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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8 14:28
저는 콩밥을 싫어한 나머지 콩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은 후 콩만 골라서 삼키고 나머지 밥을 씹는 스킬을 익혔으며, 콩일 씹어야 좋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콩을 한 두 번 씹지만 절대 혀가 콩 속의 감촉을 안 느끼게 하고 삼키는 더 고난이도 스킬을 익혔습니다.
24/05/08 14:39
어렸을 때도 지금도 환장하게 좋아합니다. 완두 같은 건 없어서 못 먹어요.
다만 너무 크고 잘 씹히지도 않는, 퍽퍽한 대형 강낭콩 같은 종류는 싫더군요.
24/05/08 14:41
저는 어른이 되니 제 선택으로 안먹을 수 있게 돼서 계속 안먹고 사는 중입니다 크크
잡곡처럼 쌀과 비슷한 무언가와 굴이나 버섯처럼 아예 쌀과 완전 다른 무언가가 아닌 그 중간의 애매한 콩, 밤, 감자 이런게 들어가는건 싫더라구요
24/05/08 14:41
오이든 콩이든 고수든 굴이든 버섯이든 가지든 미역이든 태생적으로 못 먹는 거 없는 유전자로 무난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4/05/08 14:50
어릴때 콩밥을 참 싫어했었는데, 이게 조리방법이 잘못된 거였습니다...
콩을 4~5시간 이상 충분히 불리고(병아리콩이라면 하루)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밥물로 쓰게 덜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한번 익혀서(끓이는게 아닙니다) 물이 식으면 그 물과 불린 물을 합쳐서 밥을 하면 콩이 쌀보다 부드럽습니다. 이러면 정말 맛있어져요. 콩 커리 맛있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요약: 뜨거운물 귀찮으면 콩만 오래 불려서 밥 지으세요.
24/05/08 15:37
철좀 들고 나서 어머니께 반항하면서 말했었죠.
도대체 이 맛있는 밥에 콩같은걸 넣어서 맛없게 만드시냐고..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어쩔수없었습니다.
24/05/08 15:56
사진에 보이는 강낭콩류는 맛이좋아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쉽게 먹기 어렵죠.
저도 아이들이 콩밥을 안먹어 콩밥을 지으면 콩만 걷어 애들한테 약올리며 먹는데... 크크
24/05/08 18:14
어릴적부터 꾸준히 싫어합니다.
어머니가 해주셔도 무조건 골라내고 먹었죠. 결혼전 그분에게도 난 밥에 뭐 넣는거 싫어하고 바뀌지 않을테니 괜한 노력은 하지말라고 얘기했었죠. 딱한번 콩밥을 했는데 손도 안댔더니 다신 안하더군요.
24/05/08 19:00
어릴땐 너무 싫었는데 그 특유의 비린내가 나이드니까 별로 안느껴지긴 해서 있으면 그냥 먹긴합니다. 굳이 먹고 싶다 맛있다 이런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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