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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13 02:36:41
Name 머스테인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udIawj-M1dY
Link #2 https://blog.naver.com/alzade57/223294868611
Subject [기타] Layla (수정됨)
존 메이어와 함께하는 Layla

요 버전은 연주멤버가 너무도 유명한 분들이라서 추가합니다.

Eric Clapton – guitar / vocals
Mark Knopfler – guitar / vocals
Elton John – keyboards /  vocals
Alan Clark – keyboards / vocals
Nathan East – bass
Steve Ferrone – drums
Phil Collins – drums
Ray Cooper - Percussion
Katie Kissoon – backing vocals
Tessa Niles – backing vocals


Eric은 아시다시피 The Yardbirds의 초창기 멤버였고, The Beatles의 매니저인 Brian Epstein에게 스카우트 되었을 때 Eric은 그다지 달갑지는 않았다고 한다. 왜냐면 The Beatles의 상업성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Brian Epstein을 통해 알게 된 George Harrison과 교감을 나누게 되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아마도 Eric의 실력과 재능을 가장 먼저 간파한 인물이 George Harrison일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The Beatles가 Abbey Road 앨범을 기획할 때 George가 몇 곡을 작곡하기로 했다.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트랙별로 따로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George의 집에 초청의 형식으로 몇 달간 머물며 작업을 하게 되는데, Abbey Road 앨범 중 Eric이 기타 어레인지를 한 곡이 Something Here Comes the Sun이다.

이런 와중에 George의 집에 Eric의 애인인 Patti Boyd도 함께 와 있었다. 몇 달간 생활하던 중 급기야 George와 Patti가 눈이 맞아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고, 얼마 뒤 결혼을 한다. Eric에겐 악몽의 세월이 된다.
그때부터 Eric의 암울한 삶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John Mayall's Blues Breakers로 옮긴 이유도 여기에 약간은 있다고 할 수 있고, 그 후에 결성한 Cream 시절의 암울한 음악들도 이 사건이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변함없었다니 그것은 또 하나의 불가사의다.

이후에 Cream의 암울한 시절을 청산한 Eric은 Derek and the Dominos란 조인트 앨범을 냈고 Layla를 Patti Boyd에게 바친다.
이 한 곡으로 Eric은 Patti를 되찾아 온다. 그리고 긴 동거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그 식장에 George를 비롯하여 Paul, Ringo 등 살아남은 옛 The Beatles의 멤버들이 축가를 불러 준다.

George는 이렇게 말했다. “Patti가 다른 멍청이가 아니고 Eric에게 돌아가 기쁘다!!" 이말 때문에 죠지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는데 기자들이 '멍청이'가 에릭도 포함한 거냐고 꼬치꼬치 캐물어 난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돌아가서" 라고 말한 것으로 봐서 패티가 원래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르고 요즘 들어서는 비틀즈의 전기에 Eric이 단순히 George의 부인을 빼앗은걸로 나와 있고, 두 사람 모두 불임인 Patti와 헤어진 처지라 말을 조심하는 것 때문에 현재 잘못 알려져 있으나 그 당시에는 알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Patti가 원래 Eric의 애인이었다는 걸 말이다. 하지만, 이들도 어렵게 결혼했으나 그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왜냐하면, 둘 사이에는 Patti가 불임이라 아이가 없었고 전처소생인 아들의 죽음이 원인이었다. 그 아이와 Eric과의 관계에 Patti가 상당한 소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Tears in heaven' 이라는 곡의 사연은 알 것이다.

이 앨범을 단순히 표현한다면 '한 장의 연애편지' 라고 규정할 수 있겠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구구절절 곡마다 흐르는 Patti에 대한 연정이 넘치고 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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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 가 생각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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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프로듀서
24/05/13 06:14
수정 아이콘
지미 페이지, 제프 벡 등과 함께한 로열 앨버트 홀 라이브 좋아합니다^^
노련한곰탱이
24/05/13 06:27
수정 아이콘
곡은 당연히 명곡인데… 본문은 어디서 퍼오셨는지 몰라도 너무 사실이랑 다른데요;; 클랩튼 팬이 미화시킬려고 쓴 소설수준;; 
24/05/13 06:57
수정 아이콘
저는 2001년 투어 One More Car, One More Rider 버젼 가장 좋아합니다
요즘말로 음악 고인물들의 합이 미친것 같은 라이브지요~
24/05/13 07:08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의아합니다.
제가 알고 있던 스토리와 전혀 다른데요. 
찌질의 극치인 스토리였는데… 크크
24/05/13 07:48
수정 아이콘
라일라는 앞부분이 더 유명하지만 뒷부분이 너무 좋아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4/05/13 08:35
수정 아이콘
만우절인가요...
24/05/13 09:05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보고 오 저럴수도 있구나 했는데,
알려진 내용은 이게 아닌가 보군요.
raindraw
24/05/13 09:08
수정 아이콘
알려진 이야기로는 본문보다 더 막장스럽고 더 찌질합니다.
Zakk WyldE
24/05/13 09:09
수정 아이콘
원더풀 투나잇이었는데 티얼스 인 해븐이된… ㅠ
24/05/13 09:16
수정 아이콘
이 분이야 뭐 실력 못지않게 논란과 뻘짓이 넘치는 분이라..
24/05/13 09:21
수정 아이콘
어메리칸 스타일!
모나크모나크
24/05/13 09:44
수정 아이콘
존메이어는 기타가 작은 건지 손이 큰 건지 진짜 손이 크네요.. 저래서 기타를 잘 치나.. 아님 너무 큰 것도 좀 불리할 수도 있겠네요.
24/05/13 10:01
수정 아이콘
백인들이 손이 엄청큽니다, 거의 한마디가 더 길어요... 화이트스네이크의 존 사이크스 이런 기타리스트들 보면 정말 저게 손이야 뭐야 싶은 수준
덴드로븀
24/05/13 10:28
수정 아이콘
일단 존메이어 키 자체가 190 인것도 있고, 손도 백인치고도 큰 편이긴 할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4/05/13 10:23
수정 아이콘
우연한 기회에 MTV Unplugged 앨범을 접하고 나서 훅 빠지게 되었지요.

저는 tears in heaven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덴드로븀
24/05/13 10:26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Layla#s-3
[Layla 작곡배경]
조지 해리슨: 오, 이 노래 좋다. 제목 뭐야?
에릭 클랩튼: 네 아내가 좋아.
조지 해리슨: 뭐라고?
에릭 클랩튼: 레일라, 제목은 레일라야.
유튜브 라이브 영상에 달린 베스트 댓글#
도들도들
24/05/13 10:40
수정 아이콘
약 빨고 간통하고 얻어맞고 복수하고.. 모든 사람이 겪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그 격렬한 감정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도 대신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음악은 참 유익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문학이나 영화 같은 서사예술도 그런 역할을 하지만, 음악만큼 감정의 한 순간에 집중하는 것은 없는 거 같고요.
김연아
24/05/13 11:56
수정 아이콘
something과 here comes the sun 기타 어레인지를 에릭이 했다는 게 사실이라고 보증 가능하신가요?
베이컨치즈버거
24/05/13 13:24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전처소생의 아들의 죽음? Tears in heaven 이면 이건 이혼 이후일텐디? 전처부터가 있는거 맞나?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좀 이상한 글이네요
데스티니차일드
24/05/13 13:25
수정 아이콘
라일라 진짜 좋은곡인데 스콜세지 영감님 때문에 좋은 친구들 영화장면만 머리에 재생되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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