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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4:29
아버지께 남녀관계에 대하여 딱 한번의 조언을 들었던게 있는데,
내뱉는 순간 마지막이 될수 있는 멘트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소중함을 다시 느끼셨다니 신중하게 결혼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4/03/31 14:32
그럭저럭 잘 맞는다 싶으면 이어가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질까 싶다가도 다시 또 만날 수도 있고 뭐 그런 거죠. 그러다가 아닌 것 같으면 또 헤어지든가. 너무 경솔하게 생각할 것도 없겠지만 반대로 너무 신중하게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니까 다들 너무 망설이는 것 같아요. 연애도 대충 결혼도 대충 출산도 대충 육아도 대충. 이 사회는 그런 좀 대충대충이 필요합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봐요
24/03/31 16:02
네 인터넷이 삶에 깊게 스며들면서 너무 기준이 높아졌어요. 실수도 하고 지지고 볶으며 사는거지 완벽한 인격체들만 결혼했다면 인류가 이렇게 번성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런 댓글쓰는 대부분은 이 세상에 없겠죠.
24/03/31 14:38
살짝 궁예질을 해보자면 왠지 실제로 파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는데 그게 어떻게 잘 봉합이 돼서 그럴싸한 이유를 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걍 제 100프로 뇌내망상입니다..)
24/03/31 15:05
뭔일인지 궁금하긴 한데 결혼은 결국 당사자 문제라 알 수 없는 일이라...감스트가 말하는 게 다 사실이란 보장도 없고 거짓이란 보장도 없고.
24/03/31 15:14
지들끼리 사귀고 헤어지고 하는거 다 우결이니 진결이니하면서 컨텐츠로 만들어서 사람들 관심/돈을 갈구하는 사람들인데요.
저희 사귑니다, 결혼 할 껍니다, 파혼했습니다 하는걸 방송으로 공개 안했다면 또 모를까
24/03/31 17:29
사람들의 댓글에 관심있는 거랑 그런 컨텐츠를 소비하는 거랑은 다르죠.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에 관심있다고 해석할 순 있지만 육식을 하는 것과는 다른 것 처럼요.
24/03/31 17:51
요즘 방송이나 커뮤니티 글/댓글은 호불호나 맥락보다 '관심' 그자체에 가치를 두는게 더 많은거 같아요.
니들 꼴보기 싫다고 욕하는 반응만 있어도 그게 많으면 좋다고 컨텐츠 만드는데요 뭐
24/03/31 20:09
moqq 님//
되도않는 우결이네,진결이네 뒷결이네 하면서 어그로 끌던 많은 인터넷방송인들이 반응 미지근하면 언제 그런거 했냐는듯이 바로접고 딴거하러 갑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본인이 원치않는데 연애/결혼/이혼 정보가 공개되서 주변에서 그걸로 왈가왈부하는건 지양하자는 입장이지만 자기가 직접 알리고 그걸 컨텐츠화 시킨 이슈는 이러네저러네 말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24/03/31 18:50
아프리카 BJ 중 감스트, 김봉준, 최군 등은 특별한 컨텐츠가 없어도 늘상 본인의 일상 생활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방송을 합니다.
연애, 결혼 등보다 훨씬 사소한 일에도 방송 제목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면서 컨텐츠 전면에 내세우고, 별 시시콜콜한 화제로도 시청자들의 관심과 별풍선을 갈구하는 사람들인데, 연애 결혼 이혼 소식만 딱 선 그어놓고 관심을 끊으라구요? 당장 지금도, 엊그제 연애 사실 공표한 모 여캠 방송을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3천 여 명이 시청 중 입니다. (하지만 별풍은 차갑네요)
24/03/31 15:11
제 지인중 한커플도 결혼준비하다 예식장취소하고 안본다고 했다 몇일만에 다시 합쳐서 지금은 아들 하나 낳고 잘사는 예도 있어서.... 결혼준비 스트레스 때문에 저러는거 사실 비일비재한거라, 다시 합치는것도 뭐 이상해 보이진 않네요.
24/03/31 18:30
결별후 재결합을 했던 커플이(애인이든, 부부든) 다시 결별하게 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재결별 이유는 결별시와 똑같은 이유구요. 사람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 증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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