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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8 07:21
사회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니 더 케어를 해야죠
근본원인이 해소되면 가장 좋겠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기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해야죠
24/04/18 09:07
자살의 원인이 다양하니 하나하나 대응하기가 쉽지 않죠.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그 사람들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해준다고 자살 고민을 안하게 될까요? 사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응책이라곤 자살 예방 상담 센터를 확충하거나 항우울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자살율이 줄어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24/04/18 09:43
사는게 힘들다고 누구나 죽지 않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등은 환경에 의해 트리거 되지만 직접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서 오는 뇌분비질환입니다. 이런 불균형을 잡아주고 환경자극으로 부터 둔감하게 해주는게 항우울제죠 필란드에서는 정부지원하에 항우울제의 적극적인 처방으로 자살율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24/04/18 08:12
출산율 낮아서 거기 투입한 예산이 지난 15년간 300조라는데 그래도 여전히 낮은 걸 보면 뭘 한다고 저 수치 또한 내려갈 건지 싶네요.
차라리 저 돈으로 공무원 뽑아 뭔가를 하기보단 사람들에게 직접 주면 더 나아질지도요.
24/04/18 08:13
자살방지는 출산보다는 비교적 쉬울것 같습니다. 고위험군을 셈플링해서 정기적으로 상담만 해줘도 많이 줄어들것 같은 킹리적 갓심이…
24/04/18 08:36
왜냐면 국민들부터가 그렇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통계 나오면 그걸로 조금 떠들다 말 뿐이지 거기에 돈 많이 쓴다고 하면 쓸데없는데 돈쓴다고 하는 게 우리나라다 보니.
24/04/18 08:45
https://kfsp-datazoom.or.kr/korea02.do
다른 사회적 문제와 동일하게 매우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거니까요 결국 해결이 쉽지않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도 어려우니 그냥 다들 기사나올때만 반짝 관심주고 바로 잊혀지고...
24/04/18 08:43
https://kfsp-datazoom.or.kr/korea02.do
통계를 보면 집값이라는 단어로 퉁칠수있는 쉬운 문제가 아니죠...
24/04/18 08:50
뭐래야되지...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격하고 화가 나있다고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정부에 온순하고 복종하는 국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만약 희망을 잃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자살이 아니라 미국처럼 갱단이 되거나 우범 지역을 만들게 되면 누구나 문제라고 여길걸요? 도태된 자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이빨을 드러내야 하는데 국민에게서 폭력성을 죄다 거세해버려서 남은게 자살밖에 없죠.
24/04/18 11:16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인 상태가 훨씬 안 좋은 나라보다 자살율이 높다는게 심각한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약간 이해가는것 같기도 하네요... 좀 거친 표현이지만 정상적인(?) 삶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다른나라 기준으로는 마약에 취하거나 범죄자가 되거나 홈리스가 되거나 하는 비율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자살해버린다고 생각하면... (물론 낮추기 위한 노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4/04/18 08:53
우리나라 자살율 1위래. 하면 대부분 반응이 '에휴, 경쟁사회 어쩌고 도태가 저쩌고' 그러고 끝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쩔 수 없지. 이런 느낌이에요. 국민적 공감대가 자살에 대해 대한민국 내에선 자연현상과 동일하게 취급된다고 봅니다. 자살율 세계1위!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한번 비꼬아주고 나선, 그래서 이걸 어쩔건가, 에 대해선 자조와 무기력감만 느껴지는 반응이 나옵니다. 결국 진지하게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는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겐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건 우리한텐 자연현상같은 거니까. 천재지변을 어떻게 대처함? 극한의 경쟁사회에서 살아왔고, 거기서 어떻게든 안 죽고 삶을 추구하는 강인한 생존전사이기에. 포기하는 자를 쉬이 공감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 삶을 포기해? 이 악물고 버텨! 열심히 사는거야. 힘들어? 너만 힘든거 아냐 다들 힘든데 버티고 사는거라고.
24/04/18 09:00
자살의 원인과 선택을 사회가 아니라 개인으로 돌리는 풍조가 좀 사라져야 나아질 겁니다.
어떤 사회에서 저런 방향에서 억제책을 도모하지 않는 방향이면 그 사회의 존재 의의가 사라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24/04/18 09:06
솔직히 국가차원에서 뭐하는건지 잘모르겠으요
노후빈곤, 출산율도 별 생각 없어... 자살율 1위 소식 들은지도 몇해된거 같은데 각자 알아서 할일이지 느낌이고
24/04/18 09:49
대형 사기에 이어진 경제적인 어려움이 삶을 포기하는데 일조하는것도 있을거에요. 중저소득층 다수한테 사기치는 놈들한테 돈 돌려받고, 단죄하는 검찰공화국은 시나리오에 없겠죠...
24/04/18 09:51
정신병을 나약한 걸로 생각하고, 정신과를 정신병자들만 가는 곳으로 취급한 시기가 워낙 길어서 그런 것도 한 몫할 겁니다.
지금은 옛날보다 훨씬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저런 인식 남아있긴 하고요.
24/04/18 10:13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라는 점점 망할일 밖에 안남은것 같습니다.
대충 20년쯤 안에 선진국 탈락은 확실해보이고 경제x망, 지방 소멸, 치안 악화, 범죄+마약 급증 예상되고요 출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자살률은 계속 1등 찍어서 인구도 우하향 중이라 나라에 미래조차 없습니다. 해결책도 없고요. 하루빨리 이 나라 탈출하는게 답입니다. 그게 싫으시면 미리미리 대비를 철저히 해놓으시길.
24/04/18 10:31
알빠노 낫마이비지니스의 메타긴 하죠. 전 예전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대다수가 만족하면 뭐 그렇게 사는거겠죠. 돈 많이들 버세요.
24/04/18 10:33
저 영상을 보면, 일본이나 스웨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10~20배 이상의 예산을 들여 장기적으로 저 문제를 해결해왔죠.
아예 관심도 안 갖는것과, 그나마 관심이라도 갖는 것의 차이는 어마무시해요. 솔직히 우리나라는 다리에다가 자살방지 문구(?) 붙혀놓는거 말고, 자살방지를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 정신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게만 해줘도 자살율은 확 줄어들겁니다. 그리고, 자살율이나 출산율이나 둘 다. 사회안전망 확충이 최우선입니다. 저소득층 지원이랍시고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하는 나라한테 뭘 더 바랍니까? 그 대출 만기 다가오면 나가죽으라는거지..
24/04/18 11:04
저는 돈도 돈이지만 저 영상에서도 나왔듯 유명 연애인들도 자살하는걸 보면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으로 힘들게하는 분위기나 문화가 있다봅니다
칭찬보다는 비난이 쉬운 커뮤니티가 제일 문제라고 봐요 에티켓이라는 말을 요즘 가르쳐주긴 하나요? 저런 자살기도하는 분들이 최소한의 커뮤니티와 소통으로 찾아가는곳이 넷상의 게임이든 커뮤니티든 그런쪽이 많을텐데 오히려 언발에 오줌누기죠 누군가는 댓글따위 신경도 안쓸수있어도 누군가는 말도안되는 억지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을수있다 생각해요 넷상이 유독 남을 불행하게 만드는것에 대해 거리낌이없다 생각하구요 예전엔 게임은 이길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을 빡치게 하는겁니다 라는 유머가 이젠 진지하게 조심해야하는 말이 라고 생각합니다
24/04/18 11:06
자살까진 아니지만, 최근 너무 우울해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유일하게 자살예방센터만 연락이 가능하더라구요
연락했는데, 통화량이 많아 지연될 수 있다는 이야기 듣고.... 되려 실소가 나와 우울함이 사라졌습니다. 자살관련 예산으로 할일은 얼마든지 많죠
24/04/18 11:16
자살률이 이슈가 될 때는 보통 청년 자살률이 증가할 때 이슈가 되죠. 당연히 청년 자살률이 증가하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실제 자살률 따져보면 나이가 더 늘어갈수록 자살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나이먹은 사람들의 자살률은 별로 이슈가 안되죠 이런 부분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24/04/18 11:23
저 영상에도 나오지만, 2000년 이후로 대한민국의 노년층 자살율은 점점 떨어지고, 청년 자살율은 점점 늘어났는데, 전체 자살율이 상승했습니다.
24/04/18 12:08
사람들이 대책없이 한탄만 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대책을 내놓고 추진하는건 정치인들이 해야죠. 이번 총선도 그랬지만 출산율, 자살율에 대해 꾸준히 제대로 언급이라도 하는 정치인 못봤습니다. 그나마 인플루언서 중에 슈카가 계속 언급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4/04/18 12:27
정말 출산률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등 여러모로 언론보다 더 도움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대통령한테 언급할정도 였으니 그장면보고 어우
24/04/18 12:59
위생관념이 없는게 문제 같습니다. 손 닦는 것 말고, 정신위생이요.
집과 일터에 이상한 사람이 있고, 나도 같이 이상해질 것 같으니 그 사람을 떨어트려달라는 법원 명령이나 상담이나, 기타 법적인 제도가 구미권에는 있는데 한국에선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시설화/탈시설화, 강제입원제도의 문제 등등.. 여러가지 논의로 이어질수 있습니다만, 자살이고, 군대고, 출산율이고 다 모아놓을 수 있는 화두 중 하나가 저는 "정신위생"의 미보급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4/04/18 14:04
국가 차원에서 sns, 인터넷 거뮤니티 등을 어느 정도 검열해야 하나 싶습니다.
돈이 없고, 원룸 고시원에 살아서 불행한 게 아닙니다. 이런게 진짜 불행의 원인이라면 한국보다 못살고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는 당연히 자살률이 높았어야죠. 예전 싸이월드 시절부터 시작된 sns, 커뮤니티, 허영심 자극하는 드라마 효과 등등이 지속해서 누적되어서 비교문화, 약자 혐오 같은 게 자리 잡아버린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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