/06/19 10:06
좌우 막론하고 장치세력들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를 손쉽게 얻기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물리적, 지식적 빈민층을 늘리고 있는건가 라는 음모론적인 생각이 드네요 요즘 보면…
24/06/19 10:08
저 정도면 허경영 급인데 허경영이 대통령을 한 번 해먹었고 다시 대통령 후보 1순위 혹은 1순위와 거의 비슷한 2순위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24/06/19 10:14
관세를 올리면 당연히 수입이 줄거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서 관세를 더 올리면 더 수입이 줄어서 결국은 0으로 수렴할텐데 관세를 올려서 뭘하겠다는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24/06/19 10:18
이번엔 설마 안되지않을까요. 처음 될때는 신선하기라도 했지 지금은 보여준 밑바닥이 훨씬많아져서..
심지어 당선될때도 표수로는 졌지만 (힐러리 6584만표, 트럼프 6298만표) 미국식 특이한 선거제도에 힘입어서 승리를 했던건데.. 그때 트럼프 안뽑은 사람중에 이번에 뽑아줄사람은 드물것같고, 그때 트럼프 뽑았다가 하는짓에 실망해서 이번에 안뽑아줄 사람은 꽤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24/06/19 12:01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2024-election-forecast/
현재 분위기는 트럼프 근소 우위입니다.
24/06/19 12:19
그래서 트럼프가 이겼지만 지금도 그 시스템이아... 미국 대선은 총표수는 아무 의미 없고 양당 고정주 빼고 경합주로 분류되는 5-8개 주에서만 이기면 되는거라...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은 시대에서는 그냥 그럭저럭 돌아가던 시대에는 상관없지만 양당이 어마어마한 선거자금 들고 과학화된 여조를 엄청난 모수로 돌릴 수 있는 시대에 저 인구 얼마 되지도 않는 경합주만 이기면 되는 시스템은 손봐야 될 것 같습니다.
24/06/19 12:27
저도 그 시스템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안바뀔것같긴하고요.. (총득표수와 당선인이 바뀌는 괴리자체가 몇번 없었던 이벤트였는데, 그게 연속적으로 계속되면 논의가 될것같긴합니다만)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때 트럼프가 가져갔던 경합주들에서마저도 이번엔 힘들지않을까? 싶은 생각이었는데... 함 지켜봐야죠 크크
24/06/19 10:23
관세를 뻥튀기??
관세를 올려서 수입물가가 오르면 소득세 많이 내던 사람들은 소득세 내던걸 안내니 그걸로 어찌어찌 대처가 가능해도 극빈층, 중하층은 생활고에 못이겨 강도 폭동 약탈 이런 단어들만 떠오르는데..
24/06/19 10:33
트럼프가 미국에 끼치는 해악은 지들 선택이니 솔직히 알빠노인데 전세계적으로 여파가 너무 커서 미치겠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면 무조건 임기내에 양안전쟁 비슷한 급의 일 터질 듯.
24/06/19 10:33
참 진짜 여러모로 하여간 대단한 양반이예요...
저인간이 되면 미국걱정할 일이 아님... 어쩌면 우리나라 대선보다도 중요한거같음
24/06/19 10:46
이번에 프랑스에서도 극우 르펜 상대로 마크롱이 유럽의회선거에선 프랑스 내부에서 완패했죠...
세계의 극우화라는게 결국 빈부격차와 같이 가는 모양새입니다. 중산층의 배운 정치, 곧 세계화, 국제표준, 무역, 다문화/이민, 다양성 등등이 전부 "진짜 서민"을 착취하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고 진짜배기 정책들을 해야한다... 기득권은 서민을 증오하고 못살게 굴게하기 위해서 그런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며, 당연히 자신들의 지배에 좋으니 주장하는것이다, 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제 눈을 뜨고, 유일하게 친서민적이며 우리에 신경쓰고 바른말을 하는 소수의 선한 사람들이 누구냐. 바로 혹자들이 극우라 부르는 세력이라는 것이지요. 공화당의 트럼피즘이 증명했듯이 진짜 정치세력들조차도 이 서사로 한목 잡을 생각을 하고 있지, "돼지들의 왕관"을 거부할 생각이 없습니다. 루비오든 드산티스든 내가 쓰겠다고 나서지 더럽다고 한 사람은 없죠 크크. 제가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멕시코 영화로, 이름이 "뉴 오더"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멕시코의 정치에 대한 풍자를 깔고 있는 스릴러였습니다. 빈민들이 어느날 갑자기 영화 안에서 시선을 제공해주는 주인공의 부자동네에 쏟아들어옵니다. 단순한 폭도가 아니라 사회의 개선, 정당한 분배, 사람같이 살수 있는 나라를 요청하지요. 두 세력 간의 갈등을 담으려는 듯 하던 영화는 이어서 어떻게 군부가 나라의 주인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 불가능한 것을 원하니 이기는건 그나마 총을 든 무리라는 비꼼과 함께요.
24/06/19 16:04
어디 석학이 말씀해주신 표현은 아니고.. 제 임의로 1848년 독일 혁명 당시, 프로이센 왕가에게 독일 통일주의자들이 프로이센 왕가를 통일 독일 연방체의 왕가로 모시려다가, 무력 통일을 앞둔 왕이 "하수도에서 주워올린 왕관 따위는 필요없다"라고 흐지부지되었던 것을 떠올리며 붙인 이름입니다. 역사 교양서적에서는 다양하게 옮기던데 나무위키를 한번 확인해봤더니, "돼지들의 왕관"이더군요. 참으로 적절해서 가져와봤습니다
24/06/19 16:10
엘리트들의 올바른 정치가 꼭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걸 서민들이 느끼고 있는 것에 어느정도 근본적인 이유가 있지 않나 합니다.
24/06/19 16:23
저 또한 가진것도 배운것도 모자라 엘리트보다는 서민에 한없이 가까운 사람입니다만, 파시즘이라는 시민독재를 경험해본 인류가 한번 더 과거의 부족함을 다시 시도해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분노와 박탈감은 이해하지만, 그 분노가 미국에서의 모든 수입품 차단, 낙태 금지, 인종차별로 이어진다면 이 분노는 지구를 태우는 효용밖에 가지지 못하겠지요. 그리 될까봐 걱정입니다.
24/06/19 12:04
시스템은 그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의지'가 있어야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그 최소한의 의지가 전혀 없는 시스템 결정권자 후보입니다...
24/06/19 16:00
지금 바이든 정권에서도 패권이 흔들리고 있는데 트럼프라면 흔들리게라도 유지하던 패권을 확 무너뜨릴 수 있죠.
별거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하고 나토 탈퇴와 해외 주둔 미군 철군 또는 축소하면 팍스 아메리카의 종언이 되는거죠.
24/06/19 11:21
동감합니다. 끝장까지는 아니고, 패권국으로 돌아 오기 상당히 어려운 정도...
넘버1은 맞는데, 넘버2랑 맞짱뜨면 안되는 수준이 되겠죠. 지지자들은 그런거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러시아/중국도 트럼프편.
24/06/19 12:07
요즘.. 리더들을 보면서
아. 정상적이고. 영리하거나 정직한 사람들은 리스크만 잔뜩있는 리더 자리를 나가지 않고 이상하고 독선적이고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들만 리더라는 자리를 꽤차네요.. 뭐 한 나라의 리더만 그런게 아니라 협회의 리더도 . 학교의 리더도 단체의 리더도..
24/06/19 12:12
저 죽기전에 미국 무너지는걸 볼것 같기도..
딱히 트럼프때문은 아니지만 달라찍어내서 유지하는게 참 희한해 보이는데 위태해지면 세계대전급 일으켜서 유지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24/06/19 12:14
관세로 세수 다 채우는건 제국주의 시대 내국세 걷을 시스템 역량 안되는 식민지에서 식민모국들이 했던 전력이 있긴 한데... 지금 미국?
24/06/19 14:10
중국에서 싼 물건들이 쏟아져 들어오니 자기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익이 줄어든다는 두려움도 한몫 하죠.
솔까, 바이든도 철강노조의 요구에 못이겨서 중국산 철강에 관세를 올렸잖아요? 철강이 안들어가는 분야가 거의 없고, 결국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걸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거죠.
24/06/19 15:40
세계최대,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로 후순위들 앞에 있는 미국이 관세 100%라... 미국 제조업 비중도 11%인데...
소득세 폐지 효과는 고소득층이, 퀀텀점프한 물가의 파도는 저소득층이 고스란히 지겠군요.
24/06/19 18:23
개인적으로 트럼프 재선에 성공하면
세계 1위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런 암군이 민주주의 시스템에 뿌릴 악폐는 수십년을 갈수있어서 장기적으론 미국의 몰락이 가속화 될거라 보니까요
24/06/19 18:43
저는 저출산 때문에 중국은 꼬라박고(세계2-3등은 유지해도 미국한테 덤빌 생각은 못 하는 정도) 미국이 독야청청 잘 나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뭐 시빌 워나 옐로스톤이 터지지 않는 이상? 근데 트럼프 재선되어서 저 말들을 지킨다면 좀 위태롭게 되지 않을까… 어후 바이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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