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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22:07
그럼요. 그리고 비누면 사실 기본적으로 몸 씻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비누 안 쓴다고 했으면 ?? 했을 텐데 그건 아니라고 하니. 부부가 저걸로 행복하시면 된거죠.
24/04/05 22:10
저는 절대 저렇게 못 살겠지만 저걸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의지와 행동력은 본받고싶네요.
문뜩 생각난건데 미니멀리즘+소소한 경제활동과 맥시멀리즘+경제활동 거의 없이 경작과 수렵으로 자급자족 중 택1하라면 현대인은 무엇을 더 택할까요?
24/04/05 22:27
마지막 예시가 산속에 자연인 같은건데 중요한건 본인이 추구하는 사회활동과 얼마나 연결되느냐에 달려있을겁니다. 추구하려는 사회활동이 없다면 은둔하더라도 의식주의 최소화가 제일목표겠고, 사회활동을 병행하려면 그 형태에 따라 미니멀리즘의 정도가 달라지겠죠. 소비패턴은 수단이라 중요한건 어떤 사회활동이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느냐로 되물음됩니다. 맞지않는 일을 하며 받는 정기적인 월급과 소비만 줄여도 본인이 진정 원하는 창작이나 예술활동을 할수도 있는 뭐 그런거죠.
보통은 본인이 진정 원하는걸 모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돈을 따라가고, 그안에서 의미를 찾는 정도로 유지되는거겠죠
24/04/05 22:20
부부끼리 마음 맞아서 저러면 좋은거죠. 아이에게 나쁘지만 않다면 남들이 뭐라고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죠.
그런 면에서 저는 부럽습니다. 부부가 저렇게 마음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요. 마음 안 맞아서 고생하는 돈 많은 부부보다 돈이 적어도 마음이 맞는게 훨씬 낫죠
24/04/05 22:23
솔직히 세상에 내자신보다 더 나를 알아주고 맞는 사람 만나는게 천운인데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야 어떤식으로 살든 뭐가 문제겠어요 한가지 오늘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온 절약?엄마 보고나니 괜히 쫌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하네요
24/04/05 22:30
와 ....대단 저는 일단 절대 못합니다.
이게 저는 업무모드 일상생활 모드가 완전히 정반대라 .... 저렇게 일상행활에서 부지런한 분들은 존경합니다
24/04/05 22:37
부럽네요..
덜 쓴다 아껴 쓴다 이런걸 부러워하는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정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는게 너무 멋져용
24/04/05 22:39
21년 12월 총 지출 : 1,586,190원
22년 1월 총 지출 : 1,884,325원 22년 2월 총 지출 : 2,342,260원 22년 3월 총 지출 : 1,735,500원 22년 4월 총 지출 : 2,861,590원 (100만원 기부) 22년 5월 총 지출 : 1,480,000원 22년 6월 총 지출 : 1,919,850원 (식비 : 733,370 (38.2%)① 외식 & 간식 : 160,660② 식재료 : 572,710) 근데 저렇게 하고 월 소비는 이 정도 나오는 게 더 신기하긴 해요.
24/04/06 01:37
저는 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만들어 먹는 편이라 그런지 이해가 잘 안 가긴 하네요.
얼핏 생각하면 고정지출을 저렇게까지 집착하니 식비도 줄이고자 하지 않을까 싶은데, 딱히 식비 지출에는 아끼지 않는 걸로 보여서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4/04/06 01:43
24/04/06 08:56
많은거냐 적은거냐 가치판단이야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단순히 그 이하로 끊기 어렵냐고 하면 전혀요.
매일 사먹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에 한 번 재료를 일정량 이상 구입해서 해먹는 경우엔 단순 계산으로 하루 2만원이니 적은 거 아냐? 라고 할 만한 금액이 아닙니다. 미니멀리즘은 커녕 딱히 아끼는 것 아니어도 식비에 월 70 안쓰는 사람 널렸어요. 아낀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면 훨씬 더 적게도 가능하고, 앞서 말했듯이 사먹는 게 아니라 해먹는 거면 둘이라고 두 배 드는 것도 아니죠.
24/04/06 09:14
첨엔 본인의 지출을 적어서 비교 반성하는 댓글인 줄 알았는데, 대댓글들 보니 저 부부가 공개한 지출인가보네요.
진짜 생각보다 많이 쓰는데요? 둘이긴 하지만 2로 나눠도 나보다 딱히 적게 쓰지 않는 듯? 결국 경제행위 전체가 미니멀리즘은 아니고, 쓰는 곳이 다른 것 뿐이라는 결론이네요.
24/04/05 23:39
저렇게 사는 거야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그럴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서로 이해하고 저렇게 살 수 있는 사람 둘이 만나 결혼한 건 대단하네요.
24/04/06 01:55
??
난 저렇게 살고 있는데?? 아 진짜 저렇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술값과 문화생활비와 등등을 제외하고는. 문화생활비 해 봤자 책값, 직관 비용, 술값, 공연비 정도는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쓰는 비용은 저것만큼 아끼고 있습니다. 대학생시절과 '생활비'면에서는 거의 같습니다. 섭취하는 칼로리가 오히려 줄었으니 더 적어질지도. 다만 저녁값 - 학원원장.... - 은 직원 사기를 위해서 과다지출중이지만 어떤 인간이 되느냐에 따라서 저런 삶이 의외로 대단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24/04/06 02:15
https://m.blog.naver.com/minimal_sincerity/222717230260
블로그 보고 왔는데... 미니멀해 보이는 거와 별개로 쓸거 잘 쓰고 사시는 것 같습니다. 서울 기준이 아니라면 보통 지방에서는 외벌이로도 가족 부양이 가능하죠
24/04/06 03:00
음 여기서는 두분이 좋은점이 많이 나오는데 기저의 이유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돈을 절약한다는 측면에서 그러한 삶이 배우자와 가족들을 파괴하는걸 요번주 금쪽이가 달라졌어요 에서 보여줬죠. 되게 아이러니하네요.
24/04/06 11:14
그냥 컨셉용인듯 크크 보니까 월 지출 200만원인데 그 정도면 절대 미니멀리즘은 아닌듯.. 농촌에서 진짜 자급자족하는 미니멀리즘이랑 비교하면...
24/04/06 11:22
제가 크런치 일때 1달동안 회사에서 거의 살다보니 평소 100만원넘게 나오는 카드값이 10만원이하로 나온적이 있었는데..그때 점심 저녁 모두 회사에서 먹고 주말도 회사에서 먹고 하다보니 식비 자체는 거의 제로.. 커피값정도만 나왔죠.
그래서 아이 학원을 하나 더 보낼수 있었죠. 흑흑..
24/04/06 14:26
저 이거 귀신이 곡할거 같은게 하나 있는게
직업상 1-3월에 제 지출이 있을리가 없는데(식비 전부 법카) 그래서 계획은 1-3월 전부 저축한다!라고 매년 목표를 세우는데 이맘때 정산해보면 귀신같이 평달처럼 지출을 했더라구여... 크런치 기간이라고 진짜 지출 안하시는 그것도 능력이십니다 ㅠㅠ
24/04/06 11:58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소비에 따른 효용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구간 중 하나가 저기서 적당히 외식하고 계절별로 옷 두어벌 정도 사고 하는 구간이라 생각해서, 일정한 수입이 있으면 적당히 집 사고 적당히 빚갚아가며 적당히 쓰고 사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24/04/06 19:54
삶의 방식까지 제가 평가하고싶진않고,
일반적인 삶의 방식과 꽤 거리가있음에도 그걸 공유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부부관계라는게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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