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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23 21:20:07
Name 주말
File #1 SmartSelect_20240423_211823_Samsung_Internet.jpg (42.0 KB), Download : 352
출처 출처: 도박 경마 갤러리
Link #2 https://m.dcinside.com/board/gambling/237694?recommend=1
Subject [텍스트] 그러고 사는 게 잘 사는 거다...


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것이고..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온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준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이다.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진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뭔가...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린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 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 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하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립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



출처: 도박 경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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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급금지
24/04/23 21:23
수정 아이콘
출처로 완성되는 유머 덜덜덜
Normalize
24/04/23 21:23
수정 아이콘
유머의 완성은 출처...
24/04/23 21:24
수정 아이콘
경마를 한다는 건 날릴 돈이 있다는 뜻이겠군요
리얼포스
24/04/23 21:25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맞는말 ㅠㅠ
24/04/23 21:25
수정 아이콘
출처가 크크크
너T야?
24/04/23 21:28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적이 있는 글인데 출처가 저기였군요...
스토리북
24/04/23 21: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2번마가 추입에 실패한 건 참을 수가 없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4/23 21:32
수정 아이콘
크크
아이군
24/04/23 21:29
수정 아이콘
출처가.... 살벌...


말은 맞다고 봅니다..
24/04/23 21:40
수정 아이콘
말은 잘못이 없고 그 말을 찍은 사람 잘못 크크
파핀폐인
24/04/24 07:3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킄크크
24/04/23 21:32
수정 아이콘
득도가 쉬운 일이 아니군요 ㅠ
리듬파워근성
24/04/23 21:33
수정 아이콘
크흑...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었는데
강문계
24/04/23 21:34
수정 아이콘
내가 이 글을 끝까지 읽은건 낭비할 시간과 여유가 있다는 뜻이군요
-야나-
24/04/23 21:38
수정 아이콘
직장이 없어도 주민세는 내야합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ㅜㅜ
Lord Be Goja
24/04/23 21:49
수정 아이콘
직장이 없으면 밥먹고 살기 힘들죠..앉기도 힘들텐데 주민세까지..덜덜
사다하루
24/04/23 21:54
수정 아이콘
어우 세번 읽고 이해했습니다 크크크
로메인시저
24/04/23 21:47
수정 아이콘
잃어야 깨달음이 온다(아님)
24/04/23 21:53
수정 아이콘
이게 원래는 무슨 블로그 글이더라고요..
진짜 잘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별거 아니죠..
24/04/23 21:55
수정 아이콘
지그제프
24/04/24 07:25
수정 아이콘
와 이분 글 정말 찰떡같이 잘 달라붙네요. 블로그에 있는 담배예찬 이글은 특히나 더 잘 달라붙네요. 하하
Easyname
24/04/24 10:13
수정 아이콘
아 그거네요
지식인에 일본어 번역해달라고 글 올려서
답변:해달라니까 해드리지만 안좋은 글이에요
자살하는 방법과 그 고통의 강도 그런 글입니다
질문자: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그리고 그 아이디 주인은 자살하고 형이 블로그를 발견해서 한탄했다는....
cruithne
24/04/24 13:26
수정 아이콘
다른 글들 읽어보니 그러네요....
24/04/24 13:56
수정 아이콘
아 블로그 글을 보고 있는데... 그냥 눈물이 흐르네요.
아즈가브
24/04/23 21:57
수정 아이콘
이메일은 아는 사람 없어도 많이 오던데요.
스팸메일 정말 싫음...
Lina Inverse
24/04/23 22:03
수정 아이콘
자살해서 돌아가신 블로거의 형이 우연히 동생의 블로그를 알게되면서 해당 블로그에 올린 글이죠
기술적트레이더
24/04/23 22:15
수정 아이콘
끄덕끄덕 읭?
그러지말자
24/04/23 23:32
수정 아이콘
우리 정글이 탑갱을 안온다는건 우리팀 바텀이 잘풀..어? 너네 왜 자고있어?
No.99 AaronJudge
24/04/24 01:36
수정 아이콘
퀀텀리프
24/04/24 01:46
수정 아이콘
넘모 아동바동 사는 현대인에게..
키모이맨
24/04/24 02:13
수정 아이콘
뭘 풀이 죽어있어. 인생도 연애도 이제 막 플레이볼 한 것 뿐이잖아. 시합은 몇번이고 뒤집어진다. 그리고 설령 졌다 해도 시합은 하나만이 아니야. 이제부터 수많은 시합을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돼. 연애만이 아니야. 일, 병, 인간관계. 싸워야할 상대도 여러가지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는거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연전연승으로 죽을 때까지 웃기만 하는 그런 인생을 바라나
은때까치
24/04/24 09:27
수정 아이콘
네... 제발요
Janzisuka
24/04/24 04:57
수정 아이콘
그 디시갤러리 지인때문에 검색해서 구경갔다가
대출갤러리 보고 충격이....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24/04/24 07:45
수정 아이콘
문풍당당
지니팅커벨여행
24/04/24 09:2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울컥했다가 출처에서 허걱
Easyname
24/04/24 10:10
수정 아이콘
그거 생각나네요
코인 떨어지니까 별 생각이 다 나지?
무냐고
24/04/24 11:56
수정 아이콘
역시 뭔가를 잃었을때 깨달음이 오는군요
A.K.A 현자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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