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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01:30
1. 복어 한마리를 부위별로 나눠서 가져가서 먹었는데 죽은 사람도 있고 산사람도 있었겠죠? 아니면 뭐 머리나 내장같은게 싫어서 살만 발라먹은 사람이 살았다든지
24/05/04 01:40
2는 뭐...고온건조한 기후에서 나무에 달린 말라비틀어진 열매를 먹었는데 겁나 달아서 이거다 싶었겠죠
1은 어업을 나갔는데 잡힌거라곤 복어 한마리뿐이고 같이간 사람들끼리 나눠먹었고 그중에 한명만 살아남았고 그사람은 뭘 먹어도 되는지 알겠죠 먹을땐 다같이 맛있다고 먹었을텐데
24/05/04 01:42
1. 몰래 복어 먹였는데 안 죽는 인간이 있다?? 왜 안죽어??
2. 원래 생과일은 쉽게 상하고, 필요한 칼로리 확보 전에 배불러서 못먹음 - 말린 과일은 칼로리 섭취 용이 + 보존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등장. 3. 사람도 젖을 먹는데 배고프면 소젖을 안 먹을 이유가 없음 + 우유 든 주머니 메고 한참 걸었더니 이상한 덩어리가 생기네??
24/05/04 01:51
그나마 복어는 그러려니 하는데 복어알 숙성시켜 먹는 젓갈...은 어떻게 개발했는지 신기하긴 해요. 일본에서였나 이것저것 섞어서 2년 숙성시킨 뒤에 먹는다던데 그 2년을 알아내기 위해 몇 명이 죽어나갔을까 싶기도 하고...;
24/05/04 02:08
그거 신라쪽 유적에서 복어 젓갈(?) 흔적이 나온거 보면 아마 한반도에서 전래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죠
https://www.google.com/am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010161054001/amp
24/05/04 09:18
우리나라에도 복어알젓이 있기는 한데 이쪽은 10년 숙성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세세한 레시피는 살짝 다른 것 같긴 한데.. 굳이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드는 흐흐..
24/05/04 01:58
1. 아마 먹어본 사람중에 죽은사람 & 안죽고 맛있게 먹은 사람이 있으니 부위별로 개한테 먹이거나 해서 실험을 해봤을듯
2. 양지바른 곳에 떨어져서 말라 있는거 주워서 먹으면 그만 3. 송아지도 먹는거 나도 맛보자 + 보관하다가 우연히 버터 발견
24/05/04 07:07
3번은 우연히 발견한 거 같고... 2번은 당연하다 싶네요. 배고프면 뭐든지 먹죠. 흙과자도 만들어 먹는데 포도 껍질이야...
1번은 정말 아리송하긴 합니다.
24/05/04 07:27
2번은 보존식 개념에서 생각한게 아닐까 싶네요.
훈재 연어도 있고 말린 바나나도 있고 심지어 곳감은 보존식 개념에서 생각한게 아닐까 싶네요. 훈재 연어도 있고 말린 바나나도 있고 심지어 곶감까지 있으니 이상할 게 없겠죠. 우유 먹는 건 제가 전에 읽었던 책에서 본 걸로 기억하는 데 (버터랑) 유목민족 중 산모의 젖이 부족해서 애들에게 먹일려고 해서 나왔고 버터의 경우 이 우유를 먹기위해 가죽 주머니에 넣고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4/05/04 09:19
뭔 헛소리세요. 건포도 극혐하시는 60~70대 어른분들도 많이 봤는데.
피지알 정체성을 똥과 늙은이라고 웃고 넘기는걸 진짜라 생각하시나
24/05/04 07:44
저는 비슷하게 어릴때 부터 갖고있던 궁금증이
버섯 과 나물 그리고 커피의 열매는 놔두고 씨앗을 말리고 볶고 갈아서 우려낸 쓴물은 대체 어떻게 마실생각을 했을까입니다
24/05/04 08:05
독 있는 복어를 먹을 생각을 한 사람 < 반대로 독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일단 복어를 먹어봐야 하니까.....대부분 죽었지만 멀쩡한, 혹은 비교적 가볍게 앓은 사람들의 정보를 모아서 만들어진거겠죠.
싱싱한 과일만 따먹다가 곤궁해지면 좀 지난 과일도 먹었을텐데, 개중 자연스레 햇볕에 마른 과일은 오래 간다는 정보야 보편적으로 습득했겠죠. 우유는 어차피 포유류니까 거부감이 없을거 같은데....입대고 빠는 것보다 그릇에 짜는게 먼저 아니었을지
24/05/04 08:40
저는 1번에 대해서 암살 실패설을 제안합니다.
맹독으로 가득한 생선을 먹이자! 하지만 높으신 양반이니 깨끗하게 다듬어서 상에 올려야겠지? 어? 왜 안죽지?
24/05/04 09:12
그런데 고구마나 감자에 대한 오래전 다큐물에서 보면
이들 구황작물 모두 원야생종은 독소를 그것도 상당히 위험한 수준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하고 나락류중 기장이나 수수도 원생종은 독이 있었을 거라는 걸 보면 버섯을 비롯해 고대 혹은 그이전 원시시대부터 정말 인류는 그냥 먹고 죽으나 안먹고 굶어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지다라는 절박함에 일단 먹고보자 하며 먹고 죽고 먹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결국 해독방법이나 혹은 독을 제거해내는 재배법을 알아낸거겠죠 진짜 그 까마득한 시절부터 얼마나 많은 인류가 이걸 알아내기 위해 스스로 실험체가 되어 죽어갔을지 .....새삼 고개숙여 조상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4/05/04 09:28
복어는 종류마다 독의 분포도가 다름....
어떤놈은 껍질에도 독이 있고 어떤놈은 껍질에는 독이 없고 이런식이라는대 요즘엔 수온상승으로 서식지가 겹쳐 하이브리드가 탄생중이라고 뉴스로 봄...
24/05/04 09:46
두발 자전거랑 아이스 스케이트는 타는데 익숙해질때까지 시간도 걸리고, 바퀴랑 날을 제대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시작된걸까요?
24/05/04 12:37
한국 조상님들도 우유를 마셨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만약 마셨다면, 그래서 버터를 발견했다면 식문화가 많이 달라졌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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