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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2 00:33
몇 년전 새벽에 반쯤 잠에서 깨서 게슴츠레 보니 벽에서 검은 형체가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무서운 마음이 들었으나 그 형체가 보이지 않아도 돌아가신 할아버지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속으로 기왕 오셨으니 ‘로또번호라도 알려주세요!’ 그랬는데 조금 있다 진짜 숫자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다가 꿈에서 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3,4개 밖에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ㅠㅠ 다음날 설마 되겠어? 라는 마음으로 전날 들은 숫자를 조합해서 3,4개씩 적고 나머지 대충 적어서 5천원어치 샀는데 진짜 4개짜리 맞았습니다. 6만5천원인가 받았던거 같아요. 그 뒤로는 꿈에 나오시지 않고 괜히 아쉬운 마음에 로또 사서 10만원은 날린 거 같아요.ㅠㅠ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손자가 이렇게 부족해요. 슬프게도 실화입니다.
24/05/12 00:44
저도 꿈에서 로또 번호 봤다는 이야기 진짜 믿습니다. 친누나가 꿈에서 본 번호 4개는 확실히 기억하고 2개는 기억이 안나서 방송전에 이 네개는 무조건 맞다 그랬는데 정말 그 네 개가 맞았습니다.. 나머지 두개가 틀렸지만 ㅠ
24/05/12 10:11
저는 어느날 카페에 낡은 책이 꽂혀 있어서 무심코 읽었습니다.
시덥지 않은 내용이라 대충 넘겼는데 마지막에 [부록 로또 당첨되는 법] 이 있더군요. 그날 밤에 저는 그 책에서 시키는 그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꿈에 숫자가 주르륵 나왔고, 깨자마자 재빨리 신문지 귀퉁이에 적어놨습니다. 근데 적고 보니 숫자 하나가 부족한겁니다. 중간에 114 이런 부분이었는데 1, 14로 하긴 애매하고 11, 4로 하기도 그렇고. 이상했죠. 맞춰보니 114를 11,14로 적었으면 1등이었습니다. 중간에 1만 더 기억했더라도... 그 뒤로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4/05/12 11:17
41 × 40 ÷ 2 = 820쌍이 나오고...이중 당점 쌍은 1등 하나, 2등 2개 3등 2개겠군요. 82만원이 들어가는거니까...낭낭하게 흑자이지 싶습니다 흐흐
24/05/12 11:17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제 생각엔 아마도 로또 사는걸 즐겨하시는 분들이 자주 나오는 번호를 무의식적으로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번호랑 섞어서 뇌에서 예측하고 꿈의 형태로 출력한 번호가 맞은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1등 번호가 나왔는데 샀다가 꽝이어서 그냥 개꿈인가보다 하고 안샀는데 그 다음주에 그 번호가 6개 모두 나왔고, 번호는 최근 나온 번호 몇개에 제가 좋아하는 숫자가 끼어있는 형태였습니다.(세후 17억이었는데... 당연히 안샀습니다...) 나중에도 두세번 꿈에서 번호가 나오긴 했는데 혹시나 해서 몇주 같은 번호로 사봤지만 전혀 안맞더군요. 무슨 초능력이나 영적인 현상이 아니라 뇌가 예측한게 운좋게 맞은게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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