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05 16:07
저거랑 똑같이 2008년도 kbs뉴스에 나온 일본 건어물녀 초식남과 출산률 댓글보면 한국쪽이 더 난리였지요.
진짜 일본 살면서 한국 커뮤니키에는 곧 인구절벽으로 멸망할일본은 고령화에 멸망할 거다라며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우리가 더 빨랐지요...
24/06/05 16:46
그 순서와 속도가 중요하긴 하죠. 연착륙의 정도가 달라질 테니 말입니다. 인구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인구구조가 문제라고들 하니까요..
24/06/05 17:06
그니까요
뭉치었다 우리 어깨를 걸고 저출산의 깃발 아래 아아 저출산이여 우리의 자랑이여 나가자 투쟁이다 승리의 한 길로 거의 뭐 이런 수준,,
24/06/05 16:27
타노스의 주장을 열심히 실천중인 킹한민국..
100쌍의 커플에서 아이를 70명을 낳으니.. 여성기준으로 100명 -> 35명으로 줄어드는 기적 타노스보다 빠르다
24/06/05 16:39
이건 근데 문제로 인식하는 순간 더 나빠질 더 같은 문제기도 해요.
다 애낳나봐... 가 아니라 아 쟤도 안 낳네 크크 가 되어버리니
24/06/05 16:39
뭐 상관 없지 않나요
국민이 중요한가 부자와 기업이 중요하지 상속세도 부자님들 돈 들고 튈까봐 폐지하자는 세상인데 싱가포르 같은 얌체들 배 갈라놓고 소득과 조세가 올바로 연결돼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겠지만 그거 현실에서 가능합니까 상위 20퍼 소득이 1% 늘면 국가 성장률은 0.08% 마이너스라고 했던가요 https://idp.theminjoo.kr/board/file/download/15072157142 알고는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던가요 https://m.ytn.co.kr/news_view.amp.php?param=0102_202402170951136510 이런 상황인데 평생 방 한칸 못 구하는 분들이 부자 걱정은 어마무시하게 하면서 계급배반 투표 잘들 하고 있죠 이러니 애를 왜 낳겠습니까 [태어나지 말지어다 죽기 괴로워 죽지 말지어다 이 누리 태어나기 괴로워 - 원효 '회소곡 (會蘇曲)']
24/06/05 16:46
아직도 이런 글이 나오네..
살기 힘든 나라들 아프리카,중동 이런데는 출산율 죄다 높은데. 과거의 대한민국이 그럼 그렇게 좋은 나라라서 출산율이 높았던 겁니까? 출산율 유지 잘한다고 평가받던 선진국들도 지금 출산율 다 박살나고 있어서 한국은 그저 선두주자였나 소리 나오는 판국인데. 이런 분에게 한가지 물어보겠는데 현재 가장 출산율 높은 선진국이라 할수있는 미국은 그럼 좋은 나라라고 할수있단건데, 그 미국의 한국계들은 최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나요? 미국은 출산율 높은 좋은 나라니까 거기간 한국계는 아이 많이 낳아야하는데 왜 안그러죠?
24/06/05 16:55
잘 읽어보세요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망가져서 애를 안 낳고 있다는데 한국과 다른 나라의 차별점을 논하라는 요구는 ????????
24/06/05 16:58
아 그러니까 아프리카,중동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애초에 제대로 안들어가서 출산율이 높다? 그러기엔 그나라들은 그러면 빈부격차가 적어야하겠네요? 근데 왜 현실은 극도의 빈부격차를 자랑하죠? 그토록 괴로운 사회라서 애를 안낳는거라고요? 정말 과거의 대한민국보다 지금이 더 안좋은 사회라고 생각합니까?
24/06/05 17:29
몇마디 의문점을 던지기는 쉬우나 증명은 어렵죠
일단 질문의 문제점을 짚어드리자면 아프리카와 중동의 사례를 들고오기엔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정치, 사회, 경제적인 상황이 전근대에 가까운 장소도 많은지라 일괄적인 비교, 분석이 어렵습니다 아프리카만 해도 사하라 이북과 이남은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상황이고, 중동은 뭐....... 실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그곳 사람들과 지나치게 시대 차이가 심했다는 점을 꼽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099801 이게 2013년도 기사입니다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10년이 지난 뒤에 미군이 있는 상황에서조차도 정부가 투석형을 부활시키려고 각잡던 나라죠 그에 비해 UAE가 부르즈 할리파 개장한건 2010년이었고 거기에 외부적 요인을 꼽지 않을 수 없는게, 아프리카 전역에 여전히 유럽이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협잡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애초에 나라 꼴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 것도 큽니다 프랑스가 대표적인데, 프랑스는 https://namu.wiki/w/CFA%20%ED%94%84%EB%9E%91 이런 협잡질을 위해서 수틀리면 쿠데타나 그 나라 대통령도 암살하던 친구들이라서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분석이 가능하지가 않은데 자본주의가 충분히 고도화된 나라들의 출산율과 비교해서 논의를 하는 것은 애초부터 적절하지 않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24/06/05 17:21
무슨 의미로 싱가포르같은 얌체들 배 갈라놔야 한다고 말씀하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https://kr.pabii.com/news/299291/ 적어도 싱가포르 입장에선 성공적인 정책 같네요.
24/06/05 17:35
물론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말이죠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2004 10년 전에도 이런 이야기는 꾸준히 있어왔죠 델라웨어가 미국 기업들 본사가 많은 장소로 유명한 이유기도 하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04226128i 그러다보니 이렇게 미국도 슬슬 불편한 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어찌됐든 국가는 국민이 우선돼야 하는데 자꾸 애들이 세금을 안 내려고 하니까요 세금은 돈 없어서 못 떠나는 사람만 내고 기업은 그런 사람들에게서 돈을 벌면 돈이 돌질 않으니까요 돈맥경화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어느 경제 시스템에서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죠 이걸 막으려면 전세계가 대동단결해서 버는 곳에서 세금을 내게 해야 하는데, 이걸 누가 할까....... 모르겠네요
24/06/05 17:51
상속세로 인한 부의 되물림과 법인세 바닥 올리기는 좀 다른 이야기같습니다. 상속세가 있든 없든 말씀하신대로 다국적기업의 해외 조세회피는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행위라 빠른 시일 내에 바꾸기도 힘들구요. 아무튼 조세정의구현만 생각하자면 단순히 법인세, 상속세, 자산세등의 강화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상당수의 급여소득자에게도 소득세를 물려야겠지요. 결국 강력한 복지국가로 갈지, 아니면 각자도생 무한경쟁국가로 갈지 갈림길에 서게 된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둘 다 안되는것은 자명하니까요.
24/06/05 16:51
수많은 장작 중에 하나지 그게 모든 원인이라고 파악하면 골룸하죠
다만 일본도 한차례 홍역을 치른 사례는 있습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에서 한때 페미니스트들이 가장 많이 내뱉던 단어인 "여성혐오"는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운동가 "우에노 치즈코"가 쓴 글에서 거의 그대로 퍼온 수준이니까요(우에노 치즈코 본인이 만든 단어는 아니지만) https://namu.wiki/w/%EC%9A%B0%EC%97%90%EB%85%B8%20%EC%B9%98%EC%A6%88%EC%BD%94 다만 극단으로 치달았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염증을 느끼는 목소리가 커졌고, 일본의 잃어버린 N년과 겹치면서 아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을 뿐이죠
24/06/05 17:01
일본 같은 나라에서 페미니즘이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죠... 하지만 우에노 치즈코가 일본 사회에 어떤 풍파를 알으켰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4/06/05 17:19
우에노 치즈코는 풍파를 일으킨 사람이라기보단 그 운동의 끝물이자 결론이라고 봐야겠죠
엄밀히 이야기해서 일본의 여성 인권이 성장하게된 계기는 1차대전 당시 남자들이 전쟁하러 가서 빈자리 채우는 공장 노동자가 되는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미군정 시절을 거치면서 일본은 한국 운동권은 우스울 정도로 과격했던 역사가 있으니
24/06/05 18:27
책 제목을 보니 misogyny의 번역어로 ‘여혐’을 사용했군요. 저 책이 최초 사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본 사회 2030대 여성의 경우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동연령대 한국 여성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은데 일본 사회라 그런지 수면 위로 그 관심을 끌어올리는 일은 잘 없는 듯 합니다.
24/06/05 18:33
이 분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2021에 이로카와 다이키치라는 노역사학자를 돌보다가(개호) 사망 직전에 가족관계를 맺었다고 하네요.
24/06/05 17:34
복잡한 사회문제의 원인을 한줄요약 딸깍으로 퉁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말은 걸러야죠. 뭐가 영향이 있다 한들 단일요인이 현상을 결정짓는 수준은 아닐 겁니다
24/06/05 17:19
많은 동네를 일부러 가야 많은거..
제가 있는 동네에서는 애들 코 빼기도 안 보일 때도 많네요 그래서 요즘엔 뛰어노는 애들 모습만 봐도 좋네요 애들이 아예 없으면 동네가 너무 삭막해요
24/06/05 16:57
직접 애기 키워보며 느끼는 건데, 저출산이랍시고 이것저것 자잘하게 주는 복지들은 많아요. 너무 다양해서 까먹고 미처 다 못챙길 정도랄까요. 근데 비누 주고, 인형 주고, 바우처 조금 주고, 뭐 해봐야... 그런다고 육아의 어려움이 크게 낮아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본질은 외면하고 변죽만 울리는 느낌이...
24/06/05 17:05
어차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로 갈 거 아니면 해결 안 됩니다.
인간을 찍어 내던가, 인간을 안 죽게 만들던가 둘 중 하나 밖에 방법이 없어요.
24/06/05 17:09
결국 출생아 수 떨어지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떨어지는건 다들 떨어지고 있으니까) 이거 어떻게 가끔 브레이크라도 찔끔찔끔 밟아야 할 텐데 브레이크 고장난 8톤트럭마냥 멈추질 않네요
24/06/05 17:22
예전부터 말해온 거지만 출산율을 높이려는 고민 보다는 축소사회에 대응할 방안을 찾는게 현실적일 겁니다.
정 그렇게 인구 구조가 걱정되면 안락사 시행하던가요
24/06/05 17:30
저는 원래부터 우리나라의 인구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걱정 안 합니다. 백날 입시제도 바꾸면 뭐합니까. 지금처럼 경쟁력 있는 대학보다 학생의 수가 많으면, 수능 대신 가위바위보를 해서 뽑더라도 그 경쟁은 여전할테니까요. 출산율이 작아도 인구가 갑자기 0이 될 리는 없죠. 비율이 유지만 된다면 exponential 하게 줄겠죠. 다만 앞 세대를 부양해야 되는 뒷 세대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문제인데, 그건 뭐 기술 발전으로 인해 노후 세대의 생산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일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