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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23:24
요식업이 재료비 생각할때 20~25프로니까
꽃쪽은 재료비가 33프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요. 절대로 돈버는 직종 아닙니다. 겉멋만 좋아요
24/05/02 08:37
윗댓대로, 백종원이 요식업 재료비 25% 얘기할때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꽃은 식재료보다도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고 자주 팔리는 물건도 아니고.. 그 정돈 되야 정상적인 소득이 가능할거에요. 소비자가 그게 가성비가 떨어진다 그러면 업계가 죽는거고..
24/05/01 23:22
5월은 성년의날까지 엄청 비싸죠.
7-8월은 저렴하니, 7-8월에 많이 사십시오 휴먼 Ps.여자들 제일 싫어하는 1위 스타일이 레드장미+안개꽃이니 꼭 피하십시오오
24/05/01 23:32
꽃집이 도매시장보다 싸다는건 동의가 안되네요… 첫 꽃다발이 길거리 아무데나 들어가도 6만원이면 당연히 꽃집가서 사겠죠…
제가 주로 산게 5년쯤 전이었는데도 6만원엔 못샀어요… 도매시장 가서 계절에 맞는 저렴한 거 위주로 하면 비교가 안되게 저렴했습니다 요새는 걍 인터넷이 싼 것 같더군요
24/05/02 08:39
저도 꽃 자주 사는 급은 아니라도 지금까지 한 20번? 은 샀을텐데 동네 소매점이랑 터미널 같은 시장이랑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많이 심하던데.. 그건 정말 동의가 안되네요. 애초에 사람이 진짜 1단 단위로 사서 나머지는 다 버리겠어요 가성비 좋고 안버리게 알아서 사지..
말씀대로, 꽃 특성상 인터넷이 훨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봐요
24/05/02 03:07
꽃 = 싯가 군요 크크.
예전에는 꽃이 진짜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직접 길러보니 가격이 이해가 되긴 하더라구요. 예쁜 꽃은 종자부터 비쌉니다 크크 + 자라는데 오래걸리는데 트렌드에 엄청 민감한 거 같더라구요. 꽃 키우고 나서부터 오히려 꽃이 주는 가치에 눈을 뜬거 같습니다. 예쁘고 좋은 향기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흐흐.
24/05/02 08:08
꽃이, 특히 생화는 분위기 내는대는 참 좋지만 그순간이 딱 지나면 너무 처치 곤란하고, 비싸게 10만원 이상 주고 삿는데 바로 쓰레기봉투에 직행하는것도 너무 아깝기도 하고, 참 그렇더라구요.
24/05/02 08:54
결혼전 프로포즈할때 와이프가 작약 받고 싶다고 해서 찾아다녔던거 생각 나네요. 부르는값이 15~5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고
동네에 의외로 꽃집이 많다는걸 알게됬네요. 결국 여러 군데 수소문하다 근처 대학교 캠퍼스안에 있던 꽂집조건이 제일 좋아서 거기서 맞췄던 기억이 나네요. 꽃집도 커스텀 주문받으면 새벽부터 도매시장 나가서 꽂받아와야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작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봤구요. 몇일지나 시들면 버리는줄 알았는데 말려서 몇년을 우려먹더군요..
24/05/02 08:59
한때 꽃시장도 가고 꽃가게에서 꽃도 종종 샀는데요.. 집에 꽃을 많이 두고 싶다!하면 꽃시장이 싸고, 그냥 분위기 겸 꽃다발을 하나 만들고 싶다+하지만 시간이 없어!하면 꽃가게로 가면 됩니다. 전 부모님 생신 때도 꽃시장갑니다. 발품 좀 팔고 포장 맡기면 꽃가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꽃다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초보는 어려울테니 그냥 한두번 살거면 꽃가게로 가시고, 예산 얼마에 맞춰서 만들어 주세요 하고 주문 넣고 가심 편합니다.
24/05/02 09:29
30년 장미 농장 아들입니다. 생산자 입장에서 얘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원문처럼 월수금이 경매가 열리는데 5월같이 행사가 많은 날이면 화목도 열립니다. 저희가 경매장에 출하를 해도 그때그때마다 가격이 다 다릅니다. 더군다나 같은 날이라도 경매장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상품 기준으로 비쌀땐 경매장에서도 2만원이 넘는게 있구요... 쌀때는 하품기준으로 300원짜리도 있습니다. 그마저도 유찰되면 꽃을 버립니다. 마음이 찢어지죠... 버리면... 겨울에는 난방을 하는데 예전에는 등유로 했다가 요즘은 전기로 바뀌는 추세 입니다. 전기세는 12월 1월에 보통 100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 난방을 안하면 꽃들이 다 얼어 죽기때문에 무조건 해야됩니다. 성수기는 12월 부터니 이때 열심히 해야 돈을 좀 벌죠. 난방을 못하면 그해 농사는 그냥 날리는 수준인거죠. 요새 화훼농가들의 제일 큰 걱정은 생화 수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싼 꽃을 사면 좋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절반 가격에 꽃이 풀리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원문에서도 꽃을 수입하는걸 받는다고 하네요. 여튼 화훼가 소비자가 비싸다고 해도 생산자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돈은 못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4/05/02 13:21
꽃도 비슷합니다. 과일은 후숙이라는 개념이라도 있지 꽃은 아예 그게 안되는 법이라서.. 유통업자들이 더욱더 좌지우지하게 되죠. 그걸 막으려고 중간에 농협이 있는거구요
24/05/02 11:43
꽃 사보니 꽃값 하는 거 같습니다.
업장에 생화를 사 놓으면서 손님들이 한 20프로 늘더라고요. 꽃집 사장이랑 이래저래 대화 해보면 가격과 손님 니즈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더군요.
24/05/02 13:53
3줄요약
꽃 구입은 꽃집에서 하는 게 최선. 도매시장은 비싸고 불편.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엔 예약이 중요하고, 제철 꽃을 선택하면 좋음. 부케는 꽃다발과 다른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비싸지만 가치 있음.
24/05/03 02:31
집에 가끔 관상용으로 폼폰국화 한두송이 사다놓고 물이랑 가지치기만 잘해도 2주는 가더라고요. 수국도 참 이쁘고 여러모로 마음에 정화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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