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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2 03:44
무릎은 찍기 운빨 타령하는데 적당한 찍기는 게임에 재미를 줍니다. 다만 철권8은 찍기를 넘어선 그 무언가 불쾌한 기술들의 투성이라는게 문제 예를 들어서 드라 토스업은 이미 상중단 이지선다를 하는데 거기서 2타캔슬하고 자세를 잡는다거나 하는 기술들이 철권8에 넘쳐나죠. 이 기술의 파해 이전에 이런건 정말로 순수 진입장벽이 되는데 진짜 이러면 멋지겠지? 하고 만들어놓은 쌍팔년도 개발자들 수준이라서 게임자체는 꼬일때로 꼬여서 모두를 만족시키는건 이미 불가능한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간만에 정말 뇌를 녹이는 격투게임이라 재미는 있습니다. 요즘은 스파보다 더 많이하고 있는데 스파는 쌓아가고 대응하는 재미가 있다면 철권은 진짜 뇌 녹이고 들이 박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머레이가 무릎한테 피드백 받아갔다던데 출시전 제 예상대로 결국 개발자들이 지들이 잘하는 소금철권으로 돌리는 일은 없길 바랄뿐입니다.
24/04/22 06:17
최근 대회 8강에서
2드라구노프 빼면 전부 다른캐릭터인거 보니까 괜찮은 듯. 일단 최소한 그 마주보고 앞뒤로 움찔거리면서 거리재는 개똥같은 장면(혹자는 고수들의 엄청난 심리전이라 하시는 분도 있는 듯 한데) 이 거의 안 나와서 대회만 보는 입장에서는 훨씬 좋더군요.
24/04/22 09:11
원래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남아있던 사람 다쳐내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맘에 든다고 찍먹했는데 철권만의 진입장벽이 딱히 내려간 상황은 아니라 찍먹하고 뱉어버리는 상황입니다. 철권이란 게임의 정체성을 내다버렸음에도 그에 반하는 무언가를 잡아낸게 아니라 이탈자 >> 신규 진입자 인거죠.
24/04/22 08:22
공격적운영이라 쓰고 그냥 무지성 기술난사에 콤보맞으면 바로 죽기직전까지 피가 빠지면서 맵 구성도 벽이나 바닥꿍으로 무조건 콤보 더 넣는 구성으로 바뀌고 ..벽으로 몰리면 뉴비일수록 그냥 질 수 밖에 없는데 좋은 변화같지는 않습니다 횡이동이 있는 게임인데 횡이동으로 이득보는 경우도 적고요
게임 속도가 빨라진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냥 빨리 맞추고 빨리 죽이고 빨리 다음게임하고 그런 게임이 된 것 같네요
24/04/22 09:27
롤에서 15~20년도 즈음까지 맨날 부르짖던게 대응의 여지 아니었습니까.
지금 철권은 그게 엄청 축소됐죠. 격투게임의 근간인 주고받는 공방과 그 사이의 심리전을 줄여버렸습니다. 물론 길티기어, 마대캡같은 나혼자 겜하기, 무한콤보, 원콤초살로 대표되는 격겜 일파도 있지만, 결국 격겜이란 무엇인가를 논할때 스파에서 시작된 기본 시스템이 인정받고 현존 격겜 중에서 가장 큰 인기인걸 보면. 과연 철권같은 방향성이 정답인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상 플레이어 두 명 중 하나를 싱글게임의 몬스터, NPC나 다름없게 만드는거라 봐서. PvP란 사람과 사람의 대화로 성립되는 장르인데.
24/04/22 09:51
공격적으로 바꾼다고 무조건 게임이 재미있어지는 건 아니죠. 그게 "장난같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실패입니다.
야구에서 점수 많이 나오면 재미있어진다고 공 반발력 지나치게 조절해서 매일 양팀 합쳐 20점 이상 나온다면 그거 재미있다고 생각할 야구팬은 거의 없죠...
24/04/22 10:09
댓글들 달아주신거 보니 예전에 2002 월드컵 전후로 나왔었던 개사기 축구게임 생각나네요.
걍 쎈팀 골라서 킥오프 하자마자 풀파워로 슈팅 때리면 불꽃슛 나가서 바로 골 들어가는. 뭐 대응이 가능해야 대전게임이지 먼저 때리는데 성공한 놈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면 그게 무슨 대전게임;;
24/04/22 11:37
https://youtu.be/Ss71rdgJII8?si=aW6WPvm66NnjkMIz
의외로 다들 고이면 죽창게임이 되서 밸런스가 맞습니다 크크크
24/04/22 10:43
철권7을 거의 10년 동안 만들어갔던 거 보면
철권8도 피드백, 패치 및 업데이트 해가며 점차 나아지겠죠 뭐. 요새 좀 바쁘기도 하고해서 빨강단 몇개 찍어놓고 쉬고 있는데 사기 기술이나 캐릭터들 좀 약화되고나면 다시 들어갈 듯 고수들 게임 보는 재미는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철권 대회 챙겨보는 게 테켄크래쉬 이후로 처음인 듯
24/04/22 13:08
보는 재미는 7보다 확실히 좋은데, 보다보면 그냥 무지성 중하단 이지를 질러대는데, 저걸 막아도 반격할 방법이 없다는게 저게맞나 싶더라고요. 초보 레벨에서야 옛날부터 10단콤보만 질러대도 대응방법이 없던게 철권이긴 하지만, 고수들 사이에서도 그게 먹히는건 좀 문제가 있죠.
24/04/22 13:21
근데 원래 철권이 이런맛으로 뜬 게임이기도 하죠.
버파3몰락과 동시에 찾아온 철권 전성기는 3때 입문자들을 진짜 많이 양성해냈는데 데미지배율조정안한 일반오락실에서는 초심자들도 고수들 종종 잡아내곤 했습니다. 이때도 완전 공격철권이었는데 막말로 에디 무지성 버튼 연타로도 광대시하는 진 박살나는것도 봤어요. 버파3하고 달리 '쉽고 빠르게'로 뜬거죠. 기판이 상대적으로 싸고 기기를 많이 들여놓을 수 있었는데 100원으로 돌려도 회전이 빨라서 철권3기반인 태그1까지 이어지는 대박을 터트렸죠. 격겜은 신규유입을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게 굉장히 어려운거긴 하지만 스파6는 잘 해냈다고 보고요 철권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시도해 보는건 좋은거라고 생각되네요. 이건 철권이 아니라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태그1망령들처럼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야죠 뭐
24/04/22 18:45
저도 자주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아몰라센세 님 체널을 통해 노비님 영상을 접하다가 노비 한국어 체널이 뜨길래 읭?! 하고는 그 뒤로 구독중입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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