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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09:30
그땐 워낙 잘 죽어서 지금이랑 죽음에대한 감각이 만 이 다르긴했겠죠. 크크 불과 60년전만해도 신생아 죽는거에 대한 감각이 지금이랑 많이 달랐고..
24/04/01 09:51
예능에 진지 빤다면 무리 구성원 대부분이 가족, 친척 같은 혈족인데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해도 저런 반응을 보일린 없을 겁니다 그것도 토끼도 아니고 오랜기간 소비가능한 매머드 고기 때문에 말이죠. 구석기인들은 무리의 감소가 다음 사냥의 실패율을 높이고 무리의 생존확율이 낮아진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겁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역시 잘 알고 있었구요. 현생인류는 말할 것도 없고 네안데르탈 인들부터만 해도 죽은 이에 대한 추모와 장례의식이 있었던 걸 생각해 본다면...
24/04/01 10:54
구석기가 아니라 현대에도 전투 직후에는 살아남은 기쁨이 우선이고, 동료를 잃은 슬픔은 그 다음이죠.
널리고널린 전쟁영화나 액션영화에도 흔하게 묘사되는 감정이고, 실제로 처절한 상황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증언도 대부분 그러함. 근데 그걸 구석기적 마인드로 몰아간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인간의 생존본능에서 나오는 당연한 감정인데, "안 나오거든요 보통은???" 할많하않이네요 진짜. 애초에 저 상황에서 생기는 기쁨의 감정이 1차적 감정인 생존의 기쁨일 것이라는 건 배제한 채, 2차적 감정 즉 식량이 생겨서 기쁘다. 동료가 죽어서 슬프다. 같이 파생/확장이 된 감정으로서의 기쁨일 거라고 단정하면 저럴 수는 있는데, 그런 배제와 단정 자체가 잘못된 거죠.
24/04/01 13:27
아니 구석기에서 사냥으로 저 정도 손실 났으면 아무리 쫄쫄 굶은 상황이었다 한들 이겨도 이긴게 아닙니다
다들 말씀들은 그리 하셔도 실상황 닥치면 사이코패스 유전인자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이시라면 당연히 슬퍼하실 겁니다. 슬퍼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면 인류라는 집단은 결속이 되질 않습니다. 현 시대상황을 보면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다른 종처럼 (상대적으로) 경쟁과 서열을 우선시 하지 않고, 우정이건 사랑이건 전우애건 뭐건간에 서로간의 애착과 연대를 통한 '협력'에서 나온 힘으로 지구를 제패한 종이 인간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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