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08 11:45
일본에서는 공무원한테 깝치면 이유도 없이 허가 3-4년 안난다던가(거부도 아님)
와서 검사라던가 체크로 아작을 내놓음 근데 일본 15년 가까이 살아보니 공무원뿐 아니라 일본애들이 말도 안되는걸로 태클걸고 미루고 재검토 시키는게 일상인데 마음까지 먹으면 답이 없어서 길수 밖에 없는듯
24/06/08 11:00
일본이 우리나라 볼 때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겠지만 우리도 일본 볼 때 "깝깝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가깝지만 먼 나라"가 진짜 맞는 말인 듯...;;
24/06/08 11:33
왕릉뷰를 아직도 건설사가 지어놓고 배째라고 한걸로 아시는 분이 많은듯.
그냥 문화제청 혼자 똥볼찬걸로 결론난 사건인데 말이죠.
24/06/08 11:45
그럼 진작에 건설허가를 안내야...
허가 내놓고 유지들이 난리치니까 행정지도로 압박해서 자진해체시킨거라 별건임 이건 참고로 행정소송도 안됨...
24/06/08 12:26
유게라 좀 뭣합니다만 저와 인연이 깊은 동네라 몇 자 써 봅니다.
1. 세키스이 하우스는 중견업체가 아니라, 일본 개인용 주택판매 1위 업체로 대기업입니다. 2. 지역 유지들이 초법적으로 깽판친게 아니라, 상업지구 30m 이상, 일반지구 20m 이상 건물은 민, 관 합동으로 구성된 경관심의회와 협의하도록 조례로 정해져 있습니다. 3. 쿠니타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 촬영지가 되기도 했던 곳으로,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역 앞에서 히토츠바시 대학 앞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꽤나 예쁘장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주민들의 경관보호 의식이 높은 지역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쿠니타치 맨션 소송이라고, 꽤나 유명한 법적공방이 있었던 곳이죠. 흥미있으시면 国立マンション訴訟 으로 검색해서 번역기 돌려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소송에서는 맨션 건설사인 메이와지쇼가 시와 주민들을 상대로 거의 전면적으로 승소했고 맨션은 18층에서 14층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무사히 완성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는 승소해서 받은 배상금을 다시 시에 기부했습니다. 관청, 지역주민들과 맘상해서 좋을게 없는건 맞습니다. 4. 이후로도 맨션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제기하는 여러 소송전은 2016년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쿠니타치에 들어오는 맨션 건설사들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높이 20m (대략 7층) 이하로 자율규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문 기사에 10년만에 분양 맨션이 들어왔다는건 이런 이유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민들 가운데는 지역낙후화, 개발침체의 원인이 되는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4/06/08 14:14
국내 커뮤니티에서 일본 관련 썰 돌아다니는 건 정말 맞는 게 없는 느낌이네요. 어쩌다 기사 링크 있어도 딱 기사에 써있는 부분만 팩트고 본문 글은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고요.
24/06/08 18:01
사실 저기에 과장된게 있어도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렇죠.
법치보다는 인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치가 우선이되면 문제가 자기들끼리는 화목하지만 외부에서 새로운 변혁이 들어오기힘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