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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15:16
세상이 바뀌고 있어서 불가능은 아닌 수준이긴 합니다.
더 깐깐하게 따져보면 [그래도 존댓말은 했다도르상] 수상도 가능합니다. (아님)
24/04/17 15:24
저도 여자신입이 응응(피지알이라서 자음안됨) 감사(자음임) 거리며 단답형으로 이야기하는데....
피꺼솟한 적이 있었습니다. 업무 알려달래서 메신저로 알려줬는데 무슨 개인 메신저에서 친구랑 대화하는걸로 아는지 선배고 내가 더 나이가 많은데...
24/04/17 15:30
신입사원이 메신저 채팅 바로 답변 안한다고 저기요? 뭐하세요? 하는걸 본게 몇달전이라 실제로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크크크
참고로 저 말을 들은건 저희 팀장님..
24/04/17 16:08
제가 회사에서 부서원들 1:1 면담을 돌 때, 앞에 일정이 빨리 끝나서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면 예정된 일정 당겨서 해도 되냐 라고 물어봤다가 "인생 편하게 사시네요"란 말을 면전에서 들어봤습니다. -_-;; 저랑 친분있는 사이도 아니고 그 분이랑 저 사이에 중간 관리자인 팀장도 따로 있는 구조였어요... 요즘 친구들 상상 초월이에요
24/04/17 15:36
그렇죠 세대별로 생각차가 있는데 기존세대 없어지고 그세대들이 주가 되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만 남는거니 결국엔 문제될게 없겠죠.
하지만 그들도 더어린세대에게 빡치고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될듯
24/04/17 20:36
Z세대가 기존세대보다 직장에서 이메일을 격식없이 쓰는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https://www.cnbc.com/2023/09/14/language-at-work-is-becoming-more-casual-thanks-to-gen-z.html
24/04/17 16:05
?? : 이해해 주시고 보듬어 주세요
그러나 아무 간섭도 참견도 말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바로 그건 '꼰대'입니다. 다만 힘들어 하고 도움을 필요로 할때는 손내밀어 주세요
24/04/17 16:08
저도 처음 입사 했을 때
간단한 자료라 그냥 쪽지로 받으면 될거 같은데, 이메일로 보내달라 공문으로 보내달라 이해 안되었던 기억은 있는데(당연히 지금은 이해 합니다만) 그건 속으로만 해야지.. 저는 아직까지도 선배한테든 후배한테든 말을 걸때나 받을때 소속 통성명 하는게 당연한데, 요즘 입사한 애들은 안 하더라구요.
24/04/17 16:28
저거 신입이라서 그렇긴한데 초면인데도 물건 사거나 밥 먹거나 하면 면전에다 대고 아재 아줌마들이 저렇게 말하는 경우도 분명 많죠......
24/04/17 16:25
신입이라 몰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왜 이메일로 의사소통해야 하는지 선임으로서 잘 알려주면 됩니다.
커뮤니티에 올려서 조롱하지 말고 먼저 친절을 베풀어 봅시다!
24/04/17 16:25
괜히 MZ를 요즘 패드립으로 쓰는게 아니라는...
처음엔 원래 옛날부터있던애들이 SNS가 발달해서 잘 알려진거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달라요
24/04/17 16:27
크크크 남녀 적당히 섞여있는 평번함 사무직 직장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그런다고 한들
조진다거나 뭐 어떻게 복수하거나 할 수 있는건 딱히 없더라고요
24/04/17 16:35
본인 헬스 시간표가 변경됐다고 일정 변경해달라는 예의바른 말투의 '통보'를 받아본 일이 있음.
제가 상급자가 아니긴 했는데 그 쪽도 딱히 갑은 아닌... "제가 루틴이 깨지면 안되서요"는 신박하긴 했어요. 와우. 그렇지만 이것이 세상의 변화고 이게 앞으로 변할 세상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나중에 자기들도 다 받아주겠지.
24/04/17 16:56
세상이 바뀐걸 수도 있지만 단순히 역지사지 당하면 인지부조화 오는 개차반일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건 당연한데 자기가 당하는건 진지하게 별개 사안으로 생각하기도 해요 즉 본인이 당하면 개지랄떤다는 얘기죠
24/04/17 17:54
젊은애들은 대부분 윗사람 마음에 안들게 되어있는게 인간사회인것 같아요. 가끔 드물게 마음에 드는 경우가 나오고...
20년전에도 2000년전에도 그랬죠. 배운게 그것뿐인걸 어떻합니까? 다만, 나이든 사람들이 젊은이들 마음에 안드는것도 피차일반이니까요. 어쩔순 없는것 같지만, 선빵을 쳤다면 경험자의 갈굼을 받을 준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되어있길...
24/04/17 18:33
사실 옛날이라고 이런 일이 없던 건 아닌데 예전엔 아직 어리니까라고 꾸짖을 수 있던 일이 꾸짖을 수 없게 된게 차이점인 것 같아요.
변화는 젊은 세대에게 있다기보다 나이든 세대들에게 생긴 것이 아닐까 싶음.
24/04/17 18:42
옛날에도 있었지만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린 애들이 저랬죠.
과거에 더 심각했단 의미가 아니라 과거엔 사회진출할 나이 쯤이면 저런 애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교육받은 상태였죠.
24/04/17 19:07
같은 직장에 있는 20대 직원 중에 기본적인 인사 예절이 갖춰진 분을 아직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냥 인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더군요 크크크
24/04/17 22:06
저런 신입 같은 사람들이 자기 밑에 직원들한테도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면 인정입니다.
본인은 함부로 하면서 아랫사람한테는 꼰대인 사람을 좀 봐서.
24/04/18 23:32
메일 제목 마지막에 ~!! 끝내는건 먼저 도발에 걸려들었다고 보이네요.
아.. 물론 지극히 제 삼자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해본거고 사실 저라면 신입이 멋모르고 메신져로 회신했을때 회사 시스템에 대해 먼저 알려줬을거 같긴 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르지겠지만 메일 제목만 보면 감정선을 너무 드러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수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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