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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22:32
충주맨이 원체 규격 외라 대단한 것도 있는데, 저는 저기 팀장님이 떨떠름해한 것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충주맨 풀어주면 알아서 잘 할거다라는건 결과론이고, 만약 하고 싶은거 다해~ 이랬다가 일베 마크니 페미니 이런 이슈에 휘말렸다? 어휴...;; 물론, 충주맨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벽을 허물어주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세상이 바뀌기야 합니다만, 평범한 개인인 제가 과연 저 팀장처럼 대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24/04/06 22:47
아이러니 하게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이었을수도 있긴 합니다.
어찌됐든 잘리진 않을거니까...크크 어쨌든 진짜 대단하신분입니다. 요즘 다른 유튜브 채널은 물론이고 공중파 라디오스타까지 나와도 입담이 전혀 안밀리는걸 대단한 사람임은 분명해요.
24/04/06 23:02
[저 정도의 뿔] 이라는게 중요하죠. 모두가 충주맨 정도 뿔의 선을 잘 지킬 수 있느냐? 이게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충주맨 개인의 역량이 더 돋보이는 거구요.
24/04/06 23:48
.;;저게 결과적으로 좋은거지
나쁘게 말하면 팀장 패싱당한거죠... 팀내에서 지자체 마크 달고 밖에 나가는 컨텐츠를 자기가 팀장인데 보지도 못한사이에 자기팀 컨텐츠로 다 올라가고 있는건데... 본인이 팀장이라면 날 개x으로 보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것 같습니다. 충주맨이 지금 무보직6급일텐데 곧 보직달고 본인밑에 들어온 담당이 충주맨 팀 소속으로 충주맨 팀원이라는 명함달고 충주맨한테 결재도 안받고 허락도 안받고 자기마음대로 마구 컨텐츠 올리고, 올리기전에 충주맨이 보여달라고해도 완전 무시하고 그냥 올리면 결과가 어떻든 충주맨 기분이 어떨까요... 솔직히 충주맨 개인이 잘난거지, 저 방법대로 조직이 돌아간다는건 그냥 간부없이 조직 운영하자는 말로밖에 안보임..
24/04/07 00:54
그 개인이 잘난걸 조직이 억제하고 있는거라고도 해석되죠. 조직에서 절차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절차 때문에 보수적이게 되고 변화하지 않는거죠. 특히 공무원 조직에서는요.
24/04/07 01:01
홍보가 충주시청의 핵심업무가 아닌데 조직체계 내에서 하다보면 내부결재와 민원대응 하느라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선을 잘 타는 사람에게 독립적으로 맡겨두면 조직은 오히려 편해지는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원래 없어도 되던 유튜브 홍보라 가능한데 이 부분을 가능하게 한 홍보맨과 시장님이 대단하신 듯 합니다.
24/04/07 08:48
충주맨이 떡상하기전에 홍보담당관실에서 다른부서로 소리소문없이 인사이동당한거 아니면 사실 팀장도 결국 충주맨한테 설득된거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홍보실도 일못하는 팀장들 앉히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24/04/07 00:03
인사권자인 시장이 밀어준것도 클것임
팀장하고 사이가 안좋다면 인사팀에다가 나를 딴데로 보내주던지 아니면 충주맨을 보내던지 막 요구할텐데 후자가 안된거 보면 시장이 좋게 본듯
24/04/07 01:25
충주맨이 스스로 확신이 있었던거죠. 아무나 도전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잘못하면 충주시 이미지 나락가는건데 충주맨이 대단한거지 다같이 변화하자! 하면 글쎄요..
24/04/07 08:57
결과 만능주의네요
사고가 생기면 책임져야 할 팀장을 패싱하는게 과연 정당한가요? 좋은 이미지로 봤는데 인터뷰 보고 좀 생각이 바뀌네요
24/04/07 12:45
원래 조직문화가 바뀔때 그 선구자는 욕만쳐먹고 끝나는법이죠. 보통은 후대에 재평가되면서 이미지가 바뀌는데
충주맨은 [완벽한 선타기 + 공무원 적인 말투로 풀어내는 입담 + 인기를 얻음에도 끝까지 놓지않는 공무원 포지션] 이 삼위일체가 잘 맞아떨어진 돌연변이에 가깝다고 봅니다.
24/04/07 20:40
원래 세상만사 정답이 없습니다. 팀장 패스가 잘한 짓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댓글 다셨다시피 결국 세상은 잘한 짓이 아닌 걸로 바뀐 경우가 많았죠. 결국 당사자가 아닌 우리는 결과만 보고 얘기할 수 밖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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